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가 강 됐다…대전 워터파크 개장”…SNS로 전한 대전 침수 상황 ‘대혼란’

“도로가 강 됐다…대전 워터파크 개장

독자 제공

28일 대전에 많은 비가 내려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누적강수량은 대전136.4㎜, 계룡 75㎜, 천안 31.6㎜, 서천(춘장대) 22㎜ 등이다.


대전지역 하상도로는 오전 6시부터 전면 통제돼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대전 전민동, 장대동, 봉명동 일대에서도 일부 다세대 주택과 상가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폭우로 대전 시민들은 SNS에 도로가 물에 잠긴 인증샷을 올리기도 했다. 일부 대전 시내는 성인 남성 무릎이 잠길 정도로 물바다가 됐다.


누리꾼들은 "오늘 출근길 헬게이트 열림. 막히지 않는 길도 막히고. 물이 역류해 도로가 강이 됐다", "심각한 오늘 아침", "7시 10분 출발, 9시 10분 아직도 출근 못 했다", "대전 워터파크 개장", "뭔 난리야. 앞에 차 맨홀에 빠지고 사고나고" 등의 글을 남겼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9일까지 대전 충남 지역 예상 강수량이 30~80㎜에서 많은 곳은 150㎜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2018.08.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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