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컬처 ]

격하게 아무 생각하기 싫을 때 듣기 좋은 병맛 노래 10

by데일리

무념무상에 빠지고 싶다면 이 노래를 틀어봐

격하게 아무 생각하기 싫을 때 듣기

사진: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M/V

딱히 노래를 찾아듣지도 않았는데 어느새 머릿속에 콱 박혀서 나도 모르게 따라부르게 되는 노래들이 있다. 이런 중독성 강한 노래들이야말로 격하게 아무 생각하기 싫을 때 듣기 좋은 노래가 아닐까. 마음이 심란할 때 가슴을 콕콕 건드리는 가사가 담긴 노래들을 들으며 애상적이 되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아예 잡념을 떨치게 해주는 중독성 강한 병맛 노래들이 효과가 클 때도 있다. 격하게 무념무상에 빠지고 싶을 때라면 바로 플레이시켜야 할 노래 10곡을 소개한다.

1. f(x) - Hot Summer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 많은 이들의 반응은 바로 '응?'이었다. 가사를 보자. "Hot Summer Ah Hot Hot Summer / Hot Summer Ah Hot Hot 너무 더워 "라는 가사가 규칙적인 일렉트로닉 비트를 바탕으로 반복되는 이 노래를 듣다보면 함께 무념무상이 될 수 있다. 더운 여름 신이라도 나고 싶은 마음이라면 주저 말고 이 노래를 틀자.

2. 형돈이와 대준이 -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계속 생각이 너무 많아진다면 오히려 가사가 정신없는 노래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 형돈이와 대준이의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가사 일부를 보자. '너를 처음 만난 그 날은 /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 러시아 대통령 재임 시절 / 확률분포표상에는 / 있을 수 없는 청 단풍잎이 / 우거진 붉은 수수밭에서' 이해하려 할수록 이해할 수 없는 가사다. 격하게 아무 생각하기 싫을 때 딱 좋은 노래라 할 수 있겠다.

3. 립서비스 - 냠냠냠

뜻이 있는 듯 없는 듯한 가사, 그와 어울리지 않게 중독적인 멜로디와 리듬으로 계속 듣게 되는 노래 '냠냠냠'.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을 때, 더군다나 다이어트 중일 때라면 이 노래를 틀어보자. 햄버거, 아메리카노가 신기하게 리드미컬하게 반복되기 때문에 듣다보면 햄버거라는 단어가 그 햄버거로 생각되지 않을 것이다.

4. 배드키즈 - 귓방망이

생각 없이 듣기엔 무거운 가사보단 쉽게 흘려버릴 수 있는 가사에 신나는 리듬과 멜로디를 가진 노래가 적합하다. 이에 딱인 노래가 바로 배드키즈의 '귓방망이'라 할 수 있겠다. 경쾌한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간간이 '귓방망이!' 라고 상큼하게 외치는 배드키즈의 노래를 틀어놓고 있으면 잠시 정신적 휴식을 한 느낌이 들지도.

5. 위치스 - 떳다!! 그녀!!

노래와 함께 신나서 가사를 그대로 따라 부르는 것만큼 속을 비우기 쉬운 일이 또 없다. 누구나 첫 소절만 들어도 '아!'라고 외칠 정도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 노래만 나오면 누구나 잡념을 다 떨치고 위치스와 일심동체되어 3분을 보낼 수 있다. 더군다나 사람이라면 흥이 나지 않을 수 없는 후렴구가 압권.

6. 크레용팝 - 빠빠빠

4년 전을 풍미했던 노래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순한 멜로디와 가사로 무방비였던 사람들을 중독시켜버린 크레용팝의 '빠빠빠'. 당시에도 병맛 컨셉이라고도 불렸던 이들의 노래를 듣다 보면 뜻 없는 가사를 자기도 모르게 따라 부르며 무념무상에 빠져 있는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7. 2NE1 - fire

정말 격하게 아무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면, 잡념을 격하게 떨쳐버리고 싶은 이라면 이 노래를 듣자. 2NE1을 데뷔하자마자 스타 반열에 올려준 이 노래가 가진 흥은 대단하다. 어느새 노래에만 집중해 몸을 흔들며 노래를 부르고 있을 것이다.

8. 티아라 - Bo Peep Bo Peep

티아라의 'Bo Peep Bo Peep'이 가진 중독성과 무념무상의 힘도 대단하다. 마치 한없이 리플레이를 시켜놓은 듯한 후렴구에선 'Bo Peep Bo Peep'이 반복되는데 이 부분을 듣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잠시간 머리가 깨끗해지는 걸 느낄 확률이 높다. 뿐만 아니라 듣기 좋은 멜로디 덕분에 즐겁게 들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

9. 오렌지 캬라멜 - 까탈레나

병맛 같은데 예쁜 컨셉의 최고봉 오렌지 캬라멜. 이들의 대표곡 '까탈레나'는 만화 주제곡 같으면서도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신나는 리듬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곡이다. 이들의 안무까지 함께 보면 더 잡념을 쉽게 잊을 수 있다.

10. 현영 - 누나의 꿈

Dragostea Din Tei의 'O-Zone'을 리메이크한 현영의 '누나의 꿈'. 원곡이 있는 만큼 음악적으로 뛰어난 곡이다. 가사는 연하에 대한 누나의 마음을 피력하는 곡인데, '마이야히 마이야후 마이야허 마이야하'라든지 '누나 누나의' 등의 구간을 반복하는 부분이 많아 아무 생각 없이 따라 부르기 좋은 노래다.

 

글 : 최다미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