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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서울대생도 잘 모르는 남은 술 활용 꿀팁

by데일리

 모임이나 파티를 할 때 술은 부족한 것보다 남는 것이 낫다는 생각 아래 한 번 살 때 많이 사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임이나 파티가 끝나고 나면 항상 남는 것이 바로 술이기도 한데요, 버리기엔 아깝고 다시 마시기엔 조금 망설여지는 남는 술들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술의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남는 술 활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탈취 및 세척제

 소주는 휘발성이 강해 옷이나 공기 중에 뿌리면 탈취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처치 곤란인 냉장고 냄새도 잡을 수 있는데요, 소주병 뚜껑을 열어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되며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분해하게 됩니다. 또한 세척 효과도 뛰어나서 남은 소주를 분무기에 담아 음식물이나 기름때가 낀 가스레인지, 싱크대, 주방 벽 등에 뿌려준 뒤 2~3분 후 수세미로 문지르면 깨끗해집니다.

소주는 옷을 부드럽게 한다

 알코올 성분이 많은 소주는 빨래를 할 때 섬유유연제 대신 넣어주면 옷감이 부드러워집니다. 세탁 후 뻣뻣해지고 납작해지기 쉬운 수건을 헹굴 때 넣어주면 수건에 탄력이 생기고 보송보송해지는데요, 알코올은 옷감을 부드럽게 하는 것은 물론 살균과 소독의 효과도 있습니다.

가죽 소파의 때

 가죽 소재는 물로 닦기 힘들어서 가죽 전용 클리너를 이용하여 닦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소주와 물을 1:1로 섞고 주방용 세제를 조금 섞어주면 멋진 가죽 클리너가 완성됩니다. 손때와 묵은 때를 손쉽게 지울 수 있으며 물기가 많으면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비율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 비린내 제거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을 맥주에 5~10분 정도 담갔다가 물기를 없앤 후 요리를 하면 비린내를 줄일 수 있습니다. 생선튀김을 할 때도 튀김 옷에 맥주를 살짝 넣어주면 바삭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이때 맥주와 물은 동일 비율로 섞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천연 비누 만들기

 술로 비누를 만들 수 있다니, 상상해보셨나요? 코코넛 오일과 올리브 오일을 가열하고 수산화나트륨과 맥주를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끝! 오일과 맥주가 잘 섞이도록 거품기로 저어주고 점성이 생기면 틀에 담아 기포를 빼고 24시간 보온해줍니다. 4~6주 정도 숙성시키면 맥주의 효모 작용으로 항노화 효과가 있는 비누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기 숙성

고기를 와인에 담가 숙성하면 잡내는 사라지고 육질은 부드러워집니다. 삼겹살도 와인에 담갔다가 구워주면 잡내가 사라지며 풍미도 한층 깊어지게 됩니다. 또한 딱딱해진 오징어는 맥주에 담갔다가 구우면 부드럽게 변신! 소고기는 맥주로 삶으면 풍미가 더 깊어진다는 사실까지!

와인 식초

 마시고 남은 와인 속에 식빵 한 조각을 손가락 길이로 잘라 넣은 후 코르크 마개로 막고 서늘한 곳에 둡니다. 5~6개월 후 와인 식초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기간에 와인 식초를 만들고 싶다면 남은 와인에 식초를 대략 1:3~1:4 정도로 섞어서 5~6일 놓아두면 됩니다. 올리브 오일과 1:1로 섞어 샐러드 드레싱으로 활용해도 좋습니다.

막걸리 칵테일 & 와인 뱅쇼

 막걸리는 보관 기간이 짧아 남으면 버리는 수밖에 없는데, 이때 과일과 요구르트를 믹서기에 간 후 탄산수를 넣어주면 새콤달콤한 막걸리 칵테일이 완성됩니다. 비슷한 방법으로 먹다 남은 와인에 오렌지와 사과, 레몬, 계피, 설탕 등을 넣고 약한 불에 끓여 뱅쇼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으며 뱅쇼는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 효과가 있어 유럽에서는 천연 감기약으로도 불립니다.

피부 트러블 진정시키기

 와인에 들어있는 포도의 폴리페놀 성분은 세포 생성을 촉진해 노화를 억제하고 피부에 생기를 돋워줍니다. 와인, 레몬, 꿀을 넣어 걸쭉하게 팩을 만들어 얼굴에 펴 바르고 15~20분 뒤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구어줍니다. 세안 후 얼굴에 거즈를 덮고 와인 적신 화장 솜을 얹어둔 후 다시 세안하면 각질 제거 효과도 있습니다.

식물에 뿌려주기

 물과 막걸리를 3:1로 섞고 희석을 해준 다음 시들거나 힘이 없어 보이는 식물의 화분에 부어줍니다. 막걸리 속에 질소, 칼륨,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철 등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추가로 맥주와 물을 절반 비율로 섞어 휴지나 천으로 화초 잎을 닦아주면 먼지도 없어지고 광택도 나는데요, 맥주 알코올 성분이 삼투압 작용을 해서 영양제 역할도 한다고 하니 일석이조겠죠?

 

전신영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