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여행 근교로 떠나자
콘텐츠를 쓰다보니 이건 무슨 오사카 근교 여행이라기 보다는 교토 근교 여행에 가깝다. 사실 오사카 근교는 교토, 나라, 고베 이렇게 3개 도시가 아닐까 싶지만 조금 더 확장해서 보면 아라시야마, 후시미이나리, 우지 등등 소도시도 많다. 사실 오사카 여행전 많이 검색하는건 오사카 여행 패스가 아닐까 싶다. 교토에서는 이동거리가 별로 없다면 이코카(오사카, 교토 지역 교통카드)를 충전해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지도로 보니 오사카 근교여행이라기 보다는 교토 근교 여행에 더 가까운 것 같다.
예전에 교토 여행하면서 캡쳐 해둔 아라시야마, 교토를 여행하기에는 한큐전철이 딱이다.
01. 분위기 절정, 아라시야마
한큐패스를 이용해 우메다 → 교토 숙소 짐을 풀고 가와라마치(한큐전철) → 가쓰라에서 환승 → 아라시야마 도착. 생각보다 가까웠고, 한글로 잘 되어 있어서 찾아가기 쉬웠다.
아라시야마의 상징 250m 목조다리 도게츠쿄 |
한큐패스로 아라시야마 여행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아라시야마를 가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한큐패스 1데이 패스를 이용하고 있어 한큐전철을 타고 아라시야마로 향했다.
비가 안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이번 교토여행에서 기대했던 곳중 아라시야마를 가는 날 폭우가 쏟아졌다... 정말 폭우였다. 한큐 아라시야마 역에 내려서 메인 거리까지 걸어가는데도 폭우가 쏟아졌다..... 신발이 다 젖었다.... 고즈넉한 대나무 숲을 즐길 줄 알았다. 우산과 사람들이 뒤엉켜... 한적함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다며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가 좋았으면 정말 더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교토여행을 간다면 근교여행으로 추천할만한 여행지이다.
아라시야마 도게츠쿄를 건너면서 왼편으로 보면 % 아라비카 카페가 보였다. 평소 카페라떼를 좋아하지 않는데 맛은 있으나 양이작았다. 이렇게 500엔이 순식간에 빠져나갔다.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을 찾아 드디어 도착했다. 비도 엄청오고, 주말이고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인증샷은 커녕 아비규환의 현장이었다. 으..... 대나무 숲을 즐길 수 없어서 아쉬웠다.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 |
뭔가 대나무 숲에서 인증샷, 영상을 찍고 싶었으나.... 사람들이게 밀려서 내려옴...ㅠㅠ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을 빠져나와 보이던 기찻길 |
아라시야마 중심 게이후쿠 전철 아라시야마 본선 역에 들어가 보았다. 사실 비 오는 교토 아라시야마 거리를 걷다가 비를 피하기위해 들어갔는데 작은 노면전차가 보였다.
게이후쿠 전철 아라시야마 본선 역에 있는 족욕탕이었다. 200엔인데 수건 1개가 지급이 된다. 비오는 족욕탕 분위기 있었다.
비오는 아라시야마 골목길 |
비가와서 너무 아쉽지만 아라시야마를 걸으니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여행전에는 가보고 싶던 곳을 막상 이렇게 왔다니 즐겁다.
02. 어쩌다보니 교토는 필수코스
한큐우메다역에서 한큐 교토선을 타면 가와라마치(교토)역에 도착한다. 9개 정거장을 지나 약 50분 정도 걸리는데 오사카와 전혀 다른 분위기를 전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사카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짧게 나마 교토를 코스로 넣기도 하는데 오사카를 여러번 방문한다면 교토만 3박 4일 있어도 볼거리가 너무 많다. 오사카 공항에서 jr을 타고 바로 교토로 이동이 가능하다.
교토의 메인 기온거리 |
교토 기온거리 |
비오는 교토의 거리 |
03. 게이샤의 추억, 후시미이나리신사(여우신사)
예전 교토 여행에서 가보지 못했던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가볼려고 아침 일찍 움직일려고 했는데 늦잠을 잤다. 후시이 이나리 신사는 24시간 개방이라 아침에 사람들이 없을때 가고 싶었다. 아침 9시 반 쯤 그래도 도착한 것 같은데 중국인들이 엄~청 많았다. 주말이라 그런가? 생각보다 후시미 이나리 신사의 붉은 도라이는 정말 길었다. 붉은 도라이를 걸으며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에게 밀려 인생사진을 찍지 못할 번 했는데 정말 도라이 위쪽까지 올라가면 사람들이 없고, 여유로운 곳이 나온다.
1. 가와라마치역에서 후지미 이나리 신사 가는법 : 기온시조역에서 가면 가깝다. 요도야바시 선을 타고 후시미이나리 역에서 내려 도보로 조금 걸어가면 된다. 사람들이 내려서 많이 걸어가기 때문에 그 길로 따라가면 됨
2. JR교토역에서 후지미 이나리 신사 가는법 JR 나라선을 타고 이나리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에 후시미 이나리 신사가 있다.
가와라마치역에서 후지미 이나리 신사 가는법 |
JR교토역에서 후지미 이나리 신사 가는법 |
처음으로 JR을 탔다. 후후
후지미 이나리 신사 입구 |
아 신사는 24시간 개방이라 새벽에 올려고 했는데 늦잠을 잤는데 정말 중국 사람들이 많았다..
후지미 이나리 신사(여우신사) |
후지미 이나리 신사(여우신사) |
교토 남부, 이나리(稻荷)산을 오르는 단풍나무가 늘어선 아름다운 숲길은 지난 1,300년간 일본인들의 순례 길이었다. 그 러나 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곧바로 가로지르며 더욱 인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내는 것은 바로, 사람의 손으로 만든 토리이 길이다. 붉은 주칠을 한 토리이가 산기슭부터 꼭대기의 후시미 이나리 신사까지 구불구불 이어진다. 약 4㎞에 이르는 길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고요한 연못과 작은 폭포, 아름다운 묘지들이 즐비하다.
후지미 이나리 신사(여우신사) |
후지미 이나리 신사(여우신사) |
정상에 올라가면 교토 시내가 보인다는데. 정상에 올라 가 보신분 있으신가요? 못올라 가봐서 아쉽네요. 중간에 헉헉 거리다가 포기.
후지미 이나리 신사(여우신사) 앞 |
이제 우지로 이동
04. 녹차마을 우지(宇治)
우지는 작은 마을이라 걷기 좋았는데 생각보다 훵~ 한 느낌이 들었다. 녹차마을이라 기대를 하고 갔지만 녹차 음식이 우아 할만큼은 아니었지만 건강한 맛은있었다.
이동경로 : JR교토역 나라선 탑승 → JR 이나리 역→후시미이나리신사 구경(3시간)→JR 우지역→늦은 점심, 우지 구경(3시간) →게이한선 우지역 기온으로 이동
우지(宇治)의 나카무라토키치혼텐(中村藤吉本店) 건너편 거리 |
정말 한적한 마을이다.
짧게 좀 걷다가 나카무라토키치혼텐(中村藤吉本店) 본점으로 이동했다. 우지라는 마을에서 가장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이 아닐까 싶다.
나카무라토키치혼텐(中村藤吉本店)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뵤도인으로 향했다.
나카무라토키치혼텐(中村藤吉本店) |
대나무 안에 말차로 만든 젤리, 녹차아이스크림과 팥, 경단을 함께 떠 먹는다. 거의 대표 메뉴이다
뵤도인(平等院) 입구 |
10엔짜리 동전에 그려져있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뵤도인(平等院). 입장료가 있어서 친구랑 돌아섰는데 에이~ 그냥 구경할걸 그랬나봐요
성인 : 600엔고등/중학생 : 400엔초등학생 : 300엔(봉황당 내부 관람은 별도로 300엔)
뵤도인(平等院) 입구에서 나오니 건너편에 기차가 슝
정말 한적한 마을 우지(宇治) |
정말 한적한 마을 우지(宇治) |
교토로 돌아갈때는 게이한 선(.宇治駅)을 타고 이동할 예정이라 다리를 건넜다.
콘텐츠를 마무리 하다보니 이건 오사카 근교 여행이 아니라 교토 근교 여행이 되어 버렸다. 무튼 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사진·글 엄지사진관
올림푸스 OM-D E-M1 Mark Ⅱ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