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모으는 것만큼 중요한 ‘돈 잘 쓰는 노하우’

[비즈]by 데일리

현명한 소비가 필요할 시점, 돈 잘 쓰는 노하우

돈 모으는 것만큼 중요한 ‘돈 잘 쓰

월급날만 되면 텅장이 되어버리는 덕분에 내 인생에 돈 모으기란 여간 쉽지 않다. 비록 돈 모으기에는 소질이 없을지라도 쓰는 것만큼은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 대신 여기에는 전제조건이 붙어야 한다. 그냥 쓰는 것이 아니라 ‘잘’ 써야 한다. 원래 돈의 역할 중 하나가 쓰는 것이니 가치 있고 계획 있는 현명한 돈 쓰기를 잘만 한다면 큰돈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돈이 모일지도 모른다. 이왕 쓰는 돈, 똑똑하게 쓰는 방법을 알아보자.

신용카드의 유혹에서 벗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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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적립과 할인, 할부 등 다양한 혜택이 있어서 신용카드를 쉽게 사용한다. 신용카드는 신용을 이용해 돈을 빌려주는 것이다. 즉 신용카드를 사용한다는 것은 외상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한도 내에서는 얼마든지 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이나 충동 지출을 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된다. 반면에 체크카드나 현금을 사용할 때에는 수중에 있는 돈만 사용할 수 있어 지출 시마다 체감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용카드에 비해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이 연말정산 소득 공제율이 훨씬 높으므로 평소 잘만 사용한다면 13월의 월급을 받을 수도 있다.

물건 구매 전 집안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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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정리정돈을 잘해도 돈이 절약될 수 있다는 사실! 약간 고개를 갸우뚱할 수 있지만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다면 본인이 가진 아이템에 대해 쉽게 찾아볼 수 있고 구매 전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에 대한 파악이 쉬워진다. 있었던 것 같기도 한데 찾지 못해서 같은 물품을 또 한 번 구입하는 경우가 바로 그런 예이다. 보기에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쓸 만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몇 년이 지나도 한 번의 쓰임도 없이 그 자리 그대로 있다면 과감히 버리고 이미 가지고 있는 아이템을 잘 활용할 수 있게끔 평소 정리정돈을 잘하자.

대형 마트보다는 동네 마트를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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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마트에 가면 별로 사는 것 같지 않는데도 1~20만 원은 우습게 나온다. 아무래도 큰 마트에는 다양한 품목이 진열되어 있다 보니 크게 필요하지 않아도 ‘이왕 온 김에~’라는 마음으로 구입하게 된다. 반면 동네 마트는 대형 마트에 비해 품목이 적을지 몰라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한 번에 장을 보기보다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그때그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조만간 필요할 거야’라는 생각으로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품을 구입하는 것은 결국 낭비라는 것을 잊지 말자.

대출이나 할부 대신 현재 있는 내 돈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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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비해 대출이 쉬워졌다. 게다가 생활비 대출, 소액 대출 등 다양한 이름으로 간단 대출이 많아지면서 내 돈이 아닌 은행 돈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급할 때는 대출이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단순히 ‘소비’를 목적으로 대출받는 것은 절대적으로 지양해야 한다. 카드 할부도 마찬가지다. 꼭 필요하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그래도 필요하다면 구입하고자 하는 품목의 금액을 모은 후 현금으로 사자.

할인이나 사은품의 유혹에 빠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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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을 보고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결제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쇼 호스트의 현란한 말솜씨로 왠지 안 사면 안 될 거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방송 중에만 준다는 사은품에 할인 혜택까지 바로 그 순간이 최적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유혹의 순간을 잘만 참아내면 나중에 잘했다고 안심할 수도 있다. 할인이나 사은품이 달콤할지 몰라도 결국 생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물건을 구매할 때는 할인이나 사은품을 최우선으로 두지 말고 나에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를 제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가격 비교는 확실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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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터넷이라는 아주 좋은 친구가 있다. 때문에 물건을 살 때 인터넷 검색을 조금만 해도 최저가로 살 기회가 주어진다. 같은 물건이라면 당연히 저렴한 가격으로 사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 대신 최저가를 검색할 때 배송비 유무와 사용하는 카드의 혜택이 주어지는지, 평소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이라 쿠폰이나 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는지 등의 추가적인 옵션도 꼼꼼히 고려해야 한다. 최저가를 찾는 것이 처음에는 번거롭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습관을 들인다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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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커스나 퍼레이드의 맨 앞에서 현란한 연주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마차를 밴드왜건이라고 한다. 이 밴드왜건으로 인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들고 그런 사람들을 보고 다른 사람들도 속속들이 모이며 행렬을 따르게 된다. 경제에서 말하는 밴드왜건 효과란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매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자신에게 필요하거나 어울리지 않는데도 ‘유행이니까, 트렌드니까 나도 하나쯤은 있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구매하는 행동이 바로 그런 것이다.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그에 맞는 아이템을 구입한다면 낭비 없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구입 전 한 번 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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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흥청망청 돈을 쓰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은 돈을 가치 있게 쓰고자 자신들만의 룰을 정해 놓기도 한다. 부자들이 소비할 때 쓰는 룰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1-10-30인데 예를 들면, 1만 원짜리 물건을 사기 전 1시간을 고민하고 10만 원짜리 물건을 사기 전에는 10일을 그리고 100만 원짜리 물건을 살 땐 30일을 고민한다는 내용이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정말 내가 꼭 해야 하는 소비인지 시간을 두고 생각한다면 그 소비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는 경우가 많다.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다.

돈 모으는 것만큼 중요한 ‘돈 잘 쓰

다른 곳에서 절약한들 충동구매를 수시로 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본인 수입에 따른 지출 예산을 미리 정해둔다면 충동구매 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있다. 특히 아직 돈 관리 경험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의 경우에는 충동구매를 하기 쉽기 때문에 자신의 생활비 중 용돈 한도를 미리 정해놓는 것이 좋다. 물론 한도만 정해두어서는 안 되고 그 이상은 최대한 소비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도만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남는 금액은 따로 모아 저금해도 좋은 방법이다.

소비의 비율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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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비율을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자신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대략적인 분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가계부를 작성해야 한다. 가계부 어플을 사용하면 어느 부분에 고정적으로 지출하는지, 불필요한 지출을 하고 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가 쉽다. 그리고 예산을 세워 어느 항목에서 어느 비율만큼 쓸 것인지를 미리 정해두고 되도록 그 안에서만 지출한다면 계획에 없던 무절제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푼돈도 아낄 수 있는 현명한 소비를 통해 상당한 재테크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

2018.10.0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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