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올리면 해외여행 갔냐고 DM 오는 국내 여행지
해외 갈 여유 없을 때, 국내에서 느끼는 이국적 풍경. SNS에서 “어디야?” 묻는 감성 여행지 10곳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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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보는 풍경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감상을 느끼고자 할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가장 좋은 건 이국적인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이국’인 해외로 떠나는 것이다. 하지만 훌쩍 해외여행을 떠나기에는 시간이 여의치 않으며 비용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런 때 선택하기 좋은 방법은 우리나라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는 국내 여행지를 찾는 것이다. 지금부터는 이국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국내 여행지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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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이탈리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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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이탈리아 마을 피노키오와 다빈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동화 속 주인공 피노키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들을 주요 콘텐츠로 삼은 국내 유일의 이탈리아 문화 테마파크다.
피노키오의 모험관, 다빈치 전시관, 피노키오 극장, 까라라 갤러리, 이탈리아 문화관 등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역의 전통 주택과 베네치아 마을을 모티브로 삼은 전시관들을 볼 수 있다. 포토존 또한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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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라베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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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루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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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주시의 ‘루덴시아’는 여주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이다. 영감과 재미를 기반으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유럽형 테마파크로, 유럽의 마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약 160만 개의 고벽돌로 건물이 건축됐으며, 갤러리, 스튜디오, F&B 영역으로 나눠 즐길 수 있다. 갤러리에서는 1920년대부터 제작된 희귀한 모형들을 비롯해 약 천여 량의 모형기차가 가득한 기차 갤러리, 700년 된 목조 예수상, 1886년 제작된 영국 멘체스터 교회의 종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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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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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 유럽마을 엥겔베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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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의 ‘엥겔베르그’는 관광휴양 웰니스와 시니어 타운으로 구성된 유럽마을 콘셉트의 휴양 마을이다. 시니어타운 입주민 주거동부터 관광객들을 위한 유헙문화 체험 공간까지 모두 유러피안 감성이 가득한 목조건물로 이뤄져 있다. 마을의 명칭은 스위스 인터라켄에 자리한 마을의 이름에서 딴 것으로 ‘천사의 마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마을 주변의 풍경을 스위스, 독일 남부 도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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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승봉도 남대문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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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옹진군에서는 뱃길로 약 1시간 30분 걸리는 아름다운 섬인 승봉도로 갈 수 있다. 여기에는 특이한 모양의 바위가 위치해 있다. 그 모양이 남대문을 닮았다 해 ‘남대문바위’라 불리는 바위로, 일부에서는 코끼리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벼랑 끝에 소나무가 자라나 있어 병풍처럼 보이고, 동물 모양으로도 보인다. 승봉도는 섬 전체를 하루만에 구경할 수 있을 정도로 크지 않으며, 해안 산책로와 트래킹 코스가 잘 조성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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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켄싱턴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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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신두리 해안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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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군의 ‘신두리 해안사구’는 빙하기 이후 1만 5천 년 전부터 서서히 형성되기 시작한 곳이다. 북서 계절풍을 직접 받는 지역으로, 강한 바람에 모래가 바람에 의해 해안가로 운반되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언덕을 이룬 퇴직지형의 전형이다. 사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자연여건이 나타나는 사구지대로,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이자 슬로시티로 지정된 태안의 가장 독특한 생태 관광지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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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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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의 ‘신흥동 일본식 가옥’은 일제강점기에 군산에서 포목점과 소규모 농장을 운영하며 군산부협의회 의원을 지낸 일본인이 건립한 일본식 2층 목조 가옥이다. 일본식 주택의 특성이 잘 나타나는 건축물로, 일제강점기의 일본 상류층 주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2005년 6월 국가 등록 문화유산 제183호로 지정된 이후 군산시에서 관리하며 관람객을 위해 개방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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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훈데르트바서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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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로 관광을 갈 때 반드시 들르는 우도에서는 ‘훈데르트바서파크’를 찾아갈 수 있다. 오스트리아의 화가이자 건축가인 프리덴슈타인 훈데르트바서의 건축물과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훈데르트바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을 추구한 것으로 유명하며, 이곳 또한 우도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건축물로 이뤄져 있다. 제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최덕수 기자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