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리면 합성이냐고 물어보는 신비로운 여행지

[여행]by 데일리

‘버킷리스트’는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이야기한다. 죽는다는 뜻으로 쓰이는 ‘버킷’이라는 속어를 활용한 말로, 자살할 때 올라가는 양동이를 걷어차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많은 이들은 버킷리스트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래서 막연하게 동경하게 되는 여행지나 명소를 찾아가는 걸 적고는 한다. 지금부터는 많은 이들이 버킷리스트에 담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명소들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미국 앤털로프캐니언

미국 애리조나주 페이지에 있으며, 그랜드캐니언에서 북쪽으로 약 160㎞ 떨어진 곳에 ‘앤털로프캐니언’이 있다. 이곳은 갑작스러운 소나기로 급류가 굽이쳐 흐르며 생겨난 협곡이다. 지상에서 걸어서 투어도 가능하며, 사다리를 타고 협곡 밑으로 내려가 좁은 틈을 둘러볼 수도 있다. 사암 협곡을 통해 발산되는 빛이 시시각각 동굴벽에 부딪혀, 다양한 색깔로 변하는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알래스카 멘덴홀 빙하 얼음동굴

알래스카의 멘덴홀 빙하 동굴은 멘덴홀 밸리에 있는 19㎞ 길이의 빙하다. 알래스카주 남동부의 주노 시내에서 약 19㎞ 떨어진 곳으로, 빙하 내부에는 눈부신 푸른빛의 빙하 동굴이 있다. 얼음의 가장자리까지는 카약으로만 갈 수 있으며, 또 다른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빙하를 등반해야만 한다. 부분적으로 빈 빙하의 내부에서 바위 위로, 밝고 푸른 얼음 천장의 밑으로 물이 흐르는 마법 같은 광경을 이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중국 간쑤성 무지개 산맥

중국의 간쑤성은 눈 덮인 산과 광활한 하늘을 맘껏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실크로드의 역사가 담긴 곳으로도 유명한 이곳은 특유의 초현실적인 분위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약 2400만 년에 걸쳐 다져진 다른 색의 사암과 광물이 무지갯빛으로 펼쳐져 있다. 사암 속에 함유된 광물이 저마다 다른 색을 내면서 조성되는 광경이다. 중국 간쑤성 장예시의 단하지형지질학공원에 가면 감상할 수 있다.

미국 플라이 가이저

미국의 ‘플라이 가이저’는 이름 그대로 ‘날아오르는 온천수’를 뜻한다. 네바다주 블랙록 사막에 있는 간헐천의 이름이다. 간헐천이란 지하 깊은 곳에서 솟아오른 고온의 물 혹은 수증기가 평균 온도의 지하수와 만날 때 솟구쳐 뿜어져 나오는 현상을 이야기한다. 플라이 가이저는 높이 약 1.5m의 높이로 간헐천이 솟구쳐 주변 74에이커 지역을 적신다. 지난 1964년 지열 에너지 탐사 과정에서 우연히 자연 온천 발원지를 건드리며 발견이 된 곳이다.

일본 시라타니운스이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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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는 시라타니운스이 계곡은 1997년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모티브가 된 숲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야쿠시마 숲을 거닐 수 있는 곳으로, 자연 선태류 학회가 ‘일본의 귀중한 이끼 숲’으로도 지정한 바 있다. 돌과 나무 등 모든 것이 초록색의 이끼로 뒤덮인 광경을 감상할 수 있다. 관광 시에는 1시간에서 4시간까지 3가지의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베트남 항손둥 동굴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인 ‘항손둥 동굴’은 150개 이상의 개별 동굴, 울창한 지하 정글, 그리고 몇 개의 지하 강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동굴로, 약 200만 년 전에서 5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동굴의 너비는 150m며 높이는 200m 이상, 길이는 9㎞에 달한다. 동굴의 넓이는 올림픽 수영장 15,000개에 해당될 정도로, 그야말로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는 천연 동굴이다.​

호주 맥도넬 호수

호주에는 분홍색, 파란색, 녹색의 대비가 장관을 만들어내는 걸 볼 수 있는 ‘맥도넬 호수’가 있다. 남호주의 절경으로 손꼽히는 에어 반도에 위치한 호수로, 염분의 농도가 높아 호주에서 분홍빛이 가장 진한 핑크 호수다. 풍선껌 색의 맥도넬 호수와 그 옆의 푸른 바다 사이를 그림 같은 도로가 가르고 있다. 풍경을 즐기며 도로를 따라 계속 달리면 그 끝에서 캑터스 비치를 찾아갈 수 있다.

노르웨이 로포텐 제도

노르웨이에서는 ‘로포텐 제도’를 찾아갈 수 있는데, 이곳은 바다에서 솟아오른 피오르가 마치 산과 같아 ‘북극해의 알프스’라 불리기도 한다. 이곳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서 약 1500㎞ 떨어진 5개의 주요 섬과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군도로, 길이는 약 175㎞에 달한다. 북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히는 이곳은 뾰족한 바위산과 구불구불한 피오르 해안선, 바다 가운데 수백 개의 섬이 점점이 박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마다가스카르 그랑칭기

마다가스카르의 ‘그랑칭기’는 TV 예능 프로그램인 ‘정글의 법칙’을 통해 유명해진 관광지이기도 하다. 그랑칭기라는 말은 ‘거대한 침봉’이라는 뜻으로, 사방으로 날이 선 뾰족한 석회암을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곳이다. 돌기둥의 높이는 대체로 30m 이상에 달한다. 날카로운 모서리가 사람들에게는 위험하지만, 동물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이곳에는 여우원숭이를 비롯해 다양한 희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스리랑카 힐컨트리

스리랑카는 면적 대비 관광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곳이다. 이곳을 여행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온화한 날씨와 목가적인 풍경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기차를 타는 게 주로 꼽힌다. 기차 여행으로 둘러볼 수 있는 곳이 바로 힐컨트리인데, 이곳은 딜마, 립톤, 믈레즈나 등 세계적인 홍차 브랜드의 고장이기도 하다. 맛있는 홍차와 느긋한 분위기, 아름다운 풍경을 스리랑카 힐컨트리 여행을 통해 누릴 수 있다.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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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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