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라이프 ]

단독주택 안전하게 짓고 사는 법

by전원속의 내집

우리집 방범 대책 노하우

방심할 수 없는 주택의 안전과 보안. 사생활 보호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철저한 방범 대책으로 더욱 안전하고 슬기로운 주택 생활을 할 방법을 모색해 본다.

설계부터 안전하게, 건축주의 생활 수칙과 도움받을 아이템도 함께

단독주택의 경우 외부 침입 경로가 다양하고 경비원이 24시간 상주할 수 없어 상대적으로 보안에 취약하다는 인식이 있다. 따라서 지을 때부터 방범을 염두에 두고 설계해 안전한 집을 만들어야 한다. 당연한 듯 보이지만 잊고 지내기 쉬운 방범 생활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CCTV, 롤러셔터, 방범창, 동작 감지기, 긴급 센서 등 다양한 방범 아이템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주택살이를 위해 건축가의 방범 설계 조언과 더불어 CPTED의 주택 방범 설계 가이드 라인, 방범 아이템, 방범 생활수칙 등을 정리해보았다.

CPTED의 주택 방범 설계 가이드 라인
CPTED(셉테드)란?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의 약자로 범죄 예방 디자인을 뜻한다. 기존의 각종 범죄 예방 대책과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다양한 건축 또는 도시계획과 디자인 개념 중에서 범죄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하나의 개념과 실천전략으로 정리한 이론이다. 
건축가가 조언하는 방범 설계 팁
• 창호 설계 : 틸트창이나 프로젝트 창을 적절히 설계하여 보안 걱정 없이 항상 환기가 가능하도록 한다.
• 외부 현관 설계 : 진입도로에서 현관문 사이에 작게라도 전이공간(외부 현관)을 두어 외부에서 도어락이 바로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 부출입구 설계 : 메인 출입구 외에도 다용도실, 지하 주차장, 외부 계단 등과 연결되는 동선을 경제적으로 계획하여 부출입구를 최소화한다.

외관
• 창문은 도로나 보행로를 향하도록 배치하고 파손이나 훼손이 어려운 재질의 방범창을 설치한다.
• 수직 배관설비는 지표면에서 지상 2~3층 세대로 또는 옥상에서 최상층 세대로 침입하는 경로가 되지 않도록 디자인한다.
• 전기, 가스, 수도 등 검침용 기기는 주택 외부에 설치하여 세대 내에서 검침하지 않는 구조로 계획한다.

경계부
• 담장은 주변 감시와 공간 활용성 등을 고려해 투시형 담장 또는 낮은 높이의 담장을 설치하고 필요 시 담장 허물기를 적용한다.
• 주택 주변을 감시하는 CCTV를 설치하고 주택과 주택 사이 공간에 조명과 출입통제 시설을 설치한다.
• 건축물의 측면이나 뒷면, 출입문, 정원, 사각지대 및 주차장에는 사물을 식별할 수 있는 적정한 조명 또는 반사경을 설치한다.

출입구
• 주택 외부 출입문은 도로와 인접 건물에서 잘 보이는 곳에 배치하고, 불가피한 경우 반사경이나 거울 등을 설치한다.
• 주택 외부 출입문에는 시건장치 또는 보안시설을 설치한다.
• 출입문을 감시하는 CCTV를 설치하고, 출입문이 유리문으로 설치된 경우 뒤에 있는 사람을 확인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한다.
• 주택 출입문과 현관에는 조명을 설치하고 우편함, 택배 보관함은 출입구 내외부에서 잘 보이는 곳에 설치한다.
• 주택마다 설치하는 주소 또는 도로명 표시판은 쉽게 인식할 수 있는 위치에 설치하고 야광으로 하거나 보조 조명을 설치한다.

주차장 및 조경
• 주택의 주차공간은 전방시야 장애물이나 건물 침입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계획한다.
• 주택 주변(경계부)에 식재되는 조경은 자연감시를 고려하고 조명시설과 적절한 간격을 유지한다.

주목할 만한 주택 방범 아이템

알고 있으면 주택 방범에 주목할 만한 주택 방범 아이템 큰 도움이 될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시스템 셔터
주로 낡은 창호를 통해 주택 침입행위가 벌어지므로 창호 외부에 설치하는 롤러셔터만으로도 창호의 침입방지 기능이 개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외부에서 롤러셔터를 제거 또는 파손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소음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단열, 방음, 사생활 보호 기능은 덤이다. 오스카

각종 감지기와 긴급 센서
적외선 동작 감지 센서로 움직임이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긴급 메세지가 전송된다. 동작 감지기 이외에도 현관 열림 감지기, 긴급 센서, SOS 버튼 등을 스마트 허브와 연동해 사용가능하다. 허브당 사용자 5명까지 등록할 수 있어 도움이 필요할 땐 온 가족 모두에게 알림이 발송돼 더욱 든든하다. 레이홈

무선 CCTV
주택 생활에 CCTV는 필수다. 집을 비웠을 때에도 CCTV가 문 앞의 낯선 움직임을 감지하면 사진을 찍어 전송해준다. 실시간 동영상(HD 720P)도 확인 가능하며 무선 IP 카메라로, 타공없이 설치가 용이하고 실내외 겸용이다. 레이캠

방범을 위해 건축주가 반드시 지켜야 할 생활수칙

문단속에 예외를 두지 말고 빈집 티 내지 않기 | 잠깐 외출하더라도 현관, 창문을 잘 잠갔는지 확인하자. 오히려 기본 중의 기본 수칙이라 소홀히 할 염려가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된다면 정기 배달물을 정지하고 택배 박스가 쌓이지 않도록 한다. 원격 IoT를 통해 수시로 집 상태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출입 비밀번호를 쉽게 공유하지 않고 자주 바꾸기 | 도어락에 허수 기능이 있다면 적극 활용해 무작위 입력을 습관화한다. 비밀번호에 생일, 전화번호, 반복된 숫자나 패턴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설정하고 3개월마다 바꿔준다. 또한 가스 검침이나 우편물 발송, 내부관리 보수 등의 이유로 타인에게 비밀번호를 쉽게 공유하지 않는다.
CCTV와 보조장치 적극 활용하기 | 모형이더라도 CCTV를 설치하고 24시간 보안 중이라는 경고문을 부착한다. 현관 이외에도 보안이 취약한 곳에 방범창을 설치한다. 미관이 걱정된다면 창살 없는 방범창을, 보다 강력한 보안을 원한다면 프레임에 자동 잠금장치가 부착된 방범창을 설치한다.
필요 시 이중 보안을 철저히 하기 | 비밀번호 키패드나 자물쇠를 풀더라도 지문, 홍채, 얼굴, 정맥 인식 등을 해야만 실내로 들어갈 수 있도록 이중 보안을 설정한다. 필요하다면 대문, 현관문뿐 아니라 중문 보안장치도 고려해 봄 직하고, 물리적으로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할 수도 있다.

자료 협조 :
레이홈 www.raycamiot.com
취재 도움말 : 플라노건축사사무소 김근혜 건축가 www.instagram.com/plano.plan | www.plano.kr
범죄예방디자인 연구정보센터 www.cpted.kr

취재_ 오수현 | 사진_ 브랜드 제공 | 일러스트_ 임경은, 라윤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