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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우리 집, 타일 어떻게 써볼까? 각양각색 타일 활용법

by전원속의 내집

TILE VARIATIONS

다양한 질감과 패턴 연출에는 타일만 한 게 없다. 때로는 단순하게, 때로는 톡톡 튀게 다채로운 변주를 보여주는 주택 속 타일 인테리어.

확실한 존재감의 주방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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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house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되 컬러에 제한을 두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거실과 주방, 다이닝 공간이 한눈에 들어오는 크지 않은 집이라 타일로 공간을 분리하여 포인트를 주었다. 물을 주로 사용하는 주방은 정사각 화이트 타일을 바닥에 시공해 사용의 편리성을 더하는 동시에 빈티지하면서도 깔끔한 인테리어 콘셉트를 유지해준다. 주방 전면의 아기자기한 패턴 타일은 화이트&우드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컬러와 독특한 디자인으로 공간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W-BASIC 145×145(mm) 윤현상재 / Confetti RM 203 O 200×200(mm) 대제타일

개방감 있는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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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k

작은 공간을 눈에 띄는 패턴 디자인의 타일로 마감하는 경우 공간이 분리되어 보여 더 작아 보일 수 있다. 이 집은 전체 평면에 비해 현관이 작은 구조라 마루의 색상과 최대한 비슷한 톤의 타일로 마감하고, 얇은 프레임의 중문으로 거실과 현관이 하나의 공간처럼 개방감을 가지도록 계획했다. 현관 한쪽 벽 역시 거실의 벽처럼 연결되어 보이도록 폴딩도어 방식의 워크인 신발장을 계획해 긴 복도의 느낌을 이어가도록 했다.
Mexicana white 600×1200(mm) 윤현상재

경쾌한 컬러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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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b

드레스룸 일부를 벽과 슬라이딩 도어로 가리고, 욕실로 가는 통로와 욕실을 과감한 딥그린 컬러로 통일해 작지만 강렬한 인상의 공간을 완성했다. 과감한 컬러 때문에 자칫 공간이 답답해 보이지 않도록 욕실 바닥에서 벽의 절반까지만 그린 컬러의 타일을 시공했다. 타일 컬러와 페인트 컬러를 최대한 비슷하게 매치하고 싶다면, 타일을 먼저 고른 후 타일 샘플을 가져가서 페인트 조색을 하는 걸 추천한다. 통로의 바닥은 욕실 상부와 같이 화이트 컬러의 넓은 타일로 마감해 깨끗한 느낌이다.
Fragments Resin milk white 600×600(mm), Pittorica 10M 250×250(mm) 대제타일

벽과 바닥을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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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abell


ⓒNovabell

벽과 바닥을 큰 사이즈의 타일 한 가지 종류로 마감해 군더더기 없이 시원한 공간감을 강조한 거실. 자연스러운 음영과 질감이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바닥은 정사각, 벽은 직사각 비율 커팅한 타일로 변화를 주어 지나치게 단조롭지 않으면서도 안정감 있다.
PARIS PLUME 600×600(mm) 윤현상재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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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INA

재기발랄 상상력 넘치는 공간, 키치한 인테리어를 꿈꾼다면? 과감한 컬러와 패턴 디자인으로 타일 자체가 장식이 되는 인테리어를 연출해보자. 원색을 쓸 때는 보색을 선택하면 선명한 대비로 강렬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단순하지만 그래픽이 강조된 패턴 타일은 단색 타일이나 페인트와 적절히 조합하면 부담스럽지 않다. 한쪽 벽에 패턴 벽지처럼 연출하거나 욕실이나 현관처럼 크지 않은 공간에만 포인트를 주어도 좋다.
MARGHERITA 205×205(mm) 윤현상재

긴 복도가 된 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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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sk

여러 종류의 다른 마감재를 쓰더라도 톤을 맞추면 공간이 훨씬 확장되어 보인다. 길게 이어진 현관과 복도를 강조할 수 있도록 화이트 톤으로 구성하고, 대형 직사각 타일을 세로 방향으로 마감했다. 현관부터 복도까지 이어지는 벽체를 따라 타일도 함께 꺾이며 통일된 공간감을 가진다.
Tune snow soft 600×1,200(mm) 윤현상재

자갈이 깔린 듯한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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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그로우

테라스 바닥에 작은 콩자갈을 깐 듯 보이지만, 이 또한 타일이라는 사실. 컬러가 믹스된 콩자갈 타일을 바닥과 벽 하단에 마감해 휴양지에 온 듯 이국적인 테라스 공간을 연출했다. 실제 콩알 사이즈 자갈을 모자이크 형태로 만든 타일로, 사계절 즐기기에 매력적이고 관리도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콩자갈 멀티 컬러 300×300(mm) 대제타일

한 가지 색, 다양한 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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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ab

작은 면적, 일반적인 배치의 게스트 욕실을 전형적이지 않은 스타일로 풀기 위해 타일, 거울, 조명 등을 무심한 멋이 있는 것들로 선택했다. 벽과 바닥의 타일은 색을 통일하되 다른 비율과 질감의 제품을 적용하고 벽 상부와 천장은 솔리드한 흰색으로 마감해, 하나의 톤이지만 밋밋하지 않다. 특히 벽면 타일은 특유의 광택과 면이 고르지 않은 질감으로 색다르게 느껴지며, 긴 직사각형 타일은 가로로 배열하면 안정적이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참고로, 타일을 고를 때는 실제 사용하게 될 조명의 색온도, 자연광 등 다양한 환경에 놓고 타일 색감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 흰색처럼 보이지만 시공하고 보면 회색빛이 강하거나, 차가운 회색을 원했는데 실제 현장에서는 카키색이 돌 수도 있다.
Pittorica M4 250×250(mm), Lume White 60×240(mm) 대제타일

타일로 만든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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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상재


ⓒSpace B-E


ⓒSpace B-E


ⓒ YOUNHYUN

무엇에 둘러싸여 느낄 수 있는 감도, ‘위요감(圍繞感)’을 주제로 타일의 다양한 쓰임을 선보였던 전시. 지난 5월 열린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윤현상재 부스에서는 벽과 바닥, 계단, 액자, 테이블 등을 타일로 마감한 정원을 만날 수 있었다. 복고풍 색과 질감의 직사각 타일을 가로세로 배열을 혼합해 연출했는데, 한 종류의 타일로도 색과 배열, 형태 디자인 등의 변화로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초록빛 타일과 합판 마감의 테이블, 모자이크 방식의 타일 액자는 타일이 적용되는 범위의 한계와 고정관념을 무너뜨린다. 베란다 정원, 작은 주택 테라스 정원에 응용해볼 만한 아이디어다.
454 VARIOUS COLOR ⓒSpace B-E 45×195(mm) 윤현상재

취재협조
어나더그로우 www.anothergrow.com
윤현상재 www.younhyun.com
취재_ 조고은 | 사진_ 브랜드 제공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1년 7월호 / Vol.269  www.uuj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