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황희찬·김민재…유럽서 빛나는 한국 축구 기둥들의 최애 차량은 [셀럽의카]

손흥민·황희찬·김민재의 유럽 현지 애마는 무엇일까요? 라페라리, 파나메라, 포투까지. 스타 축구선수들의 개성 넘치는 차량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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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2024-2025 유럽 축구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랐는데요.


대부분 유럽 축구 리그의 우승팀이 하나둘 가려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결승전도 남겨둔 상황이죠.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은 다소 적었는데요.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리그 우승을 일궈냈고,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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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검은색' 라페라리…차량에서 전해지는 '토트넘 사랑'

현재 발등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이자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데요.


그의 애마는 페라리 라페라리로, 전 세계에 499대 밖에 없는 차량이죠. 6.3ℓ V12 엔진, 최고출력 963마력, 제로백 2.5초로 슈퍼카 마니아들의 '꿈'으로 불리곤 합니다.


탄소섬유 차체에 F1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된 이 차량은 스타가 많기로 소문난 프리미어리그(PL) 선수들 사이에서도 보유하기 힘든 스포츠카로 꼽히는데요. 해당 차량은 17억 원 이상을 호가할 정도의 고가를 자랑하죠.


영국 매체 더선은 "라페라리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페라리에서 생산한 차를 구매한 적이 있어야 한다"며 "프리미어리그 선수라도 라페라리를 사려면 얼마간 저축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라페라리를 선택한 과정에서 흥미로운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라페라리를 대표하는 컬러는 '붉은색'인데요. 그는 페라리 라페라리 블랙 색상을 선택했죠. 외신은 이를 두고 라이벌 아스널의 상징색인 빨간색(레드)을 피하기 위해 전통적인 페라리 레드 대신 블랙을 선택했다고 보도했는데요.


토트넘에 대한 손흥민의 사랑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 밖에 그가 소유한 약 3억 원의 벤틀리 콘티넨털 GT는 6.0ℓ W12 터보 엔진으로 635마력을, 또는 4.0ℓ V8 엔진으로 550마력을 냅니다. 여기에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로, 최고급 가죽 및 목재 내장재와 사륜구동, 8단 자동 변속기를 특징으로 하는데요.


또한, 손흥민의 컬렉션 중 하나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마세라티 레반테는 3.0ℓ V6 터보 엔진(350~430마력) 또는 3.8ℓ V8 엔진(580마력)을 탑재했습니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Q4 AWD 시스템, 고급 가죽 내장으로 실용성과 럭셔리를 겸비했죠.


그야말로 화려한 차량 라인업을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도 손흥민의 겸손함은 그라운드 안과 밖에서 빛이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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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 황희찬, 포르쉐 파나메라…역동성과 편안함 갖춰

이번 시즌은 다소 부침 있는 모습에 부상도 겹치며 부진한 황희찬도 PL에서 활약 중인데요. 그의 차량은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입니다.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는 4.0ℓ V8 트윈 터보 엔진으로 550마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 306㎞/h, 제로백 3.6초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사륜구동과 어댑티브 공기 서스펜션은 스포츠카의 역동성과 초고급 세단의 편안함을 결합해 황희찬의 활발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데요.


그라운드 위에서도 상대 진영으로 황소같이 돌진하는 선수의 이미지와 비슷합니다.


그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해당 차량을 탑승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파나메라는 △이그제큐티브 △GTS △터보 S △터보 S 하이브리드 등의 종류가 있죠. 화면상에 나온 모습으로 보면 4인승 대형 패스트백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하는 건 플래그십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입니다. 해당 차량에는 V6 엔진이 탑재된 '4 E-하이브리드'와 V8 엔진이 탑재된 '터보 S E-하이브리드' 2가지로 나뉩니다.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최대 700마력(PS), 최대토크 88.8㎏.m를 자랑하며 제로백은 3.2초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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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우승컵 든 김민재…실용적 컬렉션 돋보여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독특한 차를 타고 다녀서 화제가 됐는데요.


김민재가 이탈리아 현지에서 애용하는 승용차는 독일 다임러 산하의 자동차 브랜드 중 하나인 스마트의 경형 승용차 포투입니다.


​한 유튜버를 통해 공개된 김민재의 포투는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경형 해치백 모델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차량이지만 유럽에서는 좁은 골목길 등을 지나가거나 주차할 때 굉장히 용이 하기 때문에 차량에 수요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포투는 2019년부터 전동화 전환을 시작했으며, 실제로 김민재가 타고 다니는 포투도 전동화 된 차량입니다. 스마트 포투 전동화 모델은 17.6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 시 약 130㎞를 달릴 수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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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대한축구협회(KFA) 유튜브에 나폴리 현지에서 훈련받는 김민재 선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영상 속의 김민재는 포투가 아닌 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타고 출근을 했는데, 이 차는 바로 지프의 2세대 컴패스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018년 출시 된 지프 컴패스 2세대 모델은 너무 작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사이즈의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프 특유의 디자인을 담아낸 차량이죠.


전장 4420㎜, 전폭 1820㎜, 전고 1650㎜, 휠베이스 2636㎜로 조금 작은 크기의 컴패스지만 실내 공간은 제법 넉넉해 패밀리 SUV로도 많은 사람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민재는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시절 가장 충격적인 경험을 밝히면서 "차량이 도난당했다"고 했는데요. 해당 차량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나폴리 입단 초창기 영상과 KFA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해당 차량을 추측해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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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협찬받은 황희찬 김민재⋯캡틴 손도 아우디 선호

황희찬과 김민재는 아우디로부터 차량을 후원받기도 했는데요.


황희찬은 2021년 '아우디 Q4 e-트론'은을 지원받았죠. 이는 아우디가 국내에 처음 선보인 컴팩트 세그먼트의 순수 전기 SUV 모델로, 출시 2개월 만에 모두 판매가 됐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은 차량입니다.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당시 아우디로부터 차를 지원받았는데요. 김민재가 선택한 차는 SQ8 e-트론으로, 해리 케인과 마누엘 노이어 및 감독인 뱅상 콤파니와 같은 차종입니다.


SQ8 e-트론은 Q8 e-트론에서 고성능을 담당하는데요. Q8 e-트론은 아우디 플래그십 SUV 라인업에 속하는데, 일반 Q8과는 달리 순수 전동화 모델입니다.


SQ8 e-트론은 전륜에 하나, 후륜에 두 개 전기 모터를 물려 최고출력 503마력과 최대토크 99.24kg.m를 발휘하는데요. 60mph까지 가속 성능은 4.2초이며, 최고속도는 130mph(약 208㎞/h)에서 제한되는 모델이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우리의 '캡틴' 손흥민도 아우디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손흥민은 국내에서는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타는 차로 유명한 아우디의 R8 쿠페를 모는데요.


대표 유럽 자동차 브랜드인 아우디의 한국 선수 사랑(?)이 지극함을 알 수 있습니다.


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2025.05.15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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