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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부자들의 자녀 교육] 왜 억만장자들은 어릴 때 신문 배달을 했을까...부를 만드는 지리적 상상력의 비밀

갑부들은 어릴 때 꼭 신문 배달을 했다

by조선일보

27일 오후 5시 조선일보의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방영된 ‘부자들의 자녀 교육’에선 경제부 차장이자 경제학 박사인 방현철 기자가 김이재 경인교대 교수와 함께 부자들의 자녀 교육 팁을 알아봤습니다. 세계적인 갑부들의 경제 금융 방법을 나침반 삼아 보통 사람들이 실제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지요.


김이재 교수는 ‘부와 권력의 비밀, 지도력(地圖力)’의 저자입니다. 책에선 지리적 상상력으로 세상을 바꾼 세계 최고 권력자들과 부자들의 얘기가 담겨져 있습니다. 지도력은 김 교수가 만든 신조어로, ‘지도를 읽고 활용하는 힘’이라고 합니다. 김 교수는 세계 100여개국을 답사해서 ‘현장을 뛰는 지리학자’라는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영상에선 부자들이 어떻게 지리적 상상력을 배웠고, 그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쳤는지 알려 줍니다.


우선 ‘왜 억만장자들은 어릴 때 신문 배달을 했을까’라는 질문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워런 버핏, 샘 월턴, 스티브 잡스, 마이클 델 등 1조원을 넘게 벌었던 세계적인 억만장자들은 어릴 때 신문 배달을 하며 키웠던 지리적 상상력을 이용해 부를 일궜다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공간 전략을 잘 짰던 것”이라며 “정보수집,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습관, 공간적으로 어떻게 빨리 신문 배달을 할 수 있을까 끊임 없이 사고한 결과가 부의 창출로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신문 배달로 배우는 지리적 상상력은 과거만의 일이 아닙니다. 현대의 디지털 억만장자들도 지도에서 각종 아이디어를 찾았습니다. 트위터와 스퀘어의 창업자인 잭 도시는 어린 시절 ‘지도광’으로 불릴 정도로 지도에 집착하는 아이였습니다. 세계적인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기업 전화번호부를 지도화하는 첫 사업 성공으로 종자돈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가 공간 정보를 수집해서 전국적인 배달 업체를 만들어 세계적인 갑부가 된 사례가 있습니다.


18세기 부자들인 유럽의 귀족들도 자녀들에게 지리적 상상력을 키워주기 위해 ‘그랜드 투어’를 보냈습니다. 그랜드 투어란 가정교사와 함께 유럽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지도와 여행 교육을 한 것이지요. 영국에서 출발하면 2~3년 정도 여행을 가는데, 주로 이탈리아 로마가 최종 행선지였지요. 영국에선 한 해 4만여명이 그랜드 투어를 떠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합니다.


부자들이 자녀에게 지리적 상상력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지리적 상상력이 성공 아이디어의 출발점이고 부의 원천이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이나 주식도 지리적 상상력에 기초해서 투자한다면 큰 돈을 거머쥘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김이재 교수는 코로나 시대의 지도력 교육 방법에 대해서 “영국에서는 부모가 잠자리에 세계 지리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고, 지구본과 지리부도 등을 두고 TV나 영화를 보다 지명이 나오면 아이와 같이 찾아 본다”며 “코로나로 아이들이 많이 답답해 하는데, 지도를 보고 아이들이 가고 싶은 곳, 하고 싶은 것들을 표시해보는 시기로 활용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을 통해 자녀를 부자로 만드는 많은 팁을 찾아 가시길 바랍니다. ‘부자들의 자녀 교육’ 다음 방송은 10월18일 오후 5시입니다.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조선일보

[방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