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필수 상식 10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한 필수 상식 10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꼭 알아

국내 자전거 인구 1300만 명 시대다. 과거보다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도심 곳곳에는 자전거 대여소나 잘 닦아 놓은 자전거 전용 도로도 생기고 있다. 물론 자전거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점차 나아지겠지만 현재 상황에서 더욱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기려면 몇 가지 알아둘 것이 필요하다. 오늘 소개하는 내용을 토대로 라이딩 시 안전을 위한 매너는 꼭 지키도록 하자.

올바른 주행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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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탈 때는 몸에 적절한 높이로 안장을 조절하고 올바른 자세로 주행해야 한다. 안장이 너무 높아 페달에 발이 겨우 닿는 경우 돌발 상황에서 발이 땅에 닿지 않아 위험할 수도 있고 엉덩이 쪽에 체중이 가해지면서 무리가 갈 수 있다. 반대로 무릎을 구부리게 될 정도로 낮을 땐 페달링의 효율이 떨어지면서 무릎 관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안장에서 다리를 뻗었을 때 바닥에 앞꿈치가 닿는 정도가 올바른 높이니 미리 조절해두는 것이 좋고 혼자서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자전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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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도로교통법을 적용받는 ‘차’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엄연히 차와 같은 취급을 받기 때문에 일반 자동차와 동일한 정도의 교통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때문에 자전거를 탈 때 진행 방향은 자동차와 같은 우측통행이 기본이고 신호 역시 무시하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보행자가 아닌 자동차에 준하여 과실 책임이 부담되며 때론 형사 처분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자전거 점검 생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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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노화를 막기 위해 정기적인 물 세차로 먼지와 오염물질을 잘 씻어내고 윤활유를 주유해주는 것이 좋다. 핸들과 안장은 본체와 고정이 잘되어 있는지, 방향 조절이 잘 되는지 자주 점검하여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전거를 오랜 기간 타지 않는 경우 바퀴 공기압을 40~50%를 유지하여 자전거 휠을 보호해주고 라이딩 전 손으로 만졌을 때 딱딱해지는 정도로 주입을 해주는 것이 좋다.

부상 예방을 위한 준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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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운동을 하든 간에 준비운동은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 코스다. 자전거가 격렬한 운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겠지만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사용하기 때문에 꼭 준비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전거를 탈 때 대퇴부와 허벅지, 종아리 근육, 발목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하체를 풀어주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고 요추와 복부가 많이 사용되는 자전거 타입에는 전신 풀기 운동을 확실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사용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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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앞뒤가 따로 달려있다. 앞브레이크는 제동을 위한 메인 브레이크, 뒤 브레이크는 서서히 속도를 줄여주는 컨트롤 브레이크다. 때문에 브레이크 사용 시에는 현재의 속도, 코너링 등을 고려해 적절하게 사용해야 한다. 즉 앞브레이크는 제동력이 훨씬 강한 편이라 갑자기 잡았을 때 무게가 앞으로 치우쳐서 전복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어느 정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태에서 정지가 필요할 경우에는 뒤 브레이크를 먼저 사용해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서서히 속도를 줄여주는 것이 좋다.

안전 장비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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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라이딩 시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전거 사고로 인한 응급실 환자 중 손상 발생 부위가 머리인 경우가 38.4%라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을 보면 안전모는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2018년 9월부터는 자전거 운전자와 동승자까지 안전모 착용이 의무화된다. 물론 처벌 규정은 도입하지 않았지만 본인과 동승자의 안전을 위해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도로 이용 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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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얘기한 것처럼 자전거는 차와 같은 도로교통법규를 따르므로 자전거도로가 따로 있는 곳에서는 그 도로를 통행하여야 한다. 만약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이라면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다녀야 하고 보행자와 마주칠 경우, 보행자 우선이므로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야 한다.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이다. 이때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 직접 끌고 보행하여야 하는 점을 잊지 말자.

과속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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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마찬가지로 자전거도 과속을 해서는 안 된다.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보행자나 오토바이, 차 등과 부딪혀 사고가 날 경우 대부분 자전거 운전자의 과실이 크기 때문에 적절한 속도로 달리는 것이 안전하다. 일부 자전거 도로에서는 시속 20km의 속도 제한 표지판이 붙은 곳이 있으니 그에 맞춰 달리는 것이 좋다. 물론 권장 속도로 법적인 강제성은 없지만 보행자를 위협할 정도로 거칠게 달리거나 다른 라이더와 속도 경쟁을 벌이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야간 안전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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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는 사방 주시가 어려운 어둠 속에서 자전거를 타야 하는 만큼 안전 준비에 더욱더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다. 먼저 어두운 길의 시야를 확보해 줄 수 있는 밝은 전조등과 뒤에서 나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끔 후미등을 장착해주어야 한다. 팔에 라이트 암밴드를 해주면 측면의 안전을 담당할 수 있다. 또한 낮보다 시야 확보가 더 어려우니 앞 자전거와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하며 라이딩 해야 하는 것을 잊지 말자.

음주운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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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당연한 얘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음주 라이딩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라이딩 중간중간 쉬는 시간에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지금까지는 법적으로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과 처벌 조항이 없었지만 특히 2018년 9월부터는 음주운전 시 처벌과 단속 대상이 된다. 알코올 혈중 농도 0.05%를 기준으로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될 수 있으니 맥주 한 캔이라도 우습게 보지 말고 음주 라이딩 습관을 반드시 버리자.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

2018.05.2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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