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공포장, 전선정리 등 일상생활에서 빨대 활용하는 방법 10

빨대의 재발견은 어디까지? 빨대 활용법 10가지

진공포장, 전선정리 등 일상생활에서

일회용 빨대는 말 그대로 일회용일 뿐이다. 그저 음료를 마시게 도와주는 빨대의 역할을 묵묵히 해낸 후 버려지기 일쑤다. 하지만 버려지는 빨대를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재활용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쓸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유용한 일회용 빨대의 놀라운 변신을 소개한다. 무게 1g도 채 나가지 않은 작은 물건이지만 생활 속 큰 보탬이 되는 빨대 활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일회용 양념 통

진공포장, 전선정리 등 일상생활에서

여행이나 캠핑을 갈 때는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현명하다. 맛있는 음식을 해 먹기 위해서 꼭 필요한 조미료를 덜어갈 때 빨대를 활용하면 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빨대를 적당히 자른 다음 밑 부분을 고데기 열이나 다리미를 이용해 살짝 눌러 준다. 설탕이나 소금 같은 조미료를 담은 다음 같은 방법으로 윗부분을 눌러주고 네임펜으로 내용물을 적어주면 완성이다. 버블티를 마실 때 사용하는 지름이 넓은 빨대에는 샴푸나 보디클렌저 등을 담으면 좋다.

딸기 꼭지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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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한입에 쏙 넣어 상큼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때 딸기 꼭지가 거슬린다. 손으로 딸기 꼭지를 떼면 한 번에 제거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고 과도를 이용할 경우 과육 부분까지 도려내 아까울 때가 많다. 그럴 때 빨대를 이용하면 되는데 딸기 꼭지 반대편에서 빨대를 끼워서 관통시키면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꼭지 제거하면 더욱 쉽게 맛있는 딸기 과육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핸드폰 충전 케이블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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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여러 번 뺐다 끼기를 반복하는 핸드폰 충전 케이블 이음새 부분은 쉽게 고장 나는 부분 중 하나다. 정품 충전 케이블은 가격대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이음새 부분이 뜯어지다 보면 감전의 위험도 있으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때 충전 케이블에 빨대를 끼워주는 것만으로도 고장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약 2~3cm 정도의 길이로 자른 다음 세로로 길게 한 번 더 잘라준다. 그리고 케이블 이음새 부분에 끼우거나 약간 헐렁하다면 테이프로 고정시켜 주면 된다.

지퍼락 진공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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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락은 식재료 보관에 꽤 유용하게 사용된다. 일반 비닐보다 훨씬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깔끔하게 여닫을 수 있기 때문인데 이때 진공 포장을 해 두면 보관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다. 진공포장을 하는 기계나 청소기 없어도 빨대로 충분히 가능하다. 내용물을 담은 후 빨대가 들어갈 정도의 구멍만 남기고 입구를 꾹꾹 닫아준다. 그리고 빨대로 안의 공기를 최대한 들이마셔 주기만 하면 끝! 공기가 사라지면서 진공상태에 가까워져 부피도 줄어들고 보관이 쉬워진다.

전선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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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밑에 보면 선들이 엉켜 있어 보기에도 지저분하고 정리가 어려울 때가 있다. 보통 이럴 때 헬리컬 밴드라는 선 정리 도구를 사용하는데 빨대를 이용해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칼을 이용해 나사 모양처럼 빨대를 사선으로 돌려가며 자른다. 그리고 여러 가닥의 전선을 잡고 돌돌 말아가며 묶으면 보다 쉽고 깔끔하게 선 정리를 할 수 있다. 플러그 가까이에는 핸드폰 충전 케이블 고정시키는 방법처럼 해주면 이음새 보호도 해주고 이름을 써 놓으면 사용 시 헷갈림이 적다.

꽃줄기 홀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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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화병이 없어 대충 보이는 유리잔에 꽃을 꼽았는데 꽃줄기가 길어서 축축 늘어지고 여간 볼품이 나질 않는다면 빨대를 이용해 고정시켜 보자. 이때 사용되는 것은 꽃줄기보다 지름이 넓은 두꺼운 빨대다. 꽃줄기를 끼워 주기만 하면 단단하게 잡아주면서 길이가 짧은 꽃줄기들은 나머지 길이들과 맞춰줄 수도 있다. 대신 빨대는 투명한 색이나 녹색 빨대를 이용하는 센스는 잊지 말자.

이쑤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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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방법은 크게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급할 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식사 후 고춧가루나 음식물이 끼어서 당장 해결해야 하는데 이쑤시개가 없다면 당황하기 마련이다. 눈에 보이는 것 중 먹다 남은 음료의 빨대가 보인다면 먼저 입구 부분을 잘게 씹어 납작하고 가늘게 만들자. 그러고 나서 이쑤시개처럼 사용하면 생각보다 쉽게 음식물을 제거할 수 있다.

치즈로 캐릭터 눈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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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김밥이나 소시지 문어, 메추리알 꼬꼬닭을 만들어 아이들의 도시락을 좀 더 특별하게 꾸밀 수 있는데 치즈와 검은깨로 만든 눈의 귀여운 디테일을 만들면 한층 생동감 있어 보인다. 하얀 치즈를 준비해 도마나 비닐 위에 올려놓고 빨대로 콕콕 찍어 주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그 위에 검은깨를 붙여 눈 모양을 만든 후 소시지 문어나 캐릭터 김밥에 붙여주면 완성이다. 빨대에서 치즈가 잘 떨어지지 않으면 훅 하고 불어주면 된다.

막힌 배수구 뚫기

진공포장, 전선정리 등 일상생활에서

세면대가 막히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머리카락 때문이다. 구부러져 있는 세면대 배수관의 구조상 머리카락이 쌓이게 되면 막혀서 물이 내려가지 않는데 이 머리카락만 제거해줘도 금세 고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의 세면대 배수관 뚫는 도구들이 판매되고 있지만 미처 사다 놓은 게 없다면 긴 빨대를 이용해 보도록 하자. 먼저 꾹꾹 눌러 빨대를 평평하게 만들어 주고 가위를 이용해 사선으로 칼집을 내준다. 이때 포인트는 완전히 자르는 것이 아니라 칼집만 내어 뾰족뾰족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세면대에 뺏다 넣었다 반복해주면 머리카락과 함께 이물질이 쉽게 걸러진다.

자전거 휠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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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멋내기용으로 좋은 아이템으로 색색 빨대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 여러 가지 컬러의 빨대를 사이즈별로 자른 다음 다시 세로로 한 번 더 잘라 자전거 바큇살에 끼워주는 것이다. 그리고 테이프로 고정시켜 주면 나만의 개성 있는 자전거 휠이 완성된다. 달릴 때마다 바퀴에 색다른 컬러감이 나타나면서 라이딩의 재미를 한껏 높여줄 수 있다. 빛 반사 테이프가 있다면 빨대에 둘러주어도 좋다. 그러면 야간 라이딩 시 더욱 화려한 색감을 나타낼 수 있다.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

2018.05.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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