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나나도 결국 지웠다...스타들이 타투 지운 '진짜' 사연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타투, 이제는 지우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현아·나나·한소희 등 연예인들이 타투를 지우기로 한 이유와 그 속내를 모았다.

한때 상반신을 뒤덮을 정도로 화려하게 타투를 하는 게 유행처럼 번진 바 있다. 타투가 터부시되었던 시기가 꽤 길었기에,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이는 아니더라도 소소하게 문신을 새기는 이들이 많았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는 새긴 문신을 지우거나 가리는 이들이 다시금 늘어나고 있다. 특별히 타투가 터부시되어서 그런 게 아니라, 대중들의 선호도가 문신을 가리는 쪽이 더 높게 나타나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부터는 최근 타투를 없애거나 가리기 시작한 연예인들을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정

가수 이정은 최근 유튜브 채널 ‘문신 지우는 영수쌤’에 “나쁜 생각들과 함께 문신도 떨쳐내고 싶어요”라는 제목의 콘텐츠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이정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장르가 트로트다 보니 조금 더 말끔하고 정리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가고 싶다며, 문신을 제거하기를 요청했다. 그는 2004년 무렵에 과거 세븐데이즈 그룹으로 함께 활동하던 멤버를 교통사고로 먼저 보내며 문신을 새기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송백경

그룹 원타임 멤버 출신인 송백경은 최근 SNS를 통해 자신의 아이들이 남긴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문신 지운 거 축하해요”라며 “3년 동안 열심히 지워요”라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앞서 그는 “내 몸에 남아있는 마지막 연예인병 흔적인 타투를 오늘 드디어 처음으로 지웠다”고 밝힌 바 있다. 갑자기 타투를 지우게 된 계기에 대해 그는 “깨끗한 몸으로 살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이라 전하기도 했다.

​현아

가수 현아는 코미디언 이용진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타투를 지우기 시작한 지 1년 정도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자신의 모친이 “한 번만 깨끗한 몸으로 지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 것이 문신 제거 시술을 받기 시작한 계기라 전했다.


이어서 그녀는 타투를 지우는 게 너무 아프다고 전하며, 현재 네 번 정도 지우는 시술을 받고 잠시 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마찬가지로 타투 시술을 받은 바 있는 이용진이 그 고통에 공감하기도 했다.

​한예슬

배우 한예슬은 최근 아이라인 문신을 제거한 모습을 SNS를 통해서 공개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그녀는 눈자위가 붉게 충혈되고 눈물이 맺힌 사진을 게재하며 시술을 했음을 알렸다. 아이라인 문신은 눈 점막에 바늘로 색소를 찔러 넣어 또렷한 눈매를 가질 수 있게 하는 시술이다. 피부의 가장 바깥인 표피 아래의 진피층에 잉크 입자를 넣어 색깔을 내는 방식으로, 지울 때는 마찬가지로 진피층에 레이저를 쏴 잉크 입자를 쪼개 제거하게 된다.

보아

가수 보아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해 등 타투를 지우는 중이라 밝힌 바 있다. 보아는 앞서 2017년부터 등 타투를 지우는 중이라 알렸으며, 타투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메이크업을 통해 가리고 다닌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녀는 팬을 만날 때마다 타투 관련 질문을 꾸준히 받았고, 그때마다 지우고 있다고 답해왔다. 최근에는 말끔하게 지워진 것으로 확인된다.

​한소희

배우 한소희는 과거 사진을 확인하면 팔에 큰 문신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는 확인할 수 없는 이 문신에 대해 그녀는 “작품이 잘 되고 이슈가 되니 과거 내 모습에도 관심을 가져주나 정도로 생각했다”고 답한 바 있다. 이어서 “그때의 자신이 잘못된 게 아니고, 지금의 자신이 잘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도 말했다. 그녀는 배우 활동을 시작하며 몸에 가득했던 타투를 순차적으로 지운 것으로 전해진다.

​나나

가수로 데뷔해 지금은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나나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타투를 지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그녀는 앞서 영화 ‘자백’ 제작발표회에서 화려한 전신 타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는데, 이후에 “깨끗한 몸을 다시 보고 싶다”는 모친의 부탁으로 타투를 제거 중이라 밝혔다. 유튜브 채널에서 그녀는 전신 타투를 “거의 다 지웠다”며, “마취 크림 안 바르고 5번 했다”고 시술 경위를 알렸다.

​백예린

가수 백예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과거 팔과 다리 등지에 있던 화려한 타투가 모두 가려진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백예린은 몸의 타투를 제거한 것이 아니라,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 이를 화장으로 가린 것으로 전해진다. 


타투 노출이 불가능하다고 명시한 방송 심의 규정은 없다. 다만 보는 사람이 느낄 불쾌감이나 아이들 정서를 고려해야 한다는 포괄적 규정이 있어서, 방송사마다 타투 노출에 대해 사안마다 다르게 대응하는 상황이다.

이석훈

가수 이석훈은 몸 곳곳에 문신이 있다. 그는 한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해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워 문신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그가 군대에 있을 때 모친이 돌아가셨는데, 이로 인해 심적으로 너무 괴로웠다는 것이다. 이어서 소중한 글 같은 걸 더 새겨서 지금에 이르렀다. 그는 아들을 생각해 문신을 제거하는 걸 고민했다 말하기도 했다. 다만, 오히려 찾아간 곳에서 눈썹 문신을 권해 추가로 문신을 더한 것으로 전해진다.

​박재범

박재범은 연예인 중에서도 타투가 특히 많은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작년에 출시한 디지털 싱글 ‘제이 팍 시즌1’의 홍보용으로 공개한 이미지를 통해, 타투가 없이 매끈한 상반신을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상의를 탈의한 채 턱을 괴고 앉아있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상체를 고스란히 드러낸 박재범은 온몸을 덮고 있는 문신을 없앤 모습이었다. 이는 ‘초심을 찾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이 담긴 편집본으로 해석된다.


최덕수 press@daily.co.kr

2025.10.1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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