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리면 합성이냐고 물어보는 인생샷 포인트

[여행]by 데일리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반복되는 일상으로부터의 탈출해, 비일상적인 경험을 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비일상적인 경험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평소에는 먹지 못했던 이국적인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우리나라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을 경험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신기한 풍경을 보는 것이 될 것이다. 지금부터는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보기 힘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색 여행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필리핀 보홀섬 초콜릿 힐

필리핀의 ‘초콜릿 힐’은 보홀섬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마치 키세스 초콜릿처럼 생긴 원뿔형의 언덕이 약 1270개가 모여 이뤄진 언덕이다. 바다 속에 퇴적돼 있던 산호섬들이 융기돼 만들어진 것으로, 평소에는 푸른빛을 띠고 있다가 건기에 잎이 마르면 진한 갈색으로 변해 ‘초콜릿 힐’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여행지로 바뀐다. 초콜릿 힐 전망대에 오르면 여러 언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중국 판진 적색 해변

‘적색 해변’은 중국 랴오닝선 판진 랴오허강 삼각주에 위치한 곳이다. 가을이 되면 바다갈대라는 해조류가 넓게 자라면서, 해변이 붉은색으로 변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갈대는 봄에 자라, 가을이 되면 붉은색으로 바뀐다. 그러므로 적색 해변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날이 추워지는 가을에 방문해야 한다. 이 해변은 자연보호구역이라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관광객을 위해 일부 구역만 출입이 가능하도록 운영되고 있다.

미국 유타 고블린 밸리 스테이트 파크

고블린은 전설의 요정으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신장 30㎝ 정도의 소인으로 얼굴이 못생겼다는 특징이 있다. 미국 유타 고블린 밸리 스테이트 파크에는 복잡한 풍화 작용과 침식 작용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겨난 고블린 모양의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마치 작은 고블린들이 올망졸망하게 모인 모습처럼 보이는 풍경인데, 고블린치고는 큰 크기의 바위들이 늘어서 만들어진 것이다.​

시베리아 고래 뼈 골목

알래스카 해안에서 82㎞ 떨어진 외딴 이티그란섬의 북쪽 해안에는 고래 뼈로 이뤄진 골목길을 만날 수 있다. 거대한 고래 턱뼈, 갈비뼈, 척추뼈가 땅에 수평으로 서 있어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다. 이곳에 고래 뼈가 들어서게 된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는데, 원주민이 제사를 지내는 장소라는 설도 있으며 벨루가 고래의 대량 포획 장소라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미국 네바다 하늘 간헐천

미국 네바다주 와슈 카운티 블랙록 사막 사유지에는 하늘 간헐천이라는 곳이 있다. 이곳은 과거 지열 에너지 탐사 과정에서 온천 발원지를 잘못 건드려, 온천수가 분출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그 모습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곳은 1964년에 우연히 찾아낸 것으로 전해지며, 열수와 수증기, 가스가 일정한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분출되면서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은 사유지이기에 일반 관광객들은 쉬이 접근하기 힘든 곳이기도 하다.​

베네수엘라 카타툼보 번개

콜롬비아와 베네수엘라에서는 이 세상 것이라고 보기 힘든 이상한 기상 현상이 일어난다. 카타툼보강이 마라카이보호로 합류하는 강어귀의 상공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고도 1㎞ 이상의 폭풍 구름에서 번개가 치는 현상이다. 1년에 대략 140일에서 260일, 하루에 10시간, 시간당 280회꼴로 번개가 치는 장관이 펼쳐진다. 카타툼보 번개의 빈도는 해마다 다른데, 가뭄으로 인해 번개가 한 번도 치지 않는 때도 종종 있다.

인도네시아 카와이젠 화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산으로 인도네시아의 ‘카와이젠 화산’이 꼽힌다. 활화산인 카와이젠 화산은 인도네시아의 13000개의 섬 중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인 자바섬에 위치하고 있다. 해발 2386m의 산으로, 화산 분화구 안에는 에메랄드 색깔의 칼데라호가 있다. 카와이젠 화산은 지금도 유황 가스를 내뿜는 곳이어서 일반 관광객이 찾기에는 힘든 곳으로, 하루 방문객이 100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스트리아 그린레이크

오스트리아의 그린레이크는 슈타이어마르크주에 위치한 곳으로, 여름이 되면 에메랄드 빛깔의 아름다운 호수로 변하는 관광지다. 이곳은 원래는 그린파크라 불리는 공원인데, 봄이 오고 기온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주변의 눈이 녹으면서 공원에 흘러들어 호수로 변하게 된다. 1년에 두 달 동안만 그린파크가 호수를 둘러싼 벤치, 나무 등이 침수돼 이색적인 풍경의 수중공원인 그린레이크로 바뀌는 것이다.​

멕시코 나이카 수정동굴

멕시코의 나이카 동굴은 멕시코 북부 치와와주에 위치한 복잡한 구조의 동굴이다. 1910년 광산 개발 중에 우연히 발견된 거대 지하 공간인데, 특히 지표면에서 300m 깊이의 지하에 있는 거대 수정동굴이 유명하다. 이곳의 거대한 흰색 결정은 100도에 가까운 고온의 물속 깊이 잠긴 채, 어둠 속에서 백만 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떤 결정 기둥은 길이가 12미터에 무게는 55톤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다.​

아프리카 사하라 리차트 구조

아프리카 사하라의 리차트 구조는 ‘사하라의 눈’, ‘지구의 눈’ 등으로 불리는 지름 40㎞의 돌출된 동심원형 지형이다. 사하라 사막의 서쪽, 아프리카 북서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는 곳이다. 이토록 거대한 원형 지형이 생기게 된 연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초기에는 소행성 충돌로 인한 크레이터로 추측되었으며, 화산 분출로 인해 생겨난 것이란 설도 있다.


최덕수 press@daily.co.kr

2023.02.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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