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해도 괜찮아, 제주도!
제주도 여행 혼자 가면 심심하지 않아요?
- 뭐 심심하기도 하죠.
그런데 왜 혼자 가요?
- 맞출게 없잖아요. 내 마음대로 하고 싶으니까요
혼자 여행을 가면 심심하다. 말하고 싶을 때 혼자 말하기도 하고 그런데 어떤 것도 구속받지 않아서 좋다. 쉬고 싶으며 쉬고, 걷고 싶으면 걷고, 먹고 싶으면 먹고
그래도 가끔은 혼자 있고 싶잖아, 혼자 떠나고 싶을 때가 있잖아. 혼자여도 괜찮아! 제주도!
1/골목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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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을 다녀서 좋은 점은 나의 취향을 반영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렌트를 해서 드라이브를 많이 하지만 가끔은 차에서 내려 골목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개인적으로 제주도에서 골목길을 걷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2/카페에서 멍 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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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거기까지 가서 카페에 가서 멍 때리냐?라고 말할 수 있지만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 중요한 건 나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과 더불어 머릿속에 복잡함을 떨쳐내는 시간이 아닐까 싶다. 맛있는 커피가 있는 제주도 카페를 가보기도 하고, 골목골목 사이에 숨어 있는 북 카페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3/오름에 올라가 바람 느껴보기
다랑쉬 오름 |
제주도 바다도 좋고, 골목길도 좋고, 맛있는 맛 집도 좋지만 혼자 여행을 간다면 오름은 꼭 한번 올라가 본다. 헉헉거리는 저질 체력과 뱃살은 언제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뚠뚠한 몸을 이끌고 낮아 보이지만 가파른 오름을 올라가면 제주도의 또 다른 모습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에 오름 투어를 진행하는 곳도 있다.
4/조용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쉬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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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기 전 고려하는 것은 숙소도 빠질 수 없다. 평일에는 호텔 앱을 활용하면 저렴한 호텔들도 많다. 푹신한 호텔에서 잘 것인가 조금 불편해도 게스트하우스를 이용해 볼 것인가? 당연 게스트하우스다! 단, 제주도스러운 가옥 느낌이 물씬 나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보는 것이다. 하루 느긋하고, 조용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혼자 여행하는 것은 좋은데 겁이 많아 혼자 잠을 자지 못하는 것도 아이러니하다.
그래도 괜찮아. 가끔 혼자 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제주도로 떠나면 딱 좋으니까!
혼자 여행의 마무리는 공항을 가기 전 세화 우체국에 들려 엽서를 보낸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삐 둘 삐 둘한 글씨로 여행하는 순간을 적어 우표에 침을 발라 붙인 뒤 가장 생각나는 사람에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