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만든 절경, 국내 자연 경관 베스트

[여행]by 데일리

자연이 선사하는 한 폭의 그림

4계절 마다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멋진 경관을 선사하는 곳이 있다. 부안 채석강이나 제주도 성산일출봉 등과 같이 오랜 세월을 거쳐오며 더욱 멋지게 다듬어진 자연 경관은 사람들에게 그 자체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 하나의 선물이 된다.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서도 멋진 자연경관들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 국내에서 자연경관이 멋진 곳을 소개한다.

1. 부안 채석강

자연이 만든 절경, 국내 자연 경관

격포항에서 격포해수욕장까지 어어지는 길이 1.5km의 해안절벽인 채석강은 해수면 아래로 보이는 암반의 색이 영롱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 세월 바닷물에 깎인 퇴적층이 마치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모습으로, 겹겹이 쌓이고 구불구불하게 휘어진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채석강을 찾는 사람들은 자연의 경이로움에 입을 다물 지 못한다고 한다.

2. 경주 주상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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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절리라 하면 제주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경주에도 주상절리가 있다. 경주 양남에 있는 주상절리군은 발달규모와 크기, 형태의 다양성에 있어 제주도에 있는 주상절리와는 또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부채꼴 모양의 특이 주상절리를 비롯해 수평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되어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 준다.

3. 창녕 우포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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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으로도 유명한 창녕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이다. 늪지가 처음 형상되기 시작한 것이 1억 4천만 년 전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중생기 백악기 당시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하고 낙동강 유역의 지반이 내려앉아 일대에서 낙동강으로 흘러 들던 물이 고이게 되면서 곳곳에 늪지와 자연호수가 생겨났고, 그 곳이 바로 지금의 우포늪이 되었다고 한다. 우포늪 인근에서는 그 당시의 것으로 추청 되는 공룡발자국화석이 발견되기도 했다.

4. 순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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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든 생명의 정원 순천만은 우리나라 대표 연안습지로, 갯벌에 펼쳐지는 갈대밭과 칠면초 군락, S자형수로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해안생태경관을 보여주는 경승지이다. 11종의 국제 희귀조류와 2000여종의 조류가 매년 순천만을 찾아 생물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으며, 지난 2006년에는 한국관광공사 최우수 경관 감상형지로 선정됐을 만큼 경관적 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또한 세계 5대 연암습지로 꼽히는 순천만의 갈대밭은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5. 제주도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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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명작 ‘성산일출봉’은 주변 경관과 함께 어우러지는 경치와 일출 장관이 유명한 곳이다. 성산일출봉의 꼭대기 부분은 화산 폭발 시 생긴 분화구의 일부분으로, 긴 세월 속에서 많은 부분이 깎여 나가면서 웅장한 성 모양을 이루고 있다. 제주도 관광객들의 필수 여행 코스인 성산일출봉은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감흥과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6. 설악산 공룡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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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선 공룡능선은 마등령에서 신선암까지의 능선을 지칭하는 말로, 영동과 영서를 분기점으로 구름이 자주 끼는 등 기상변화가 시시각각 일어나는 곳이다. 내설악의 가야동계곡, 용아장성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외설악의 천불동계곡부터 동해 바다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그 경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국립공원 100경 중 제 1경을 차지하는 곳이 바로 설악선 공룡능선이다.

7. 월정사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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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의 전나무숲에는 평균 수령 80년이 넘는 전나무가 자그마치 1700여 그루가 심겨져 있는 곳이다. 사찰로 들어가는 세 개의 문 가운데 첫 번째 문인 일주문 안쪽에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고려 말 나옹선사가 부처에게 공양을 하고 있는 도중 소나무에 쌓여 있던 눈이 그릇으로 떨어졌는데, 그때 어디선가 나타난 산신령이 공양을 망친 소나무를 꾸짖고 대신 전나무 아홉 그루에게 절을 지키게 했다고 한다. 1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월정사를 지킨 전나무 숲을 가리켜 ‘천년의 숲’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8. 소백산 상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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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절경이 환상적인 상고대는 눈이 오는 추운 날씨가 되면 공기냉각이 만드는 환성적인 결빙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기상현상 가운데 하나인 상고대는 순간적으로 얼어붙은 얼음(서리)를 뜻하며, 겨울 나무 위로 눈꽃처럼 피어난 상고대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하지만 이 상고대를 만나기 위해서는 차가운 칼바람을 뚫고 산 정상에 올라야 하는 수고가 필요하다.

9. 삼척 장호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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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나폴리로 풀리는 강원도 삼척의 장호항은 특히 물이 맑아 여름이면 스노쿨링과 낚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흰 모래사장과 기괴암석이 절경을 이루는 장호항의 또 다른 매력은 대규모 해수욕장과 달리 한적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경관을 즐기며 밤에는 별천지인 하늘을 감상할 수 있고, 일출 장관이 아름다운 곳이다.

10. 부산 태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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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필수 코스 가운데 한 곳인 부산 영도의 태종대는 암석해안 명승지로, 울창한 숲과 바다의 어우러짐이 멋들어진 곳이다. 신라 제29대 태종무열왕이 삼국 통일의 위업을 이룩한 후, 전국을 순회하던 중 빼어난 해안 절경에 심취해 활을 쏘며 즐기던 곳이라 하여 이름 붙여진 태종대는 해안에 깎아 세운 듯한 벼랑과 기괴암석, 구비치는 파도가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뻥 뚫릴 정도로 시원함을 선사하며, 맑고 청명한 날이면 멀리 대마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2017.07.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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