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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너희가 없었다면…” 조지 클루니, 친구 14명에 11억 ‘통큰’ 선물

by동아일보

동아일보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배우 조지 클루니가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 14명에게 감사의 표시로 각각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1000만원)를 선물했다고 밝혀 화제다.


1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는 지난 17일(현지시간) GQ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가 자신의 친한 친구 14명에게 각각 100만 달러를 줬다는 소문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의 절친한 친구인 랜디 게버가 지난 2017년, 조지 클루니가 선물한 현금이 가득 담긴 여행 가방에 대한 사연을 공개한 바 있었다.


당시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던 조지 클루니는, 이번에 처음으로 이 이야기에 대해 털어놓았다.


클루니는 이날 인터뷰에서 “(아내) 아말 알라무딘과 만나기 전에 나는 독신남이었다. (친구들과) 우리는 모두 늙어가고 있었다”며 “친구들이 (아내를 만나기 전) 나를 도와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친구들은 내가 몇 년 동안 도움이 필요했을 때 나를 도와줬다. 나도 그들을 도왔다. 우리는 모두 좋은 친구다”라고 표현했다.


클루니는 “그리고 나는 그 친구들이 없었다면, 내가 지금과 같이 될 수 없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돈 가방을 건넬 당시, 클루니는 보안요원 2명과 함께 여행 가방에 돈을 넣어 운반했다.


그리고 다음 날, 그는 자신의 친구들을 모두 초대한 뒤 “너희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없었을 거다. 그러니 모두 여행 가방을 열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클루니의 선물을 받은 친구들은 모두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클루니는 이 선물에 대한 세금도 이미 지불한 상태였다.


그뿐만 아니라 조지 클루니는 “이 돈을 한 명이라도 받지 않으면, 모두 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는 조건도 내걸었다고 전해졌다.


한 측근은 “(조지 클루니의) 한 친구는 텍사스의 한 술집에서 일하며 가족을 부양 중이었다. 매일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다”며 “과거 클루니를 돌봐주던 사람들이고, 지금은 그가 전부 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