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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아무튼, 주말] 청담동 레스토랑 안 부럽다...속초·평창·강릉 ‘작은 식당’

by조선일보

강릉서 피시앤칩스, 속초서 타코볼...

내공 가득한 강원도 ‘작은 식당’


그랬다. 강원도에 가면 당연히 회, 대게, 생선구이, 막국수, 두부 요리, 산채비빔밥 먹는 게 필수 코스라 생각했다. ‘평점 순’으로 식당을 찾고, 다녀온 이들의 후기 글을 열심히 정독했다. 많은 이에게 검증된 식당일수록 실패 확률이 낮다 생각했으니까. 매번 닮은꼴로 저장되는 강원도 여행의 추억을 바꿀 순 없을까.


뻔하고 식상한 코스를 우회해 사잇길로 빠져 봤다. 그랬더니 보였다. 서울 청담동, 성수동 레스토랑 못지않은 강원도의 작은 식당들. 메뉴 스펙트럼도 확 넓어졌다. 강릉 바닷가에서 서울 특급호텔 셰프 출신 오너 셰프가 만드는 ‘생대구 피시앤칩스’, 속초 시장에서 일식 셰프가 만든 ‘동해안 대왕문어 타코볼’···.


“거기까지 가서 굳이?”라는 생각이 “거기까지 갔으니 꼭!”으로 바뀌었다. 아담한 공간에서 내공 있는 주인이 정성스레 음식 내놓는다. 테마파크처럼 몰려 오는 손님들에게 떠밀려 허겁지겁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게 먹어 치워야 하는 대형 맛집은 잊어라. 강원도 여행지 속 작은 식당들이 여기 있다.


◇광화문 뽐모도로 출신 셰프가 연 이탈리아 식당, 서래마을 일식 셰프가 연 타코집






“어떻게 알고 여기까지 찾아오셨어요?” 속초 조양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 까망쉐프에 들어서자 박인식(38) 셰프가 물었다. 강원도 속초 해변, 근처엔 바다를 지척에 두고 생선회 전문식당들이 모여 있다. 박 셰프는 지난 6월 호기롭게 이곳 골목 안쪽, 그것도 계단을 올라가야 만나는 루프톱에 이탈리안 가정식 레스토랑을 열었다.


박 셰프는 서울 연희동에서 이탈리안 가정식 맛집 ‘까망쉐프’를 2년 반 운영했다. “어렸을 때부터 여행지 중 속초를 가장 좋아했어요. 연희동 까망쉐프도 그럭저럭 잘 운영했지만, 맛집 경쟁에 지쳐갔죠. 그 무렵 이곳으로 여행 왔다가 아내를 만났어요. 결혼하면서 아내 고향인 속초에 정착했지요.” 매번 지친 그를 품어주던 바다와 아내를 곁에 둬서일까. 요리에 한층 안정감이 더해졌다.


“‘속초 시즌’ 시작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단골마다 얼굴도 맛도 다 좋아졌다고 해요. 하하!” 속초 현지인이 즐겨 찾는 이탈리안 가정식 맛집을 생각했는데 차츰 여행객들도 많이 찾기 시작했단다. 여행객 중엔 기존 연희동 까망쉐프 단골 비중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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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까망쉐프를 운영하기 전 서울 광화문 스파게티 맛집 ‘뽐모도로’ 등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그의 주종목은 역시 파스타(1만4000~1만9000원)와 피자(1만6000~1만9000원). 여기에 스페인식 해산물 토마토 수프(2만9000원)와 속초산 통오징어를 넣어주는 통오징어 먹물 파에야(2만5000원), 감바스 알 아히요(1만7000원), 티본스테이크(500g, 7만9000원) 등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총 여덟 가지 이탈리안 가정식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스페니시&이탈리안 가정식 코스(1인 6만5000원)도 있다.


이 중 해산물을 푸짐하게 넣어주는 스페인식 해산물 토마토 수프는 연희동 까망쉐프 단골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메뉴. 깔끔한 맛의 걸쭉한 토마토 수프에 싱싱한 해산물을 건져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박 셰프는 “이탈리안 가정식 요리다 보니 바지락 등 해산물이 많이 들어가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해산물은 서해산이 많아 재료 수급이 쉽지는 않다”고 했다. 싱싱한 해산물을 구하기 위해 양양, 주문진까지 가기도 한다.


히비스커스티를 우려 과일청과 섞은 삼바 리얼 아이스티(5000원) 등 직접 담가 숙성시킨 후 내는 수제청 음료도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색다른 맛이다. 80% 셀프 인테리어로 완성했다는 ‘옥상 레스토랑’의 야외석은 해 진 뒤 조명이 켜지면 와인 즐기기 좋은 ‘분위기 맛집’으로 변한다.


“타지에서 와 먼저 정착한 건물주가 정착하기까지 많이 도와줬어요. 임차료 내기 바빴던 서울과는 조금 다른 세상입니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브레이크 타임 오후 3~5시)까지 운영, 일요일 휴무. 단, 지난 14일 아내 출산과 함께 부득이 18일까지 임시 휴무하며 이후 정상 영업할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속초관광수산시장 주차장과 주차 정산소 사이 등잔 밑 어두운 사각지대에 조용히 문 연 타코이찌. 서울 ‘서래마을’과 논현동 등에서 이자카야, 한우 화로구이로 유명했던 ‘오마에’의 김찬중(44) 셰프가 새로 둥지를 튼 곳이다. 서울 도심에서 식당 두 곳을 운영하며 재미를 보기도 했지만 인근에 대기업이 운영하는 한우 화로구이 프랜차이즈 매장이 여기저기 생겨 2018년 논현동 오마에를 끝으로 한동안 요리를 접었다. 방황하다 도망치듯 떠난 곳이 속초였다. “언제든 제가 좋아하는 바다로 나갈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어요.


속초에 정착한 그는 일본 유학 시절 먹던 따끈한 타코야키 떠올렸다. “타코야키가 속초와 제법 잘 어울리는 음식이라 생각했어요. 동해안 문어 식감을 좋아해 이걸 이용해 대중적인 간식을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그게 타코볼이었죠.”



타코이찌의 타코볼(6000원)은 단가 높은 동해안 대왕 문어와 생선살로만 만든다. 부드러운 생선살에 콕 박힌 문어 알맹이가 쫄깃하면서도 탱탱하다. 타코볼(6000원)을 비롯해 파채를 수북이 얹은 파타코볼(6500원), 대게를 일일이 발라 만든 대게 크림 치즈 크로켓(5000원), 소고기 강원도 감자 크로켓(6000원) 등은 따끈하게 먹을 때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10시까지 운영.


◇곤드레 나물 파스타, 대관령 명란 파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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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소나무 세 그루 아래 새둥지처럼 자리 잡은 카페 겸 레스토랑 '달콤한 게으름'. 오너 셰프 김문희씨가 폐가에 가깝던 토종닭집을 2년 간 셀프 인테리어해 완성한 공간이다. /한준호 영상미디어 기자

평창 진부면 진고개로 들판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 있는 단층짜리 돌집 하나가 시선을 끈다. 키 큰 소나무 아래 다정하게 자리 잡은 이 집엔 ‘달콤한 게으름’이란 간판이 붙어 있다. 오너 셰프 김문희(52)씨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이다. 가게 이름부터 게으른 휴식을 꿈꾸는 여행자의 발길을 잡는다.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보다가 ‘달콤한 게으름(Dolce Far Niente)’이란 단어에 끌렸어요. 그 이름을 붙인 거예요. 폐가나 다름없는 집을 얻어 셀프 인테리어하는 데만 2년이 걸렸어요. 요즘 말로 ‘영끌(영혼을 끌어모아)’해서 메뉴를 개발하고 있어요.” 김씨가 옅게 웃었다.


달콤한 게으름의 모든 메뉴는 바지런한 김씨 손을 거친다. 소스부터 리코타 치즈, 빵까지 모두 손수 만들어낸다. 평창의 사계도 그를 쉼 없이 움직이게 만든다. 강원도 감자 수확 철엔 강원도 감자로 치아바타를, 대파가 좋은 계절엔 구운 대파로 양념을 만든다.



김씨는 프랑스에서 요리 배운 지인과 함께 1년 동안 음식을 공부했다. “둘이 불어로 된 요리책과 자료를 번역해 가면서 요리했는데 어찌나 재미있던지요. 그렇게 체득한 레시피가 지금 ‘달콤한 게으름’의 메뉴가 됐어요.”


집은 경기도 분당에 있다. 일주일에 이틀은 분당에서, 닷새는 평창 식당에서 보내는 ‘이도오촌(二都五村)’ 생활을 하고 있다. 휴무일인 월·화요일엔 분당에서 일주일치 재료 준비를 하며 도시 감각을 익힌다.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진 평창 레스토랑 주방에서 게으름 피울 겨를 없이 요리한다. 평창과의 인연은 이곳에서 사업하는 남편 덕에 시작됐다. “4년 넘게 주말 부부 생활을 하며 여행하듯 다녀간 평창이 어느 날 그동안 꿈꿔 왔던 것들을 실행해보고 싶은 공간이 되었어요.”



‘인공적인 맛 없이 최대한 평창 특산물로 맛을 낸 음식이어야 한다’는 게 그의 음식 철학이다. ‘평창의 아침 샌드위치(1만3000원)’에는 노란 오믈렛과 초록 아보카도를 단정하게 올리고 평창산 토마토를 잘게 다진 드레싱을 올린다. 평창 곤드레 나물을 특제 소스에 볶아 소복이 쌓아 올린 곤드레 크림 파스타(1만8000원), 대관령 황태 덕장의 명란을 듬뿍 넣은 명란 파스타(오일 1만6000원, 크림 1만8000원) 역시 김씨의 고민과 요리 철학을 한 스푼씩 담은 메뉴들이다. “손이 많이 가서 재료 수급과 체력이 가능한 날만 내놓는다”는 곤드레 크림 파스타는 대표 메뉴.


토마토 스튜처럼 나오는 ‘뚝배기 해물 파스타’(2만원) 등 모든 메뉴는 느긋하게 기다려야 맛볼 수 있다. 메뉴 하나당 완성하기까지 최소 20~30분 걸린다. 이곳 오혜미(28) 매니저는 “정성스럽게 요리하기에 이름처럼 ‘달콤한 게으름’을 즐길 줄 아는 분들만 오셔야 한다”며 웃었다. 수~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브레이크타임 오후 2시 30분~5시)까지 운영, 월·화요일 휴무.


◇해외 돌아 강릉에 ‘작은 식당’ 연 셰프들






강릉 사천면 사천진리 사천해변에 있는 브로콜리. 강릉에서도 비교적 한적한 사천해변에 자리 잡은 작은 식당이지만 내공은 단단하다. 서울 역삼동 고급 웨딩홀 ‘라움’ 총주방장으로 일한 30년 경력 임창욱(47) 오너 셰프가 하는 식당이다. 임 셰프는 미국 르코르동 블루 시카고에서 프랑스 요리를 공부하고 파크 하얏트 시카고,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등을 거쳤다.


서울 출신으로 줄곧 서울, 분당에 거주하며 호텔에서 오랫동안 일해 왔던 그는 도시를 떠나 2018년 1월 바다가 훤히 보이는 강릉에 자신만의 작은 식당을 열었다. “도시에서 사람들과 얽혀 일하는 데 지쳤어요. 바다 보며 쉬면서 혼자 그냥 작은 식당을 하고 싶었어요. 그게 강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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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브로콜리'의 인기 메뉴 콥샐러드와 라자니아, 크림 치즈 무스 케이크. 소스와 치즈 등 하나부터 열까지 셰프가 만들어 수준 높은 미식을 즐길 수 있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테이블 9개가 있는 132㎡(40평) 공간은 그리스 바닷가 식당을 연상시키는 분위기로 꾸몄다. 프랑스 요리 대신 파스타, 샐러드, 스테이크 등 대중적인 메뉴를 내놓는다. 콥샐러드(1만9000원), 라자니아(1만9000원), 슈니첼(1만5000원) 등이 인기다. 소스부터 치즈, 디저트까지 직접 만들어 내놓는 내공 있는 셰프의 요리는 강릉 바다만큼 인상적이다.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3시~5시 30분)까지 운영,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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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미트컬쳐'는 다양한 고기 요리를 선보이는 작은 식당이다. 강릉이 고향인 셰프가 지역 출신답게 강릉의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만든다. 미트컬쳐를 운영하는 최종원 셰프(사진 오른쪽)와 김지윤 매니저.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강릉 여행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견소동 안목해변 커피거리에도 알짜 식당이 있다. 지난해 7월 안목해변 커피거리 뒷길에 문을 연 미트컬쳐. 이름처럼 고기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테이블 9개 놓인 작은 식당이다. 육류뿐만 아니라 해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주인인 최종원(38) 셰프는 강릉 출신. 영동전문대 호텔조리학과를 졸업해 서울 W호텔과 파크하얏트, 반얀트리 호텔 등을 거쳐 미국, 두바이, 스웨덴 등 해외의 호텔과 파인다이닝에서 경력을 쌓았다. 국내외 유명 레스토랑을 거치고 고향으로 유턴했다. “많은 걸 보고 겪고 고향에 왔으니 좋은 재료로 제대로 된 요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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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트컬쳐의 대표 메뉴인 '스테이크 살팀보카'는 이탈리아식 채끝 등심 스테이크다. 달팽이 대신 강릉항에서 잡은 골뱅이를 활용한 프랑스식 '골뱅이 에스카르고'도 별미다.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다양한 해외 경험을 바탕으로 양식 요리를 선보이면서도 강릉 출신답게 지역 제철 식재료를 적극 활용해 요리를 만든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발품 팔아 강릉의 항구, 주문진어시장에서 해산물을 구입하고 가까운 농장에서 채소와 과일을 직거래한다. 재료 구입부터 손질, 소스와 디저트 만드는 일까지 직접 한다.


쏟은 수고와 정성이 음식에 배있다. 싱싱한 생대구로 만든 영국식 피시앤칩스(2만원), 강릉항에서 갓 잡은 골뱅이로 만든 프랑스식 골뱅이 에스카르고(1만2000원), 이탈리안식 채끝 등심 스테이크 살팀보카(4만3000원), 스웨디시 미트볼(2만원) 등이 대표 메뉴.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30분~5시 30분)까지 운영, 수요일 휴무.



대관령과 가까운 강릉 구정면 여찬리 한적한 농촌 마을에 있는 오엘이프(5L2F). 여찬리 마을회관 옆,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쯤 모습을 드러낸다.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넓은 오픈 주방을 중심으로 테이블 5개가 놓인 작은 식당이다. 지난해 8월 문을 열었다.


해외파인 이승규(35) 오너 셰프가 연 곳이다. 이 셰프는 미국 르코르동 블루 시카고에서 요리를 공부하고 시카고, 라스베이거스, 뉴욕 등의 호텔과 레스토랑에서 경력을 쌓았다. 한국에 돌아와 테라로사에서 일하며 강릉에 왔다가 대관령이 보이는 구정면에 매료됐다. 결국 이곳에 정착해 오엘이프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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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오엘이프'의 대표 메뉴인 '갈빗살 스테이크와 구운 야채, 퓌레'와 '카르보나라'.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대표 메뉴로는 ‘갈빗살과 구운 야채, 퓌레’(3만4000원), ‘오리다리 콩피와 가슴살, 유기농 계란, 감자’(2만5000원), 카르보나라(1만8000원), 볼로네제(1만9000원) 등이 있다. 메뉴는 단순하지만 구성과 플레이팅이 개성 넘친다. “잘할 수 있으면서 동네 분들에게도 어렵지 않은 요리를 골랐어요. 동네 어르신들도 찾아와 잘 먹었다 하시고 돌아갈 때 뿌듯하고 행복해요.” 이 셰프가 옅은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충분히 구운 갈빗살 스테이크는 컴파운드 버터를 곁들이면 풍미가 넘친다. 가니시로 나온 알감자는 튀기고 얼리고를 반복해 식감이 색다르다. 유기농 달걀이 올라간 카르보나라는 셰프가 직접 만들어 숙성한 관찰레(돼지 볼살로 만든 이탈리안식 베이컨, 정통 카르보나라에 필수 재료)가 들어가 풍미를 더한다. 화~토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브레이크 타임 오후 2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일요일은 오후 5시 30분에서 9시까지 디너만 운영. 월요일 휴무.


[박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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