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

정말 좋았던 러시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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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지 않은 복권 러시아 모스크바의 夜(야)행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주변 사람들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요?” 라는 질문을 종종한다. “딱히 없는데요…” 미술을 좋아해서 미술관만 다녀본다던가 음식을 좋아해서 도시에서 먹을 수 있는 맛집을 다니거나, 패션에 관심이 있어 쇼핑을 한다던가 내가 다녔던 여행은 딱히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지가 않다. 그저 지친 일상의 탈출구였다. 그렇다 보니 어떤 여행을 떠나도 어떤 여행지를 가도 느끼는 감정이 비슷했다. “우아 좋다” “좋네” 등등 사실 회사를 벗어난 휴식이면 어디든 좋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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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행가요?”

 

“응, 거길 왜?”

 

애초에 여행지로 생각도 없던 모스크바는 파리를 가기위해 경유차 들렸던 곳이다. 러시아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나 또한 믿지 않았다. 러시아라 하면 그저 옛날에 옛 소련이라는 느낌만이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나마 소치 동계올림픽으로 가까워졌고 블라디보스톡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기에 더욱 가깝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러시아는 보통 유럽을 여행 가기 전, 스톱오버를 통해 모스크바를 하루 정도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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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첫 인상은 우여곡절 끝에 모스크바에 도착했다. 영어도 못하지만 더 낯선 언어들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이 사람들 키는 또 왜 이리 큰거야. 공항철도를 타고 시내로 가는길에 급하게 감사합니다. 실례합니다를 찾아본다. 이정도는 필요할 것 같아 찾았다.

 

모스크바하면 떠 오르는 이미지인 테트리스 성당이라고 불리는 성바실리성당이 있는 붉은 광장으로 갔다. 막연하게 쌀쌀하고, 쓸쓸할 것 같던 인상과는 달리 관광객들로 붉은광장은 북적였다. 어렵사리 온 이 낯선땅에서 마주한 첫 일몰은 황홀함 그 자체였다. 모스크바는 긁지 않은 복권과도 같은 도시였다. 색으로 비유하자면 붉은 색감이 강렬했다. 영어는 딱히 통하지 않았지만 원래 잘하는 영어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은 없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마저도 좋았다.

청룡열차 승차감, 모스크바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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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모스크바 지하철(뉴욕, 도쿄, 모스크바)은 메트로 투어가 있을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하다. 1935년에 개통되어 8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갤러리 같은 내부로 유명. 지하철역도 무려 180여 개가 넘는다는데 대단하다.

모스크바에 도착하자마자 영어보다는 익숙하지 않은 러시아어가 눈 앞을 아른아른하였고 아직은 여행 정보가 많이 없는 곳이라 무언가 하나하나 여행을 해 나아간다는 게 도전 그 자체인 느낌이었다. 공항에 내려 시내로 직통하는 열차를 타고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다. 두 번의 환승으로 모스크바에 도착했기에 샤워부터 했다. 호텔에서 그냥 시간을 보내기엔 날씨가 너무나도 좋았기에 붉은 광장으로 향했다. 붉은 광장으로 가기 전 나와 가장 먼저 마주한 것은 긴 터널이었다. 바로 모스크바 지하철이다! 러시아 지하철은 방공 목적이 있기 때문에 엄청난 깊이를 자랑한다. 특히, 세계 3대 지하철이라고 불리는 모스크바 지하철(뉴욕, 도쿄, 모스크바)은 메트로 투어가 있을 정도로 웅장하고 화려하다. 1935년에 개통되어 8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갤러리와 같은 내부로 유명하다. 지하철역도 무려 180여 개가 넘는다. 지하철 배차간격이 30초 남짓으로 매우 짧다. 한국의 지하철처럼 뛰어와서 타거나, 밀거나 하지도 않는다. 무리해서 탈 필요가 전혀 없다. 승차감은 청룡열차 수준! 지하철 내부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화려한 그림부터 구 소련 정치를 선전하기 위한 그림까지 다양한 조각과 그림들로 이뤄져 있다. 나름 방공 목적으로 깊은 곳에 위치한 지하철이지만 지하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는 매우 빠르다. 헉! 하다가 발을 헛디딜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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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배차간격이 정말 30초 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무리해서 탈 필요가 없다. 승차감은 청룡열차 수준! 특히 러시아 지하철은 방공 목적이 있기 때문에 엄청난 깊이를 자랑한다

모스크바 중심 붉은 광장

갤러리와 같은 지하철을 지나 붉은 광장에 도착했다. 책에서만 보던 장소에 도착했을 때의 뭉클함은 어떤 단어로도 표현 할 수 없다. 모스크바 중심에 있는 크렘린과 붉은 광장은 거대한 제국 러시아를 상징하는 장소이다. 크렘린은 러시아어로 요새를 의미한다. 크렘린(Kremlin) 궁전은 14세기 ~ 17세기 러시아와 외국의 뛰어난 건축가들이 건설한 궁전으로, 대공이 거주한 왕실이자 종교적 중심지였다. 크렘린 궁전은 13세기 이래로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역사적, 정치적 사건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 크렘린 궁전 성벽 아래의 붉은 광장(Red Square)에 있는 상트 바실리 대성당(Saint Basil’s Basilica)은 러시아 정교회의 가장 아름다운 기념물이다. 모스크바 여행의 중심지이기도 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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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붉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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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붉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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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붉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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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붉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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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붉은 광장

“테트리스 한판 하실래요?” 테트리스에 나오는 성당으로 잘 알려진 성 바실리성당. 사실 성 바실리 성당의 매력에 이끌려 모스크바 여행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볼거리가 더 많아 놀랬다는 사실! 많은 관광객들이 성 바실리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러시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 중 하나로 높낮이와 모양이 서로 다른 9개의 양파 모양 지붕으로 구성된 성당이다. 이반 대제는 몽고군에게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설계를 명하였는데, 1561년에 성당이 완성되자 그 아름다움에 탄복하며, 두 번 다시 똑같은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설계자들을 장님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오후 4시 전까지 내부 입장도 가능한데 성당 내부 또한 매우 아름답다. 입장료는 500루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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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성 바실리성당

한 장의 강렬한 이미지. 바로 러시아 성 바실리 성당이 주는 매력이 아닐가 싶다. 테트리스에 나오는 성당으로 잘 알려진 성 바실리 성당은 붉은광장 한 켠을 우직하게 지켜주고 있었다. 도시의 랜드마크인 만큼 많은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엄청 크다는 웅장함은 없었지만(생각보다 작았음) 화려한 색채와 감각적인 모습이었다. 사실 성 바실리 성당의 매력에 이끌려 모스크바 여행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볼거리가 더 많아 놀랬다는 사실! 많은 관광객들이 성 바실리성당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러시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건축물 중 하나로 높낮이와 모양이 서로 다른 9개의 양파 모양 지붕으로 구성된 성당이다. 이반 대제는 몽고군에게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설계를 명하였는데, 1561년에 성당이 완성되자 그 아름다움에 탄복하며, 두 번 다시 똑같은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설계자들을 장님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오후 4시 전까지 내부 입장도 가능한데 성당 내부 또한 매우 아름답다. 입장료는 500루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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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성 바실리성당 내부

단지 그냥 백화점이 아니다. 굼 백화점

붉은 광장의 밤을 밝히는 굼 백화점. 서울의 대형 백화점 2, 3개를 이어 붙인 규모의 굼(Gum) 백화점을 만날 수 있다. 사실, 크렘린과 성 바실리 성당을 구경하다 보면 바로 옆에 있는 백화점이라 뭐가 있겠나 싶지만 그 내부는 굉장히 아름답다. 놀라움을 금치 못할 만큼 화려한 외관을 지나 입구에 들어서면, 백화점이라는 건물이 상징하는 통념은 사라지고 200여 개의 점포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완벽한 균형감을 보여준다. 유리 지붕은 외부 날씨와 관계없이 안락한 자연 채광을 선사하고 밤에 온 굼 백화점은 마치 우주선에 타있는 기분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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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화려함을 자랑하는 굼 백화점은 아이러니하게도 '공장'이었다. 1889년 공장으로 건립되어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 독재 체제를 겪으며 1,200여개의 점포를 가진 국영 백화점으로 변화했다. 공장에서 상점, 그리고 백화점으로 공산주의의 상징에서 자본주의의 첫걸음이 된 이곳은, 압도적인 외관에 이끌려 들어와 양손에 쇼핑백 하나 없이 나가도 전혀 아쉬울 것이 없는 명소이다. 1층에 있는 작은 슈퍼마저도 묘한 분위기를 풍긴다. 특히 4층 푸드코트는 러시아 음식을 한곳에 모아 놓았기 때문에 이것저것 먹어 보기 좋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아이스크림을 사먹는데 꼭 한번 먹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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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굼백화점(ГУ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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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굼백화점(ГУМ) 뭔가 우리나라에도 있는 아울렛 같은 느낌도 들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

모스크바는 4일이면 여행하기 딱 알맞았다. 여행이 아쉬울 때쯤 근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이동했다. 샵산 열차를(우리나라 KTX와 같은 기차. 가격은 6만원에서부터 시작) 타면 간단한 음료와 빵, 과자등을 서비스로 주는데 마치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열차 내부가 인상적이었던 것은 옷걸이가 있었다. 러시아 자체가 겨울이면 워낙 추워서 옷이 두툼해 져서 실내에서는 외투를 벗는 것이 예의라고 한다. 보통 음식점, 박물관에서 보던 외투 보관을 열차안에서도 보다니 인상적이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러시아 모습을 보면서 약 4시간 뒤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다. 첫 느낌은 모스크바가 붉은 색이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블루였다. 상트페트부르크는 중앙역에서부터 박물관 까지 이어지는 '넵스키' 대로로 쭉 이어져 있는데 그 대로를 따라 여행하면 진짜 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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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삭성당전망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한눈에 보이는 성 이삭 성당 전망대는 진짜 올라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중에 날씨가 좋다면 진짜 꼭 올라가 봐야 한다. 성 이삭 성당 전망대는 갈 생각이 없었는데 우리 이제 뭐하지 하다가... 성당에 가보자 싶었다. 성당 입구에는 박물관 입장권과 col? 뭐시기 입장권이 있었는데 왠지 전망대가 col 뭐시기 같았다. 성당 내부는 구경하지 않았고, 바로 전망대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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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오후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17∼18세기의 건축양식을 보여주는 거대한 박물관과도 같다. 암 벽돌로 쌓아올린 견고한 건축물이다. 길이 111m, 폭 97m, 높이 101m의 압도적인 규모로 1만4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성당 지붕의 원형 돔 건설에만 100㎏의 금이 들어갔단다. 내부장식에는 22명의 예술가들이 동원돼 성서 내용을 묘사한 그림 150점과 모자이크 62점 등 여행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예술품이 가득하다. 성당 내벽을 황금과 대리석, 유리, 화강암 등으로 수놓아 종교를 인정하지 않던 소비에트 정부에서도 훼손하지 못할 만큼 인정받았다고 하며 산이 없는 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다.

 

참고로 성이삭성당 전망대를 올라가는 길은 오르막 계단의 연속이다.500여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고를 보태 전망대에 서면 360도 파노라마로 도시를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 두오모를 오를때 보다는 힘든 정도는 아니라 다행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정말 멋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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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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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 오후

오후7시가 예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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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라는 것을 살면서 피부로 느끼는건 몇번이 있을까. 북쪽에 위치해 있는 모스크바, 상크페트부르크는 6월이 다가오자 백야가 시작 된다. 백야현상으로 커튼은 두껍고, 햇볕을 못 받은 사람들은 적당히 친절함만 가지고 있었다. 여행자들은 즐겁기만 하다. 1차로 밥을 먹고, 2차로 술을 마셔도 해가지지 않으니 이렇게 축복받은 시간이 더 있을까 싶다. 오후 4시를 보통 골든아워라며 빛이 예쁜 시간을 말하는데 백야가 있는 이곳에서 빛이 예쁜시간은 오후 7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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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7시가 이토록 예쁠 수 있다니. 한편으로는 백야현상은 우리나라에 없어서 다행이다. 1차, 2차 회식을 하고도 날이 밝다면 팀장님은 회식을 끝내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생애첫 소매치기

치안이 안 좋다고 해도 어디서도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았는데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는 경험을 마주하니 몹시 당황스러웠다. 버스를 타기전 친구의 잠바에 손이 쓱 들어왔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누가 훔쳐갔다고 했고 정확히 누가 들고 갔는지 알아서 그 사람에게 한국말로 따졌다. 핸드폰 달라며. 하지만 자기는 아니라며 다른 사람이 들고 갔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당황한 나머지 일단 버스에서 내렸는데 내리고 난 순간 알게 되었다. 소매치기 범인은 아직 버스안에 있고, 범인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 “아 버스안에서 핸드폰에 전화를 해볼걸!” 늦은 후회였다. 정말 늦은 후회였다. 당황하지 않고, 침참하게 대응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지만 처음 당한 놀람앞에서 침착할 수 없었고 흥분했다.

 

몇 없는 상크페트부르크 경찰서를 가서 도난사실 확인증을 하나 받으면 되는데 경찰서는 기다리라는 말 밖에 하지 않는다. 이럴때면 고객에게 응대를 잘해주는 우리나라가 최고다 싶었다. 반신반의하며 대사관에게 연락했다. 대사관에서 해준 도움으로 확인증을 받을 수 있었다. 살면서 추상적인 형용사, 감정에 대해 얼마나 느끼고 있었을까? 분명 안 좋은일을 여행지에서 당했지만 사람이 당황스럽고, 그저 놀라운 상황에서 느끼는 흥분을 느낄 수 있었다. 조금만 차분했더라면.. 다시 이 같은 상황을 마주 하면 끔찍하겠지만 같은 상황을 마주할 때 나는 침착할 수 있을까? 다시금 물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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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온 뒤 러시아라는 나라의 도시예찬론자가 되었다. 모스크바는 붉은 색감이 강했고 이에 반해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채도가 낮은 도시였다. 기대감이 덜 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긁지 않은 복권 같은 느낌이랄까?

 

사진·글 엄지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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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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