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빠진 맥주' 활용하는 법

[라이프]by 데일리

김빠진 맥주, 버리지 마세요! 살림에 활용하세요!

'김빠진 맥주' 활용하는 법

김빠진 맥주는 맥주로서의 생명을 다했다고 봐도 무관하다. 맥주 특유의 청량한 맛이 사라졌기 때문에 김빠진 맥주를 마시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대부분은 그냥 버리게 된다. 하지만 김빠진 맥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면 앞으로는 쉽게 버릴 수 없을 것이다.

 

김빠진 맥주는 살림에 유용하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주부들의 고민거리인 화장실 변기 청소도 김빠진 맥주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다. 변기 청소 말고도 김빠진 맥주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보자.

변기 청소하기

'김빠진 맥주' 활용하는 법

김빠진 맥주로 할 수 있는 첫 번째는 바로 화장실 변기 청소다. 변기에 김빠진 맥주를 붓고 5분간 기다린 후에 청소 솔로 쓱쓱 문지르면 변기 속 찌든 때와 악취를 동시에 없앨 수 있다. 물론 변기 청소에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세제도 시중에 많지만 맥주에는 화학 성분이 없기 때문에 환경 보호에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김빠진 맥주로 화장실 변기만 청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화장실 벽면의 찌든 때와 물때도 같은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섬유유연제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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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맥주가 많이 남았다면 세탁 후 옷을 헹굴 때 활용해 보자. 맥주를 섞은 물에 옷을 헹구면 옷의 색감이 선명하게 살아나는 것은 물론이고, 옷감 자체를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 이유는 맥주 속에 ‘홉’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이 성분이 옷의 섬유조직을 강화시켜 옷 본래 색을 되돌려 준다. 맥주 냄새가 날까 걱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헹군 후 널어서 건조하면 냄새가 다 날아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도 정 걱정이 된다면 맥주를 탄 물로 헹군 후 다시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된다.

기름때 제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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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힘들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주방의 기름때 제거다. 오래 묵은 기름때일수록 잘 지워지지 않고, 전용 세제를 사용하자니 화학 성분 때문에 영 찜찜해 사용을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땐 먹기도, 그렇다고 버리기도 애매한 김빠진 맥주를 활용해 보자. 맥주에 있는 알코올 성분은 기름 얼룩을 지우는 데 효과가 있다. 기름때가 있는 가스레인지나 타일에 김빠진 맥주를 부어 5분간 불린 뒤 수세미나 행주로 문질러 닦아내면 깨끗하게 기름때를 제거할 수 있다.

냉장고 냄새 제거

'김빠진 맥주' 활용하는 법

아무리 냉장고를 깨끗하게 관리해도 음식을 넣어 보관하는 곳이기 때문에 냄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청소로도 냉장고 냄새가 제거되지 않을 땐 김빠진 맥주를 사용해 보자. 남은 맥주를 냉장고 안쪽의 구석진 곳에 놓아두면 불쾌한 음식물 냄새를 잡을 수 있다. 비단 냉장고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 악취 또는 냄새가 나는 곳에 놓아두어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여름이면 더욱 불쾌한 냄새가 가득 차는 신발장 안에 김빠진 맥주를 넣어 두어도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세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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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맥주가 피부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맥주에 함유된 이스트 성분은 노폐물 배출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세안 마지막 단계에서 맥주를 찬물에 희석시켜 헹궈주면 모공 관리는 물론이고 피부 진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단 예민한 피부 타입이라면 주의를 기울이자. 얼굴에 사용하기에 앞서 다른 신체 부위에 사전 테스트를 거친 뒤 문제가 생기지 않을 시에만 하는 것이 좋다. 사전 테스트를 거치지 않고 했다가는 오히려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모발 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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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맥주는 머리를 감을 때 샴푸 후 린스 대신 활용이 가능하다. 맥주에는 비타민B를 비롯해 미네랄과 칼슘 등의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샴푸한 후 린스 단계에서 맥주를 사용하면 윤기 나는 머릿결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단 맥주로 헹구고 난 후에는 맥주 특유의 냄새가 모발에서 날 수 있기 때문에 다시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주어야 하며, 염색 머리인 경우에는 탈색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아야 한다.

화초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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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화초가 많다면 김빠진 맥주를 적극 활용해 관리해 보도록 하자. 맥주에는 효소를 비롯해 인, 칼슘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화초 거름으로 활용해도 좋다. 맥주와 물을 희석해 화초 잎을 닦아주거나 흙 위에 뿌려주면 화초에 윤기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좋다고 해서 너무 과해서는 안 된다. 물에 희석하지 않은 채 맥주만 흙에 부을 경우 오히려 화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화초 관리를 위해 사용할 땐 꼭 물에 희석해 사용하도록 하자.

각종 비린내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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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나 생선 요리에 앞서 비린내를 제거하지 않으면 조리 후에도 특유의 비린내가 나서 먹기 힘든 경우가 있다. 때문에 조리 전에 비린내를 제거하는 과정을 거친 후 요리를 해야 한다. 비린내를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맥주를 활용한 방법도 그중 하나다. 김빠진 맥주에 생선을 10분간 담가 두었다가 조리하면 비린내를 잡을 수 있으며, 돼지고기를 삶을 때도 삶는 물에 맥주를 넣으면 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잡는 데 도움이 된다.

튀김 반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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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 반죽을 만들 때 튀김가루와 물 또는 얼음만으로 반죽을 만든다는 흔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자. 맥주가 있다면 더욱 훌륭한 반죽을 만들 수 있으니 말이다. 각종 튀김 반죽을 만들 때 맥주를 조금 첨가해서 만들면 맥주의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면서 튀김을 더욱 바삭하게 만들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튀김은 무엇보다 바삭함이 생명이다. 앞으로 튀김 요리를 할 때는 튀김의 생명을 한껏 살려 줄 김빠진 맥주를 적극 활용해 만들어 보자.

신발 광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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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택제가 없어도 김빠진 맥주 하나면 신발의 광내기는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다. 가죽 재질로 된 신발 또는 가방을 김빠진 맥주로 닦으면 광택이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마른 천에 김빠진 맥주를 묻혀 살살 문질러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단 천연가죽제품은 얼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신발이나 가방뿐만 아니라 가죽 소파도 김빠진 맥주를 활용해 닦으면 한층 더 광택이 살아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글 : 구효영 press@daily.co.kr

2018.07.1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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