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 좋아진 정재계 인물은 노무현·정주영... 얼굴 경영학으로 보니

[라이프]by 조선일보

주선희 원광디지털대학교 얼굴경영학과 교수와의 대화는 얼굴경영학과 운영 방식에 이어, 유명한 정치인과 경제인의 인상에 관한 주제로 넘어갔다.


—얼굴경영학은 자칫하면 미신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학문적 형식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교과과정을 보다 과학적으로 짠다. 서비스경영학, 심리학, 몸학, 명상 등 다양한 분야의 과목을 체계적으로 넣는다. 의사가 직접 강의도 한다. 전체 26개 강좌 중 의학, 심리학 같은 현대 학문이 대부분이다. 고전 관상학에 관심이 있는 수강생도 있어서 교육과정에 넣기는 했지만 3과목 밖에 안된다.”


이 대목에서 고전 관상법에 관해 관심이 있는 독자들이 있을 듯해 간단한 설명을 부탁했다.


“고전 관상학의 양대 산맥은 마의상법(麻衣相法)과 달마상법(達磨相法)이다.”


—마의상법이 뭔가?


“중국 송나라 시절에 상술(相術)에 밝았던 마의선생은 겨울에도 늘 마의만 입고 산속에 살았기 때문에 마의도사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그는 사람의 얼굴에 12가지 포인트(12궁)를 뒀다. 예컨대 두 눈썹 사이를 명궁(命宮)이라고 칭하고 미간이 좁으면 재물이 없어지고 진취성이 없다고 해석했다


그런데 나는 이 부분을 달리 해석해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화내거나 싸울 때 인상을 쓰면 콜라겐의 균형이 깨어져 주름이 지면서 명궁이 더 좁아진다. 그래서 병중에 가장 큰 병이 인상을 쓰는 것이므로, 화내거나 싸우거나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인상을 쓰지 말고 명궁을 넓게 유지하도록 관리하라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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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관상학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마의상법 교재./중국 바이두

—달마상법은?


“달마대사는 사람의 얼굴을 동물에 비유해서 코가 크고 길며 몸이 비대한 코끼리상, 맑고 파리하며 목이 긴 학상, 걸음이 느리고 먹고 씹을 때 소리가 없는 소상 등등으로 분류했다. 마의상법의 명궁을 달마상법에서는 인당이라고 한다. 두 상법을 비교해 보면 결국 코와 눈 등을 보는 법은 같다. 동물의 생김새, 군집 생활 여부, 새끼 기르는 법, 위기에서 탈출하는 법 등을 분석해 사람도 결국 사생활이나 기질이 동물과 비슷하다고 보고 동물에 비유한 유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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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 불교의 창시자인 달마대사 초상화. 달마대사는 전통 관상학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달마상법을 만들었다./중국 바이두

—서양의 경우는?


“서양의 아리스토텔레스도 달마대사처럼 사람의 얼굴상을 토끼, 멧돼지, 여우, 늑대, 당나귀 등에 비유해 표현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도 인상학 연구를 많이 했다. 그는 얼굴색을 보며 병을 읽고 치료했는데, 동서양을 통틀어 인상학의 아버지라고 불린다.”


—동서양 상법의 차이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을 평가할 때 귀천을 뒀다. 반면, 달마대사는 이런 성격이다, 저런 성격이다 라는 식으로 객관적 판단만 하고 있다. 서양의 상법은 분석적이고 축적적(통계적)인 반면, 동양의 상법은 개인적이고 초월적이다. 그래서 동양은 서양의 분석적이고 축적적인 측면을 보완하는 것이 좋고, 서양은 통계학을 넘어 동양의 개인적이고 초월적인 측면을 추가하는 것이 인상 판단에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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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세기 경의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사람의 인상을 동물에 비유해 분류했다. 사진은 로마 시대 때 대리석으로 만든 아리스토텔레스 흉상./위키피디아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면?


“서양 인상학의 경우 코와 눈의 사이즈에 따라 1~10까지의 유형이 있다. 예를 들어 큰눈 1유형은 보통의 눈 크기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평균에서 보았을 때 약간 큰 눈이다. 하지만 큰눈 10 유형은 매우 큰 눈이다. 이러한 분류 위에 눈의 길이, 높낮이, 깊이 등에 따라 그 사람의 성격이나 기질을 통계적으로 분석해 놓았다. 이런 통계적 분석 자료만 잘 배워도 상대방 기질의 60~70%는 파악할 수 있다.


만약 여기에 통계 결과를 초월하는 요소나 개인적 속성을 추가하면 개인 기질을 85%까지는 분석할 수 있다고 본다. 이러한 개인적 초월적 요소는 상대를 만날 때 사람이 읽어내야 한다. 통계적 축적을 넘어서는 이런 요소가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 시대에도 얼굴경영학이 존재할 수 있다.”

성공한 CEO의 얼굴

—16년간 학과를 운영했으면 수많은 기업 CEO(최고경영자)를 졸업생으로 배출했을 텐데, 성공적인 CEO들의 특징이 있다면?


“수강생 중 CEO는 약 30% 정도이다. 이 가운데 성공적인 CEO들은 대체로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얼굴색이 좋고 탄력이 있다. 또 앉아서 이야기를 해보면 유머가 있고, 우울한 이야기가 나오면 가벼운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밝게 돌리는 데 탁월한 재주를 갖고 있다. CEO들끼리 대화를 하다 보면 사업에 실패한 사람들은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성공한 CEO들은 그 사람들의 말을 가로막지는 않지만, 언제 화제를 바꾸었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를 확 바꾼다.


어떤 기업의 회장은 폭력이나 어두운 영화는 아예 안본다고 했다. 영화도 간접경험인데, 어두운 영화를 보면 자기 영혼에 안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좋은 사물과 계속 접촉하면서 자신의 상태를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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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CEO들은 많이 웃고 유머 감각이 뛰어나다고 인상학자들은 말한다. 사진은 2010년 미국 네브라스카주 오마하의 기자회견장에서 웃으며 답하고 있는 워런 버핏(왼쪽)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위키피디아

—성공한 CEO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 주나?


“잘 될 때 마음 관리를 잘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얼굴경영학은 안 될 때 관리를 하고, 잘 될 때는 중심을 잡도록 하는 것이다. 현재 상태가 좋을 때는 교만하지 말고 좋은 상태를 잘 유지하고, 잘 안 될 때에도 기 죽지 말고 마음 관리를 잘하라고 조언한다. 안 될 때는 기죽지 않는 것이 어렵고, 잘 될 때는 겸손해지는 것이 어렵다. 그런 마음으로 현재의 좋은 기를 잘 관리하라고 이야기한다.”

실패한 CEO의 얼굴

—실패한 CEO 수강생들의 얼굴에는 어떤 특징이 나타나나?


“실패한 CEO들은 대부분 부모 재산을 모두 까먹는다. 말년이 좋은 사람은 얼굴형이 가름해도 뺨에 살이 있고 턱 근육이 잘 받쳐주고 있다. 뺨은 위장-소장-대장경(經)이 지나가는 곳이다. 장이 편안하면 속이 편안하다는 뜻이니, 다소 좀 심각한 일이 생기더라도 원만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반면, 실패해 말년이 안좋은 사람은 턱 근육과 뺨의 살이 빠진다. 실패한 CEO들은 뺨이 쑥 들어간 사람이 많은데, 뺨이 쑥 들어간 것은 속이 편치 않은 상태라는 의미이다. 이런 사람은 자기 책상 옆을 지나가면서도 책상에 신경을 쓰고, 입도 점점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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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CEO들의 뺨은 대체로 살이 없고 핼쑥한데, 이러한 형태의 뺨은 남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고 인상학자들은 설명한다. 사진은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베카가 자신의 뺨이 핼쑥해졌다며 트위터에 올린 사진./베카 트위터

—실패한 CEO들에게는 어떻게 조언하나?


“많이 웃으라고 한다. 얼굴형에 따라 방법은 다르지만 웃어야 뺨근육에 탄력이 붙고 처진 입도 올라간다. 입근육이 바깥을 향해 강화돼 입이 커진다.”

노무현과 정주영

—오랫 동안의 얼굴경영학 연구와 실전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가장 인상이 좋았던 정치인과 경제인을 한사람씩 꼽는다면?


“인상은 변하는 것이므로 인상이 좋은 사람 보다는 인상이 좋게 변한 사람을 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치인 가운데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꼽고 싶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 국회의원 시절에 명궁(눈썹과 눈썹 사이)에 주름이 많았다. 또 이마에 이어지지 않고 끊어진 주름이 많았다. 난문(亂紋)이라고 한다.


왜 이런 난문이 생겼을까?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지 않고 옆으로 치흘겨 올려보기 때문이다. ‘니가 뭔데?’ 하고 치켜보면서 따지듯이 사람을 대하는 생활이 계속되면서 이마에 이런 난문이 생겼다. 인상학적으로 볼 때 인상이 좋지 않았다. 정치인 중에 이렇게 막 살아 온 사람은 처음 봤다고 나는 생각했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어떻게 변했나?


“대통령이 되고 나서의 사진을 보면 이마에 주름이 일자(ㅡ)로 한줄이 됐다. 이리 저리 째려보지 않고 주위의 인정을 받아 눈을 정면으로 정시하니까 일자 주름이 된 것이다. 국회의원 시절의 노무현은 인상이 나빴으나 대통령 노무현은 인상이 매우 좋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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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국회의원 시절(왼쪽)에는 얼굴과 미간에 잔주름이 뒤얽힌 난문형 인상이었으나, 대통령이 된 후(가운데와 오른쪽)에는 이마 주름이 일자형으로 통일되며 좋은 인상으로 바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주선희 교수

—경제인 가운데 인상이 많이 변한 사람을 하나 택한다면?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는 젊었을 때 얼굴이 갸름했다. 40~50대에 얼굴이 좀 넓어지기는 했지만 뺨에 살은 없었다. 당시 기업 경영이 어려워 이를 이겨내기 위해 어금니를 깨물고 살았던 것 같다.


그의 인상이 좋았던 것은 대통령에 출마할 당시인 1990년대 초반이다. 70대 후반과 80대 초반에 뺨이 통통한데, 생활이 활기차고 많이 웃었던 것 같다. 중년보다도 노년에 더 좋은 인상을 가졌다. 인상학적으로 볼 때 그의 전성기는 노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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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는 청년과 장년 시절 인상보다 노년의 인상이 더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살아가면서 인상이 변한다면, 개인의 생활 환경 변화가 좋은 인상을 만드는가? 좋은 인상이 개인의 성공을 불러오나?


“개인의 환경 변화나 성공 여부에 따라 인상이 바뀐다. 그러나 동시에 개인이 대외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인상이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므로 개인의 인상분석을 통해 인상을 좋게 바꾸거나 유지하면 성공하는데 도움이 된다.


항상 좋은 인상은 없다. 삶의 전성기 때 인상이 가장 좋다. 인상학은 이 전성기 때 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성기 때 상을 오랫 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좋은 인상을 만들려면

시계를 보니 벌써 오후 6시 30분을 넘어간다. 당초 3시간 정도면 충분하리라고 예상했던 인터뷰 시간이 벌써 4시간 반이나 지났다. 창 밖이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했다. 인터뷰를 마무리지을 시간이다.


주 교수는 인터뷰 동안 얼굴을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했으나, 인터뷰의 주제가 얼굴경영학과 창업자이자 CEO로서 그의 생각과 활동을 분석하는 것이므로 자세한 소개는 생략한다. 그래도 독자들은 좋은 인상을 만들고 유지하는 방법에 관심이 많을 듯해 마지막 질문으로 좋은 인상 관리법을 골랐다.


—인상학적으로 볼 때 성공한 CEO들의 특징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내가 국가경영전략연구원의 운영자문위원을 오랫동안 한 적이 있다. 그 때 전직 장차관 150여명, 다수의 기업체 CEO와 은행 행장들을 만났다. 이 모임에 오는 사람들은 다 그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잘 웃고, 농담을 먼저 한다. 또 자기 나이가 많아도 나이를 잊고 산다. 항상 대학생처럼 인터넷에서 본 내용을 연구하고 신기하다며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사고방식과 행동이 상당히 긍정적이고 젊다. 걸음걸이를 보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다. 체구가 작은 사람은 작은 바위가 버티고 있는 것 같고, 체구가 큰 사람은 큰 바위가 버티고 있는 것 같다. 맥이 없고 아우라(광채)가 없는 사람은 없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몸건강을 위해 몸경영을 해야 하고, 자기 마음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에 마음경영을 해야 한다. 그리고 스스로 인상적 인재경영을 해야 한다. 세상에는 좋은 인상도 없고 나쁜 인상도 없다. 얼굴에는 그 사람의 기질과 속성이 담겨 있을 뿐이다. 그래서 우리가 상대의 인상을 잘 읽어서 그 사람을 이해한다면 그와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 처음부터 구면이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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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이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는 몸 관리를 잘하는 몸경영도 필수요소이다. 사진은 일과 후 체력단련을 하고 있는 군인들./국방일보

—CEO가 아닌 일반인들은 어떤 자세를 갖고 살아가야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나?


“인상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얼굴의 30% 정도는 타고 나지만 70%는 후천적 환경이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 사람의 얼굴에 있는 43개의 주로 쓰는 근육 가운데 17개 이상이 웃는 표정에 의해 바뀔 수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얼굴 표정을 밝게 하는 근육이 발달한다는 뜻이다. 그러니 이왕하는 일이라면 일하는 것을 즐겨야 한다.


또 내 인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야 한다. 내가 내 인생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다른 사람도 나의 인생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가끔 남에게 졌다고 생각되더라도 지는 것도 수긍하면서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인생이 계속 안풀리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수긍하면서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내 얼굴은…”

—본인의 얼굴 인상에 대해 자평하면?


주 교수가 자신의 어릴 적과 젊은 시절 사진 3장을 보여주면서 답변을 했다.


“나의 돌사진과 26세 때 갓 결혼하고 나서 세상을 모를 때의 사진, 46세 때 스타 강사 시절의 사진이다. 젊었을 때 사진은 덜 웃고 코에 살도 없다. 46세 때에는 너무 강의가 많아서 화장실에 갈 시간도 없고 제대로 밥도 못먹고 다녔다. 그런데도 얼굴이 통통하다. 코도 커지고 입도 커졌다. 이 46세 때 사진이 나의 전성기 인상이다. 제대로 밥도 못먹고 다녔지만, 일하는 것이 재밌고 사람들을 많이 만나면서 얼굴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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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선희 교수는 자신의 얼굴 사진 3장을 보여 주며, 외부 강의를 활발히 다니던 46세 때 사진(오른쪽)이 인상학적으로 볼 때 가장 인상이 좋다고 자평했다.

—전성기 때의 인상을 유지하기 위해 지금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가끔 일에 집중하다 보면 어금니를 깨물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평소에 깊은 생각을 하다 보니까 근육을 이완시켜야 할 휴식시간에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긴장된 상태가 이어진다. 이러한 상황이 오래 되다 보면 다른 사람들이 나를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로 보게 된다. 나를 대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사람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들지만, 내 입은 내려가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진지하게 보인다. 나에게 손해이다.


그래서 웃을 때 어금니를 드는 것처럼 평소에도 아래위 어금니 간의 간격을 2mm 정도 띄우려고 노력한다. 이런 노력을 3일 정도만 계속해도 표정이 좋아진다. 그런데 논문을 쓴다든지 하면서 긴장하게 되면 다시 표정이 무거워진다. 그럴 때는 다시 의도적으로 좋은 인상을 갖기 위해 같은 노력을 한다.”


실제로 주 교수는 인터뷰 하는 동안 웃으면서 입의 양쪽 끝을 위로 치켜 올리는 행동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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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기’ 아이콘이 작동하지 않으면 검색창에 ‘주선희 얼굴경영학’을 입력하세요.)


[김기훈 경제전문기자]

2022.10.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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