브레이크 논란으로 대회 중단 현대 N페스티벌 N2 클래스…日 윈맥스 패드로 바꾸나

브레이크 이상으로 연쇄 사고가 발생한 현대 N페스티벌 N2 클래스. 대회는 중단됐고, 현대차의 N 퍼포먼스 브레이크 대신 일본산 브레이크 패드 교체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 18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진 현대 N페스티벌 N2 클래스에서 브레이크 이상으로 연쇄 사고…참가선수 대거 보이콧 선언

- N페스티벌 조직위, 22일 “레이스 상황 안전과 참가선수 심리적 안정 강화 위해 N2 클래스 새 브레이크 시스템 도입…무상 제공”

- 만도 N 퍼포먼스 브레이크 대신 일본 윈맥스 브레이크 패드 물망…벨로스터 N 컵 때 검증

5월 18일 진행된 현대 N페스티벌 N2 클래스 마스터즈 결승 사고 장면 / 현대 N페스티벌중계 갈무리

5월 18일 진행된 현대 N페스티벌 N2 클래스 마스터즈 결승 사고 장면 / 현대 N페스티벌중계 갈무리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N으로 펼치는 원메이크 레이스, 현대 N 페스티벌 N2 클래스의 브레이크가 변경된다. 지난 18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현대 N 페스티벌 N2 클래스 마스터즈 결승전에서 벌어진 브레이크 결함 의심 사고에 따른 것이다. 해당 사고로 인해 참가 선수들이 대거 보이콧을 선언하는 등 파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사고는 N2 클래스 마스터즈 결승전 7랩에서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17번 강신홍 선수와 42번 정재호 선수, 76번 신일경 선수 등 4대가 연쇄적으로 추돌하게 됐다. 신일경 선수의 차에서는 화재가 발생했으며, 신 선수 역시 척추뼈 골절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N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레이스카 아반떼 N에는 현대자동차가 선택품목으로 판매하는 N 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이 탑재됐다. 해당 브레이크는 국내 자동차 부품사 HL만도가 제작한 것으로, 아반떼 N의 성능에 맞춘 4 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와 대구경 디스크가 사용된다.

참가 선수들은 N 퍼포먼스 브레이크의 결함이라고 입을 모은다. 가혹한 주행을 이어가는 모터스포츠 환경 특성상 브레이크에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다는 것. 이 때문에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대체 부품으로는 일본의 윈맥스 브레이크 시스템이 거론된다. 해당 브레이크 시스템은 벨로스터 N 컵 등에서도 사용됐었던 브랜드로, 과거 대회에서 사용하며 어느정도 검증된 부품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1라운드 사고 이후 조직위원회 측에서 해당 부품을 확보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번 사고에 대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 지난 시즌에도 해당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대회를 치루려 했지만 동일한 증상이 발생돼 브레이크 시스템과 휠, 타이어를 교체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도 해당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N 퍼포먼스 브레이크가 아닌 순정 1 피스톤 브레이크 시스템을 사용했고, 이를 위해 휠가 타이어까지 변경한 바 있다. 이러한 대책에도 경기 중 타이어가 휠에서 분리되는 등 꾸준히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지난 1년간 해당 문제에 대한 대처를 전혀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대 N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대회 중단 안내문

현대 N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의 대회 중단 안내문

N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유 불문 참가 선수들의 레이스 상황 안전과 심리적 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N2 클래스에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며 “철저한 테스트 과정을 거친 후 N2 클래스 참가 선수 모두에게 무상 교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고를 엄중히 여기고 있으며, 참가 선수들이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명확한 해결방안이 마련될 때 까지 대회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며 “새로운 브레이크 시스템에 대한 철저한 테스트와 함께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의 분석과 해결방안에 대한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해 안전한 레이스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정필 기자 choiditor@carmgz.kr

2025.05.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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