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1 경쟁률 뚫고 원빈의 마지막 작품 함께 찍은 여배우

[연예]by 데일리

어느덧 20대 성인이 되었다!

사진 : 김새론 SNS

배우 김새론은 우리에게 원빈의 대표작 <아저씨>의 여자 주인공으로 익숙한 배우이다. 2000년생인 그는 지난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했다. 채 10세가 되지 않은 어린 나이에 촬영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에서 처연한 눈빛과 절제된 감정 연기를 선보인 그는 국내와 해외에서 최연소 신인 여우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흘러 현재 김새론은 20대에 접어든 상태이다. 그렇지만 어린 시절 워낙 깊은 인상을 남겼기 때문인지, 여전히 그를 아역배우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다. 그래서 한 번 찾아보았다. 배우 김새론의 최신 근황,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 김새론 SNS

1,000:1 경쟁률을 뚫은 신비한 소녀

사진 : 영화 <여행자>

김새론의 데뷔작인 영화 <여행자>는 2009년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감독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창동이 제작을 맡은 영화로, 개봉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최고의 화두는 단연 ‘영화의 주인공을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이냐’였다. 덕분에 주연을 뽑는 오디션의 경쟁률은 무려 1,000:1까지 육박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바늘구멍과도 같은 경쟁률을 뚫은 것이 바로 김새론이었다.

사진 : 김새론 SNS

영화를 본 이들은 모두 김새론의 비범함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대사가 거의 없는 역할이었음에도 불구, 김새론은 눈빛으로 모든 것을 이야기하면서 작품의 중심을 잡았다. 그뿐만 아니라 수많은 호평 속에 칸 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을 받기까지 했다. 당시 김새론의 나이는 만 9세로, 칸에 진출한 대한민국의 최연소 배우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참고로 이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양날의 검이 된 <아저씨>의 성공

사진 : 영화 <아저씨>

이듬해, ‘대박’이 연달아 터졌다.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음에도 불구, 628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던 것이다. 원빈과 함께 극의 주연을 맡았던 김새론에게도 스포트라이트가 쏠렸다. 어린 나이에 단 두 편의 영화만으로 충무로 최고의 화제의 인물이 된 셈이었다. 하지만 아직 초등학생이었던 당시의 김새론에게는 오히려 이른 성공이 독이 되었다. 원만한 학교생활을 이어 나갈 수 없었던 것이다.

사진 : JTBC <아는형님>

당시에 겪었던 일에 대해 김새론은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인 <아는 형님>에 나왔을 때에 자세하게 말한 바 있다. 그가 직접 밝힌 바에 의하면 “친구들이 날 연예인으로 인식해서 괴롭힘이 심했다”라고 한다. 집 근처 미끄럼틀에 김새론을 겨냥한 욕설이 적혀 있기도 하고, 신발장에서 신발이 사라져 맨발로 하교한 적도 있다고 한다.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아 설레는 마음으로 갔더니 아무도 없었던 적까지 있었다고 하니, 그 정도가 상당히 심했던 모양이다.

20세가 채 되기도 전, 두 번이나 칸을 점령하다

사진 : 영화 <도희야>

비록 힘든 시절을 겪어야 했지만 배우로서는 꾸준히 승승장구했다. 그를 증명하는 것이 지난 2014년도에 개봉되었던 <도희야>라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의붓아버지의 폭력에 노출된 소녀 도희와 그녀의 유일한 조력자 영남 사이의 이야기를 잔혹하고도 아름답게 그려낸 영화로, 김새론은 극의 주연인 도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사진 : 김새론 SNS

작품성을 인정받은 <도희야>는 2014년 제67회 칸 국제 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이로 인해 김새론은 데뷔작인 <여행자> 이후 5년 만에 다시 한번 칸에 입성할 수 있었다. 당시 김새론은 중학교에 재학 중으로, 스무 살이 채 되기도 전에 웬만한 배우들은 평생에 한 번도 가보기 힘든 칸에 두 번이나 초청되는 영예를 안은 것이었다.

김새론의 근황은?

사진 : JTBC <마녀보감>

이후로도 김새론은 쉬지 않고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녀의 필모그래피 중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그가 처음으로 성인 역을 맡은 2016년 방영작 <마녀보감>이다. 당시 그는 배우 윤시윤의 상대역을 맡아 14세의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성숙한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플레이리스트의 인기 웹드라마인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에서 대학생인 서지민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자신의 연령대와 딱 맞아떨어지는 역할을 연기한 김새론은 본연의 발랄함을 그대로 살려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사진 : 김새론 SNS

현재 그는 방영을 앞두고 있는 KBS 2TV 드라마 <학교 2020>의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이제 막 20대에 접어든 가능성 넘치는 김새론이 앞으로도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선보이길 기원해보는 바이다.

2020.08.0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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