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감각 1도 올려 줄, 남자의 겨울 머플러 스타일링
이번 겨울 한파 속에서 남자들의 방한과 스타일을 함께 지켜 줄 머플러. 칼바람으로부터 목을 따뜻하게 보호해주는 방한 기능성은 기본, 스타일링에 따라 남자들의 겨울 패션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변화시켜준다.
![]() 머플러는 남자들의 겨울 패션을 더욱 스타일리시하게 변화시켜주는 겨울 액세서리다. 버버리 머플러를 두른 배우 데이빗 테넌트. @burberry |
수많은 패션 아이템들의 기원처럼, 머플러도 남성적 역사를 지닌 고전적인 남성 패션 액세서리로 시작됐다. 오래 전 군대는 머플러를 사용해 속한 대대 및 연대를 구별했다. 머플러의 일차적 기능은 추운 날씨로부터 목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보호해주는 것이다. 머플러를 착용하면 신체 순환이 65% 증가한다는 연구가 있다. 동시에 겨울 패션 스타일을 돋보이게 해주는 더할 나위 없이 편안하고 간편한 액세서리이다. 남자들의 겨울 스타일을 업그레이드시킬 대표적인 스타일링 법을 스타일 가이들로부터 배워보자.
![]() 머플러 하나로 겨울 패션에 컬러 또는 패턴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에르메스. |
바라클라바 스타일
지난 겨울부터 머플러를 바라클라바처럼 연출하는 머플러 스타일의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평소 클래식하게 연출하는 머플러를 목과 얼굴까지 감싸 연출하는 스타일링이다. 볼캡을 쓴 후 그 위로 머플러를 휘감아 목까지 둘러주면, 완벽한 방한 역할을 해준다. 바라클라바처럼 머플러를 활용하는 스타일은 현재 전세계 스타일 가이들이 가장 즐기는 겨울 아우핏이다.
![]() 지난 겨울부터 머플러를 바라클라바처럼 연출하는 머플러 스타일의 유행이 계속되고 있다. @seba.mlk |
![]() 볼캡 위로 머플러를 휘감아 목까지 둘러주면, 방한 기능에 유행하는 스타일까지 즐길 수 있다. @_connorjack |
원 숄더 드레이프
올 겨울 바라클라바 스타일링과 함께 유행 하는 머플러 스타일. 도톰한 담요를 두른 거 같아 ‘블랭킷 머플러’라 불리는 커다란 볼륨감의 모헤어 머플러를 한쪽 어깨 너머로 둘러 연출하는 스타일이다. 무심하게 어깨 너머로 휙 넘겨 두툼한 머플러 자체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것이 스타일링의 포인트다.
![]() 올 겨울 최고 유행 아이템인 아크네 스튜디오의 모헤어 체크 블랭킷 머플러. 무심하게 어깨 너머로 휙 넘겨 두툼한 머플러 자체의 볼륨감을 살려주는 것이 스타일링의 포인트다. @stefano__spotti |
심플한 드레이프
머플러를 스타일링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목에 한번 둘러 늘어뜨리는 것이다. 머플러를 둘러 목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방한 기능을 기대할 수 없지만, 겨울 아우터에 컬러나 패턴을 더하여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특히 포멀과 세미 포멀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머플러 스타일링이다.
![]() 머플러를 스타일링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목에 한번 둘러 늘어뜨리는 것이다. 특히 포멀과 세미 포멀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머플러 스타일링이다. @marcotaddeiofficial |
넥 어라운드
역시 머플러를 묶지 않지만, 양 옆으로 늘어뜨리는 드레이프 스타일 보다 목 주위 보온 기능을 더할 수 있다. 머플러를 목에 두른 후, 한쪽 끝을 다른 쪽 보다 길게 비대칭으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 기본적인 머플러 스타일링. 머플러를 목에 두른 후, 한쪽 끝을 다른 쪽 보다 길게 비대칭으로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sethrichardsonknits |
오버 핸드 매듭
가장 클래식한 머플러 스타일링의 하나다. 묶는 법도 간단하고, 깔끔하고 기능적이며, 목을 따뜻하게 보호해준다.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한쪽 끝을 다른 쪽보다 길게 만든 후, 긴 끝을 잡고 짧은 끝 위로 교차한 후 목 근처 열린 부분에 가져와 묶는다. 매듭을 지어 묵은 후 머플러의 양 끝을 당겨 조여서 원하는 모양이 잡힐 때까지 고정하면 된다.
![]() 가장 클래식한 머플러 스타일링의 하나. 포멀과 캐주얼에 모두 잘 어울리는 머플러 스타일링이다. @wi__wi__wi |
넥 프론트 매듭
역시 손쉽게 즐길 수 잇는 클래식 머플러 스타일링이다. 포멀 룩과 캐주얼 룩에 모두 잘 어울리는 머플러 스타일링이기도 하다. 목 앞에서 한번 둘러 묶어 자연스럽게 늘어뜨리면 된다. 머플러가 길 경우에는 목 주변으로 둘러준 후 목 정면 아랫 부분으로 느슨하게 묶어 늘어뜨린다. 이 때 머플러 앞 부분을 겹치지 않고 X 자 형태로 연출하면 무심한듯 시크한 룩이 완성된다.
![]() 머플러를 스타일 포인트로 잘 활용하는 잔나비. 머플러 앞 부분을 겹치지 않고 X 자 형태로 연출하면 무심한듯 시크한 룩이 완성된다. @jannabijh |
김의향 THE BOUTIQUE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