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벚꽃 여행코스 경주 1박2일 여행
경주는 700번 버스만 타면 어디든 가는 느낌이다. 경주 벚꽃은 매우 낮게 폈다. 내 키에서도 적당하게 벚꽃을 볼 수 있었다.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빼고는 시내 중심에 다들 있어서 자전거로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계림의 고즈넉 하고, 조용함을 느끼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가고 싶은 대릉원은 다녀왔다. 내가 갔을때 비가 왔지만 벚꽃과 능, 돌담길이 어우러진 느낌은 한 폭의 그림이었다.
경주는 버스로 여행하기 잘 되어있었다. 다행이다. 700번 버스는 KTX 신경주역, 경주역(근처가 안압지, 월성, 대릉원 다 붙어있음),보문단지, 불국사 등 한번에 해결 해주는 버스! 아쉬운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등이 잘 보이지 않아 외국관광객들이 여행하기 불편해 했다.
벚꽃 축제 다른지역도 많이 가보고 느꼈지만. 벚꽃은 진해가 갑이라 느꼈다. 하지만 신라시대의 역사와 벚꽃 구경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경주는 1박 2일로 여행하기 딱 좋았다.
1일차 / 자전거 + 도보
경주 게스트하우스 딮 자전거 대여 → 경주역에서 경주 보문단지 자전거로 이동(1시간 소요/사진 찍으면서 이동) → 경주역 → 대릉원(경주역에서 10분) → 첨성대(대릉원에서 10분) → 안압지(첨성대에서 10분)
2일차 / 버스 + 도보
불국사(700번 버스 이용/경주 터미널에서 40분 소요) → 교촌마을(경주터미널에서 택시로 3500원, 도보가능)
→ 첨성대(교촌마을에서 도보로 15분)
경주 벚꽃여행의 일번지 경주 보문단지 가는길. 축제 기간에는 차가 엄청 막힌다. |
경주 벚꽃. 생각보다 낮게 벚꽃이 피었다. |
경주 벚꽃 |
경주 벚꽃 축제가 열리는 보문단지. 멀리 보이는 경주랜드 |
경주 벚꽃 축제가 열리는 보문단지 |
경주 보문단지 벚꽃 축제 오리배 |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 |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 비만 오지 않았어도.. 아쉽다... |
경주 대릉원 돌담길 건너편 |
신라 시대 왕들이 잠들어 있는 대릉원 |
황남대총, 미추왕릉 천마총 등 거대한 왕릉이 모여 있는 공원. 경주 시내를 멀리서 바라볼 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집들 사이로 우뚝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고분들. 지금부터 천년도 더 넘는 시절에 살았던 옛 사람들과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터전이 한데 어울려 있기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감이 더 진하게 느껴진다.
경주역에서도 충분히 걸어 갈 수 있던 거리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이번 경주에서 가장 기대했던 대릉원. 잠시나마 조용했던 공간에서 조상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 주소 : 경북 경주시 황남동 53
- 운영시간 : 09:00~22:00/연중무휴
- 입장료 : 성인 20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600원
경주의 봄. 사진기를 들고 진사들이 대릉원 앞으로 간다고 합니다. 바로 이 장면 때문이래요. 저는 그냥 지나가다 툭 |
봄 비가 내리는 경주의 밤 |
경주 대릉원을 지나서 첨성대로 왔다. 도보로 15분 걸렸다. 바로 옆에 위치. 비가 내린 이후라 너무 추워서... 뒤지는줄... |
멀리서도 보이는 거대한 고분들. 대릉원과 천마총은 매우 가깝다. 이렇게 걸어오니 어둑해졌다.
신라의 달밤을 느낄 수 있는 안압지. 바른명칭은 동궁과월지라고 한다. 기대했던 야경보다는 폭우가 내려서 진흙 더미를 지나다녔다. |
경주 게스트하우스 딮(deeep guesthouse) |
경주에 이런 깔끔하고 디자인틱한 게스트하우스를 처음 맞아서 너무 좋았다. 무엇보다 비가 오지 않는날에는 자전거 대여가 무료였다. 경주역, 성동시장이랑도 가까워서 밤에는 마실을 나가기도 했다.
- 3인 도미토리, 4인 도미토리, 2인 더블, 2인 트윈, 2인 도미토리
- 수건 1인 1개, 드라이기, 샴푸,린스, 바디
- 체크인 15시 / 체크아웃 다음날 11시
- 체크인 이전, 이후 여행자들을 위해 짐 보관 가능
- 첨성대, 대릉원까지 걸어서 20분거리. 가까움
자세한 사항은 경주 게스트하우스 딮(deeep guesthouse) 블로그를 참고하시길. http://blog.naver.com/deeephostel
다보탑과 불국사 |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수학여행지로 한 번쯤은 다녀왔던 경주.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곳이다. 여행하기 좋은 봄이 오면서 경주를 찾는 사람도 많아졌는데, 경주 하면 불국사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불국사는 1995년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화려하고 장엄한 부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 찬미하던 수도자들이 불도를 닦던 곳이라고 한다. 경주를 대표하고 신라를 상징하는 국보급 사찰인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10년(751)에 재상 김대성이 발원하여 개창되고 혜공왕 10년(774)에 완성되었다.
수학여행과는 정말 다른 느낌을 받았던 불국사. 수학여행때는 그냥 친구들과 왔다가기 바빴지만 역사의 공부가 조금 더 필요할 것 같다 느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이나보다.
경주는 버스로 여행하기 잘 되어있었다. 다행이다. 700번 버스는 KTX 신경주역, 경주역(근처가 안압지, 월성, 대릉원 다 붙어있음),보문단지, 불국사 등 한큐에 해결이 되었다는 사실!!! 아쉬운건 외국관광객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등이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700번 버스 하차한 곳에서 다시 10번을 탑승해서 경주역으로 돌아갔다.
경주의 봄 |
불국사의 봄. 비가와서 벚꽃이 촉촉 |
경주의 봄. 비가 내린 이후라 느낌이 또 다르다. |
교촌마을을 온 이유는 교리김밥 때문인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
신경주 역으로 가기전 교촌마을에서 첨성대로 걸어감 15분 소요 |
경주시가 동부사적지 일원 15만㎡의 유휴지에 조성한 대단위 유채꽃 단지.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까지 한 달여 동안 아름다움을 뽐내는 유채꽃은 월성, 첨성대, 동궁과 월지 등의 사적지와 함께 동부사적지 일원을 온통 샛노란 물결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더욱이 수많은 사적지 경관조명과 임시조명등으로 야간에도 꽃을 편안하게 관람 할 수 있어 조명등 아래 꽃과 함께 즐기는 밤의 꽃놀이는 황홀함 그 자체! 가족, 친구와 연인들의 야간 산책코스로 각광 받고 있는 곳.
스쿠터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자전거는 타고 들어 갈 수 있었다. 생각보다 작은 경주는 자전거로 여행하기 정말 편했다.
첨성대는 덩그러니 하나가 있지만 오롯이 역사를 지키고 있는 우직한 느낌을 주었다. 밤에 우아한 빛을 뽐내기도 하다.
별을 보기 위하여 높이 쌓은 대. 예전에는 입장료를 받았는데. 2014년 1월 이후로는 무료라고 한다.
첨성대 옆 경주 월성 유채꽃 단지 |
이렇게
경주에서의 1박 2일 벚꽃과 역사 여행은 끝이났다.
조금 아쉽지만
자전거와 도보로 충분히 볼 수 있었다.
차량을 렌트하지 않은게 정말 다행.
다음에 또 올께!!!
※ 작년(2015년) 경주 벚꽃축제에 다녀온 사진과 여행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