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을 가진 사람들이 찾는 특별한 여행지
세계 각지의 독특한 여행지 소개.
태국의 악어농장, 필리핀 세부의 고래상어 투어, 벨기에의 하늘 레스토랑, 에티오피아 다나킬 사막, 스페인의 데스로드, 미국의 윈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 등 흥미로운 관광지와 그들의 독특한 매력 탐구.
태국 백만년바위공원과 악어농장
브루나이 템부롱 국립공원
필리핀 세부 오슬롭 고래상어 투어
벨기에 디너 인 더 스카이
에티오피아 다나킬 사막
스페인 데스로드
스페인 북서부에 있는 피스테라에서 무시아까지 이어지는 도로는 ‘죽음의 도로’라 불린다. 총길이가 약 80㎞며, 해발 300m에서 최고 800m의 고도에 설치된 도로다. 이곳은 좁고 구불구불하며 경사가 급한 곳이 많아 위험한 곳이다. 도로 주변으로는 가파른 절벽이 펼쳐져 있어, 특히 낙상 사고의 위험이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량이 운행되고 있으며, 자전거 여행을 다니는 이들도 많다. 스페인의 죽음의 도로는 1970년대에 한차례 폐쇄됐으나, 최근에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다시 개방된 바 있다.
미국 센트레일리아
센트레일리아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컬럼비아 카운티에 위치한 탄광촌이다. 이 도시는 현재는 유령 도시며, 무려 60년이 넘게 불타고 있는 도시로 유명하다. 도시 자체가 불타는 것이 아니라 지하 탄광에서 화재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지하의 버려진 탄광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도로가 갈라져 차량 운행이 불가능해지고, 소방관들의 진압에도 화재는 꺼지지 않았다. 갈라진 도로 사이로는 유독 가스가 새어 나오기도 해, 실제로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점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관광지로 유명세를 얻고 있다.
미국 윈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
미국 실리콘밸리의 가장 기이한 관광지로는 ‘윈체스터 미스터리 하우스’가 꼽힌다. 160개의 방이 있는 빅토리아 시대 양식의 대저택이다. 이곳은 윈체스터 가문의 상속녀인 사라 윈체스터가 지었는데, 총기업체인 윈체스터사가 만든 무기로 인해 죽은 사람들의 저주를 막기 위해 건조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문이 열리면 아무것도 없는 벽이 나타나거나, 계단을 올랐는데 천장으로 곧장 연결되는 등의 기이한 구조로 인해 유명해졌다.
탄자니아 나트론 호수
탄자니아 북부 아루샤주에 위치한 호수인 ‘나트론 호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꼽힌다. 이 호수는 여기서 일어나는 여러 미스터리한 사건들로 인해 유명해졌다. 호수에서 발생되는 탄산수소나트륨으로 인해서 동물들이 부식돼 죽은 풍경이 화제가 된 사건들이 주를 이룬다. 이 호수는 pH12나 되는 강염기성을 띠기 때문에, 실제로 이곳을 찾더라도 함부로 몸을 담그지 말아야 하는 곳이다. 보호 장비가 없으면 순식간에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워렌 오컬트 뮤지엄
영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1970년 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28세 여성이 애나벨 인형을 선물받은 후 이상한 일을 겪게 되자, 저명한 심령학자 워렌 부부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실존 인물인 워렌 부부는 현재 이들이 맡았던 사건들과 관련된 저주가 깃든 물건들을 모아서 전시한 ‘오컬트 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한 애나벨 인형 또한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폐업을 한 상태며, 이전할 곳을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덕수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