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먹어도 배불러" 소유가 샌드위치에 빵 대신 넣은 수분 90%라는 야채

[푸드]by 프레시코드

곧 여름인데 날씨가 왜 이러지


올봄 유독 날씨가 변덕스러웠죠? 환절기 땐 원래 날씨 변화가 크지만, 올해는 유독 극단적으로 춥거나 더웠어요. 이렇게 일교차가 클 땐 면역력이 떨어져 질병에 쉽게 노출됩니다. 배탈이 자주 나거나, 몸 곳곳에 염증이 생기거나, 감기가 걸린 후 잘 낫지 않는다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죠.

이럴 땐 제철 채소가 듬뿍 들어간 샐러드를 먹어주면 좋아요. 샐러드에 고급채소로 쓰이는 ‘로메인’이 그중 하나인데요. 5월에서 6월이 수확 철이라 가장 싱싱하고, 쉽게 무르지 않아 특히 샐러드용으로 제격이죠. 한국에서 자주 먹는 쌉싸름한 꽃상추와 달리 로메인은 쓴맛이 덜하고 고소한 맛이 살아있어 활용도가 높습니다.

출처 : 유튜브 채널 '소유기' 캡쳐

가수 소유는 유튜브 채널 '소유기'에서 이 로메인을 활용했습니다. 로메인을 넣은 샌드위치 레시피 영상은 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는데요. 소유는 '맛도 좋은데 칼로리도 높지 않아 행복하다'며 빵 대신 로메인을 두껍게 쌓아 올린 먹음직스러운 샌드위치를 선보였죠. 오늘은 이 로메인 효능부터 활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상추를 즐겨 먹던 로마인

로마와 상추의 관계, 눈치채셨나요? 로메인은 이름 그대로 ‘로마인들이 즐겨 먹던 상추’라는 뜻입니다. 에게해의 코스 섬이 원산지라 코스상추라고 불리기도 해요. 잎이 길쭉하고 납작한 게 특징인데요. 현재는 시저샐러드나 샌드위치에 기본재료로 넣어 먹거나 그린 스무디 재료로 먹는 채소입니다.

로메인의 가장 유명한 팬은 로마의 시저(카이사르) 장군입니다. 아우구스투스 카이사르는 로메인 잎이 중병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고 믿어 이 로메인을 동상으로 세울 것을 주문했다는 얘기도 있죠. 특히 로마에서는 로메인이 진정제, 진통제로 효과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실제로 줄기 부분에 락투신이라는 성분이 들었는데, 이는 신경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되죠.

환절기에 특효약인 로메인

한국에서 로메인은 청로메인, 적로메인, 미니로메인이 주로 재배되는데요. 로메인이 국내에 들어온 지는 얼마 안 됐지만, 국내 음식문화가 다양해지고 미식 문화가 유행하면서 특수 채소인 로메인도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마트 등에서 로메인을 쉽게 구할 수 있어 접근성이 높아졌죠.

환절기엔 피부가 특히 건조한데요. 로메인은 90%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해로운 활성산소를 방어하는 비타민C가 100g당 일일 권장 섭취량의 45%나 함유하고 있죠. 다가올 여름에도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해줄 뿐 아니라 칼륨, 마그네슘, 철 등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자주 섭취하면 갈증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황사나 건조한 날씨 때문에 눈이 약해지기 쉬운데요. 로메인은 당근보다 많은 비타민A를 함유하고 있고요. 베타카로틴의 항산화 성분 때문에 눈 점막과 피부를 튼튼히 하고 적절한 시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여기에 단백질을 17% 함유하고 있고, 칼슘 또한 일일 권장량의 21%까지 들어있어요. 영양제 챙겨 드시는 분들 중 오메가3 비려서 잘 못 먹는 분들 계시죠? 하루 필요한 오메가3의 44%나 들어가 있어 비린내를 싫어하는 사람이 대신 섭취해도 좋을 만큼 영양이 풍부합니다.

로메인이 샐러드 단골 손님인 이유

샐러드의 어원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한국에서는 밥상에 익힌 나물을 곁들여 먹었다면 서양에서는 익히지 않은 야채를 샐러드 형태로 먹었죠. 서양인들은 고대부터 로메인을 생채소에 소금을 뿌린 형태로 즐겼는데요. 샐러드(salad)란 단어도 이 때 사용한 라틴어, 소금인 ‘sal’에서 유래했습니다. 즉, 로메인은 그만큼 샐러드 본연의 목적에 어울리는 채소죠.

로메인의 아삭아삭한 식감을 2배 살려볼까요? 로메인하면 시저샐러드입니다. 바삭하면서 고소한 크루통을 넣고 파마산 치즈가 듬뿍 들어간 시저 드레싱을 뿌려주세요. 싱싱한 로메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샐러드가 된답니다.

시저 샐러드는 미국 요리인데요. 프레시코드는 로메인을 듬뿍 넣은 샐러드에 프랑스의 국민 햄, 잠봉을 곁들여 이국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잠봉시저샐러드’로 재탄생시켰어요. 샐러드째로 먹어도 좋고요. 잘 구워진 바게뜨에 넣어 먹으면 소유가 먹었던 식단처럼 든든한 샌드위치로 한 끼가 완성돼요.

로메인을 새콤달콤한 프레시코드와 함께 곁들여 볼까요? 로메인을 베이스로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귀리,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유기산이 풍부한 사과, 야맹증과 시력 개선 효과가 있는 크랜베리,여기에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효모 빵, 부드럽고 달콤한 리코타 치즈까지, 프레시코드의 리코타 하베스트 샐러드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답니다. 쌈으로만 즐겼던 상추, 다가올 여름엔 로메인과 함께 샐러드로 즐겨보실래요?

2021.07.2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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