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민 여동생’ 클로이 모레츠, 동성 연인과 7년 연애 끝 결혼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동성 연인 케이트 해리슨과 7년 열애 끝 결혼식을 올렸다.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모레츠의 새로운 시작에 전 세계 관심 집중.

조선일보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왼쪽), 그의 연인 모델 케이트 해리슨. /인스타그램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린 할리우드 배우 클로이 모레츠(28)가 동성 연인과 결혼했다.


2일(현지 시각) 미국 패션지 보그에 따르면 모레츠는 동성 연인인 모델 겸 사진작가 케이트 해리슨(34)과 노동절 연휴 기간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모레츠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자신과 해리슨 사진을 함께 올리며 공식적인 부부가 됐음을 알렸다.


앞서 두 사람은 프랑스 파리 루이비통 아틀리에에서 루이비통이 맞춤 제작한 웨딩드레스를 입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드레스를 제작한 루이비통 아티스틱디렉터 니콜라 케스키에르는 인스타그램에 모레츠와 해리슨의 피팅 사진을 공개하며 “결혼을 축하한다. 정말 영광이었다”고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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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를 입은 클로이 모레츠(왼쪽)와 케이트 해리슨. /인스타그램

보그 역시 당시 피팅 현장을 화보로 담았다. 모레츠는 보그 인터뷰에서 “우리는 거의 7년을 함께했고 새로운 방식으로 서로에게 약속하고 서약을 나눴다”며 “나는 (결혼에서) 매일 서로를 선택하는 일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레츠와 해리슨은 2018년부터 만남을 이어왔고 올해 1월 약혼을 발표했다. 모레츠는 그동안 자신이 성소수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는데, 작년 11월 미국 대선 때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며 “나는 동성애자로서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지킬 법적 보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었다.


1997년생인 모레츠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미국의 ‘국민 여동생’으로 불려 온 인기 스타다. 영화 ‘500일의 썸머’ ‘렛미인’ ‘휴고’ ‘다크 섀도우’ ‘잭과 콩나무’ ‘킥 애스: 영웅의 탄생’ ‘우먼 인 할리우드’ ‘캐리’ ‘서스페리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해리슨은 배우 그레고리 해리슨과 모델 베티 리 랜디 오크스의 딸이다.


문지연 기자

2025.09.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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