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청담동 '큰 손'되나…300억원에 주택 매입

현재 6가구 사는 연립주택 철거 작업

지하2층, 지상4층 규모 사옥 건설 예상

파이낸셜뉴스

/사진=연합뉴스

'무한도전', '놀면 뭐하니' 등을 연출했던 김태호 PD가 이끄는 콘텐츠 제작사 주식회사 테오(TEO)가 300억원에 서울 청담동 연립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테오는 올해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다세대 연립주택을 매입해 지난 6월에 잔금을 납부했다. 매입가는 300억원이다. 대지면적은 808.89㎡(245평), 연면적은 1759.04㎡(533평)다.


1992년 10월에 준공한 이 건물은 6가구로 이뤄져 있다. 현재는 철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새로 짓는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사옥으로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힘솔 빌딩로드 부동산중개법인 차장은 “공부상 해당 토지 지하 1층은 지하주차장으로 돼 있지만 경사로에 위치해 실제는 지상에 노출됐다. 지하 2층까지 파고 지상 4층까지 올릴 수 있는 땅”이라고 했다.


이어 “해당 연립주택은 총 6개 호실로, 소유주가 각각 다르다”며 “300억 원 매입가에는 ‘명도비용’ 일부가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호 PD는 2001년 MBC에 입사해 ‘무한도전’을 만들며 스타 PD로 떠올랐다. 그는 2021년 20년 만에 MBC에서 퇴사한 뒤 자신의 이름을 내건 테오를 설립했다. 이후 ‘서울 체크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댄스가수 유랑단’, ‘살롱드립’, ‘My name is 가브리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김주리 기자​ rainbow@fnnews.com 

2024.08.3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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