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돼지고기와 신선한 채소
번아웃버거

풀드 포크는 바비큐 특유의 훈연 향이 밴 돼지고기를 장조림처럼 잘게 찢은 음식이다. 성수 번아웃버거는 불(burn)을 사용하지 않는(out) 방식으로 만든 풀드 포크 버거를 선보인다. 돼지고기는 물과 진동을 이용해 재료를 천천히 익히는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바비큐 소스의 달착지근한 맛과 모차렐라 치즈의 담백한 맛, 신선한 로메인과 토마토가 수분을 머금은 돼지고기와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풀드 포크 버거 1만1500원

서울시 성동구 상원1길 35-22 1층

0507-1322-7986

거부할 수 없는 맛
펀치스낵

‘아는 맛이 더 무섭다.’ 치킨버거 전문점 펀치스낵의 파파소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파파소이는 불 향을 입힌 파와 달콤짭짤한 패티가 들어간 메뉴다. 간장의 짭짤함과 꿀의 달달함, 식초의 새콤함이 어우러진 간장치킨에 파를 올려 먹는 듯 익숙하지만 거부하기 어려운 맛이다. 치킨 패티를 조리할 때 지방과 껍질을 충분히 제거한 데다 구운 파 향이 은근히 올라와 느끼하지 않은 것이 매력이다.

파파소이 7300원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1길 27 1층

0507-1474-1379

녹진하고 고급스러운 트러플 풍미
캘프

송로버섯을 일컫는 트러플은 프랑스의 3대 진미로 꼽히는 식재료다. 향이 매우 독특해 적은 양으로도 음식의 맛을 크게 좌우한다. 캘프는 마요네즈에 트러플을 섞어 소스로 활용한다. 트러플 마요 소스에선 진한 버섯의 풍미가 분명하게 느껴지지만, 다른 재료의 맛은 결코 해치지 않는다. 소고기 패티, 치즈, 볶은 느타리버섯과 트러플 마요 소스가 조화를 이뤄 진하고 농밀한 맛을 완성한다.

트러플 머시룸 9800원

서울시 성동구 한림말3길 10 1층

0507-1365-3327

남다른 두께, 입안에 꽉 차는 새우의 맛
위드번

새우버거를 좋아한다면 눈여겨봐야 할 맛집, 성수 위드번. 이곳의 대표 메뉴는 두툼한 새우 패티가 들어간 위드 시림프다. 바삭하게 구운 패티는 새우 특유의 촉촉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을 그대로 품고 있다. 한입 크게 베어 물면 신선한 새우의 풍미가 입안 가득 파도 치듯 밀려 들어온다. 패티가 워낙 두꺼워 자칫 느끼할 수 있지만, 매콤한 스리라차소스가 맛의 밸런스를 잡아준다.

위드 시림프 1만1400원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12길 17-1 1층

02-467-8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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