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여행 ]

[ESC] 자연은 가까이, 사람은 멀리…청정 봉화에서 ‘불편한 휴식’

by한겨레

커버스토리 _ 봉화 여행


불편해도 좋아! 더 청정하고 한적해!

경북 봉화 ‘불편한 야영장’에서 하룻밤

“가기 불편한 청정지역 관광 수요 늘어”

한겨레

‘청옥산 명품 숲길’. 나무가 길에 문을 만들었다. 김선식 기자

경북 봉화는 멀다. 서울에서도, 대구에서도, 광주에서도 멀다. 서울시청~봉화군청 약 230㎞, 대구시청~봉화군청 약 150㎞, 광주시청~봉화군청 약 340㎞다. 각각 서울~강릉, 서울~평창, 서울~경주 정도다. 심리적으로는 더 멀다. ‘산골 오지’ 이미지다. 상대적으로 불편한 제반 시설 등 때문일 것이다. 봉화가 떠오른 건 한국관광공사 발표 자료를 보고 나서다.

한겨레

지난 8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 방문자센터 2층 카페 테라스에서 본 풍경. 백두대간 주능선, 자락 옥석산과 문수산 산세가 펼쳐진다. 김선식 기자

지난달 11일 한국관광공사는 ‘언택트 시대 국내 관광 행동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에스케이텔레콤(SKT) 전용 내비게이션 앱(티맵)과 케이티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1월20일~5월30일 국내 관광객 이동·행동 패턴을 분석한 것이다. ‘근거리 관광 증가’, ‘가족과 하는 일상 관광 확대’, ‘인기 관광지 수요 여전’을 보곤 무심코 지나쳤다. ‘야외활동 수요 증가’(전년 대비 캠핑장 수요 전국 평균 73% 증가)와 ‘원거리 청정 지역 관광수요 증가’(전국 평균 관광수요 12% 감소 vs 전북 임실 18%, 전남 진도 9%, 고흥 4%, 강원 양양 5% 증가)에 눈길에 갔다. 이에 대해 한국관광공사는 ‘불편한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청정 이미지가 강한 지역으로의 관광이 선호’되며 ‘편리한 불안보다는 불편한 안전을 선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겨레

지난 9일 경북 봉화군 소천면 ‘청옥산 명품 숲길’. 김선식 기자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이 지나는 봉화는 국내 대표적인 청정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구룡산, 옥석산, 청옥산, 문수산 등 해발고도 1000m 이상 산들만 10개 이상이다. 불편한 접근성 탓에 여전히 여행객들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지만, 불편하기에 더 한적하고 청정한 여행지이기도 하다.


‘불편하고’ 청정한 봉화에 ‘불편한 야영장’이 있다. 국립 청옥산 자연휴양림 제5야영장의 정식 명칭이 ‘불편한 야영장’이다. 화장실만 있을 뿐 수돗물도 나오지 않고 주차장과도 거리가 먼 불편한 야영장을 일부러 만든 것이다. 아이디어는 개장(2015년 6월) 당시 산림청장이던 신원섭(61) 충북대 산림학과 교수가 냈다. 아이디어를 낸 배경이 궁금했다.


—왜 ‘불편한 야영장’을 만들자고 했나?


“산림청에 근무할 때 우리나라 휴양림이 천편일률적이라고 생각했다. 모두 똑같은 통나무집과 시설이었다. 숲의 특성이 다양성인데, 정작 휴양림은 다양성을 살리지 못했다. 휴양림은 도시형부터 원시형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휴양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정말 편안한 호텔형부터 진짜 의도적으로 불편한 원시형도 있어야 한다. ‘불편한 야영장’으로 완전한 원시형을 만들어보자고 한 거다.”


—다양한 휴양 시설 중 ‘불편한 야영장’의 장점은?


“요즘 우리 삶이 편안함에 젖어 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들은 이런 불편한 야영 경험을 해볼 수 있는 데가 전혀 없다. 불편한 휴식에서 진짜 삶의 고갱이(가장 중요한 부분)를 맛볼 기회가 없다. 어릴 때 경험이 어른이 되었을 때 휴양 습성을 결정한다. 아이들이 자연과 친해질 이런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


지난 8일 불빛도 사람도 보이지 않는 ‘불편한 야영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자연에 더 가까이, 사람과는 더 멀리서 쉬고 싶었다.


“불편한 야영장 예약하신 거 맞죠?”

‘불편한 야영장’서 깨어나 ‘명품 숲길’ 걷다

경북 봉화 청옥산에서 만난 ‘찐’ 자연

한겨레

‘불편한 야영장’ 노지 자리. 김선식 기자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청옥산 휴양림입니다.”


―네. 안녕하세요.


“오늘 노지 야영장 예약하셨는데 불편한 야영장인 거 알고 하셨어요?


―네. 알고 했습니다. 오늘 노지에 다른 팀도 있나요?


“오늘 고객님 혼자입니다.”


지난 8일 서울에서 경북 봉화군으로 가는 중에 전화를 받았다. ‘불편한 야영장’으로 가는 길이었다.

한겨레

‘불편한 야영장’은 정식 명칭이다. 경북 봉화군 석포면 대현리 국립 청옥산 자연휴양림 제5야영장 이름이다. 누리집은 ‘편안한 각종 생활 기반에서 벗어나 자연의 시간에 맞춰 느리게 가는, 의도된 불편함이 가미’된 야영장이라고 설명한다. ‘불편한 야영장’은 2015년 6월께 문을 열었다. 제1~5야영장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다. 나무 데크 자리 24개, 노지(맨땅) 자리 6개로 자리는 총 30개다. 노지 자리로 예약했다. 이왕 불편한 야영을 할 바에는 노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무 데크 자리 크기는 2m×2m. 캠핑 좀 해 본 이들은 ‘헉’ 소리부터 날 것이다. 3~4인용 텐트 하나 간신히 들어갈 넓이다. 가장 불편한 야영을 원한다면 데크 자리를 잡았어야 했다.(노지 자리는 4m×4m다.) 하지만 불편한 야영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자연을 최대한 가까이하는 것. 나의 선택은 변함없이 노지다.


여긴 화장실만 있다. 거품 세정식 양변기 남녀 한 칸씩이다. 주차장에서 야영장까지는 최소 50m, 비탈진 흙길이다. 물은 안 나온다. 물을 쓰려면 150m 떨어진 제4야영장 취사장으로 가야 한다. 샤워장은 550m 떨어진 제3야영장에 있다. 야영장 사이는 포장도로다. 당연히 전기 시설은 없다. 장작과 숯 사용도 금지다. 야영 자리 한 개에 1만1000원(성수기 주말 노지 1박 기준· 데크는 1만3000원). 싸긴 싸다. 보통 야영장 자리 하나 1박 요금은 3~5만원이다.

한겨레

낙엽송이 울창한 ‘불편한 야영장. 김선식 기자

궁금하다. 과연 ‘불편한 야영장’ 이용자가 있을까? 지난 2017년 4월부터 국립 청옥산 자연휴양림을 관리한 김명수 팀장에게 물었다.


―1년에 ‘불편한 야영장’엔 몇 팀이나 오나요?


“성수기에 야영할 자리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오는 팀을 제하면 총 열팀 내외로 옵니다.”


―일부러 찾아오는 분들도 있나 보죠?


“데크 크기가 작아서 한 명이나 두 명 단위로 오고요. 수돗물 없는 것은 괜찮아하고 또 차량과 사람 소리, 불빛 적은 걸 선호하는 분들이 옵니다.”


―보통 ‘불편한 야영장’ 예약하면 확인 전화를 하나 보죠?


“네. 미리 안내합니다. 일반 백패커들은 불만이 없는데 가끔 야영장 자리를 못 구하고 마지 못해서 오는 분들은 현장에서 항의하는 경우가 있어요. 환불 요구하고 심지어 교통비까지 돌려달라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옥산 휴양림 야영장은 ‘캠핑장계의 7성급 호텔’이라고도 하던데, 가장 큰 장점이 뭔가요?


“제1~5야영장이 전부 낙엽송밭입니다. 이용객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렇게 좋은 데가 없다고들 해요. 30~40년 이상 자란 낙엽송이 캠핑장에 울창하게 자라서 엄청 좋습니다.”

한겨레

‘청옥산 명품 숲길’ 들머리. 김선식 기자

이날 일행은 총 세 명이었다. 녹색연합 생태조사팀 서재철(52) 전문위원과 평소 백패킹을 즐기는 안동 시민 권우창(40)씨를 초대했다. 캠핑장으로 가기 전 장을 봐야 했다. 과거 캠핑 취재에서 식재료와 물건은 웬만하면 현지에서 구매하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자신이 여행하며 이용하는 지역에 일정 이익을 돌려줘야 그 지역 여행이 지속 가능하다는 취지였다. 난 초청자로서 식량을 넉넉히 준비하려고 했다. 춘양면 농협 하나로마트에 들러 삼겹살, 목살, 야채, 소주를 부족하지 않을 만큼 구매했다.


일행 모두 해 질 무렵 캠핑장에 도착했다. ‘불편한 야영장’은 불편했다. 주차장부터 야영장까지 50m 비탈길을 서너번 왔다 갔다 했다. 텐트, 의자, 탁자, 식재료, 코펠, 버너, 카메라 등 옮길 짐이 많았다. 깜깜해지기 전 텐트를 쳐야 했다. 서 위원은 금세 1인용 텐트 설치를 마쳤다. 난 4인용 텐트를 치느라 낑낑거렸다. 보다 못한 서 위원이 거들었다. 백패커 권씨는 깔개를 깔고 소형 타프(지붕 구실만 하는 가림막)만 간단히 설치했다. 그냥 지붕만 만들고 침낭에 들어가 자겠단 것이다. 그는 “보다시피 캠프 사이트(야영 자리)가 좁아서 불필요한 건 안 가져온다”며 “그래서 더 자연에 가까워질 수 있는 캠핑장”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청옥산 명품 숲길’. 나무가 길에 문을 만들었다. 김선식 기자

늦은 저녁 식사 시간. 전등 2개로 식탁을 밝혔다. 서로의 얼굴과 음식을 식별하기엔 충분한 빛이었다. 그 외에 주위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가끔 날아든 나방 외에는. 난 정신없이 고기를 굽고 자르고 먹었다. 설거지할 수 있는 취사장이 멀었으므로(약 150m) 냄비와 그릇 사용을 줄여보려고 했다. 미리 상추와 깻잎을 씻어 올 생각을 하지 못했다. 취사장까지 가느니 그냥 먹었다. 씻지 않은 상추를 먹는 건 꽤 오랜만이었지만, 생수에 살짝 적셔 먹어보니 그게 조금 더 나은 것 같았다. 백패커 권씨는 음식 준비물도 단출했다. 족발 한 팩, 라면 하나, 맥주 4캔, 안동 소주 1병, 컵 한 개, 그릇 한 개. 수저. 우린 암흑으로 뒤덮인 자연 속에서 시간 감각이 무뎌졌고, 음식과 술을 나누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불편한 야영장’에 두 번째 방문한 권씨는 “불편한 야영장이라서 편한 점도 있다”고 말했다.


―편한 점은 뭐에요?


“오토 캠핑장은 주변에 차가 많은데, 여기선 차 소리를 안 들을 수 있어서 좋아요. 여긴 지대가 높아서 한여름에도 시원하고 그래서인지 잘 때 벌레도 거의 없고요.”(‘불편한 야영장’ 해발고도는 약 850m다.)


―백패킹 하면 여기와 비슷한 분위기인가요?


“네. 비슷해요. 여긴 불빛과 사람 거의 없고 자연에 가까운 야영장이죠. 그런데 우리나라엔 이런 야영장 거의 없어요.


―그럼 백패킹 코스는 어떻게 짜요?


“블로그 정보 등을 탐색하고 직접 경험해서 몇박 며칠 걸으면 어디쯤 캠핑장, 가게, 화장실 있다는 걸 미리 알아보죠. 상류에 오염원 없으면 계곡에서 물을 쓰고요. 국내에 합법적으로 백패킹 할 수 있는 데가 별로 없어요.

한겨레

지난 9일 아침 ‘불편한 야영장’에서 타프를 걷고 있는 백패커 권우창씨. 김선식 기자

―해외는 좀 다른가요?


“2016년에 홍콩 란타우섬 75~80㎞ 트레일(도보여행 길)을 6박7일간 다녀왔는데, 10~15㎞마다 무료 캠프 사이트랑 화장실이 있어요. 지난 1월엔 뉴질랜드 남섬 3개 코스를 100㎞ 이상 걸었는데, 구간마다 캠프 사이트나 산장이 있죠. 국내에서도 장거리 백패킹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데 불법 딱지만 붙이고 말 게 아니라 코스를 만들고 제도적 대책을 마련할 때가 됐죠.”


서 위원도 한마디 거들었다. “코로나 이후 백패킹이랑 캠핑 같은 야외활동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단속할 건 하더라도 숨통은 틔워줘야죠. 중간중간 이동식 화장실이랑 야영장이라도 조금 만들어줘서 양성화할 필요가 있어요.”


온통 암흑뿐인 밤, 텐트에 누웠다. 제3야영장까지 550m 이상 암흑을 뚫고 샤워장으로 가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여기선 씻지 않는 게 당연한 일이었다. 꿉꿉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내 몸도 여기선 암흑일 뿐이다. 앞이 보이지 않아도 자연이 가까이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사람도, 불빛도 보이지 않는 밤, 흙냄새와 나무 냄새, 밤공기 냄새를 맡다 어느새 잠들어 버렸다.

한겨레

‘청옥산 명품 숲길’에 있는 잣나무 숲. 주변에 명상 쉼터가 있다. 김선식 기자

새벽 6시, 낙엽송 사이로 햇살이 새어 들어왔다. 점무늬 빛이 숲을 수놓았다. 우린 서둘러 정리하고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자리를 떴다. 청옥산 자연휴양림을 거점으로 삼을 만한 트레일이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청옥산 명품 숲길’(이하 ‘명품 숲길’)이다. 청옥산 정상 들머리까지 편도 약 3㎞ 숲길과 임도가 양 갈래로 뻗어 있다. 청옥산 자연휴양림까지 총 9.6㎞ 구간도 이어진다. 숲길 들머리부터 시원한 기운이 끼쳐 온다. ‘청옥산 명품 숲길’에서 일하는 석남홍(61) 숲 해설사는 “숲길은 계곡을 따라 이어지고 나무가 우거져 한여름에도 시원하다”며 “원시림과 인공림이 어우러진 곳”이라고 말했다. 들머리 나무다리를 건너자마자 직경 약 1m 둥치만 남은 금강소나무 줄기가 보였다. 팻말이 황벽나무, 피나무, 들메나무 등 나무 이름을 알린다. 명품 숲길은 숲 교육장도 자처한다.

한겨레

‘청옥산 명품 숲길’에 있는 금강 소나무 둥치. 김선식 기자

숲길 중간 즈음 쉬어갈 수 있는 곳이 있다. 잣나무 숲 속 명상쉼터다. 요가 매트가 구비돼 있었다. 정상 부근엔 징검다리로 건너는 습지가 있다. “해발 1000m 넘는 고산지대에 이런 습지는 매우 드물다”고 한다. ‘명품 숲길’도 누군가에겐 불편한 길일 수 있다. 여기선 여행지에 흔히 놓는 나무 데크 계단을 찾아보기 어렵다. 석남홍 해설가는 “여긴 거의 모두 숲에 있는 돌, 나무, 흙만 이용해 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명품 숲길은 평일과 주말을 통틀어 하루 평균 10~20명이 방문한다고 한다. ‘자연의 길’은 한적할 때 더욱 빛난다.


봉화(경북)/글·사진 김선식 기자

한겨레

‘청옥산 명품 숲길’ 고산 습지. 김선식 기자

윤리적인 야외활동을 위한 수칙 

최근 백패킹과 캠핑 등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1994년 창설한 미국 자연보호 교육단체 엘엔티(LNT)는 야외 활동에서 지켜야 할 일곱가지 수칙을 제안한다. 엘엔티는 ‘흔적 남기지 말 것’(Leave No Trace)이란 뜻으로 국내 백패커 사이에서도 통용되는 기본 규범이기도 하다. 엘엔티 7개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라. 2 자연 훼손 우려가 적은 땅에서 여행하고 야영하라. 3 쓰레기는 원칙에 맞게 처리하라. 4 본 것을 그대로 두어라. 5 불 피우기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라. 6 야생동물을 존중하라. 7 다른 방문객들을 배려하라.


1999년 유엔관광기구가 채택한 ‘책임감 있는 여행자를 위한 조언’도 국외 여행을 전제로 작성했지만, 참고할 만하다. 1 여행지 지역 문화와 인류 유산을 존중하라. 2 지구를 보호하라. 3 지역 경제를 지원하라.(지역 생산 물건을 공정한 가격에 사라) 4 능숙한 여행자가 되라.(건강 및 안전 주의 사항 등을 숙지하라) 5 정중한 여행자가 되라.(현지 법률을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하며 구걸엔 응하지 말라)


캠핑장 이용 정보


국립 청옥산 자연휴양림 전국 자연휴양림 통합 예약 사이트 ‘숲나들이’(foresttrip.go.kr)에서 예약할 수 있다. ‘불편한 야영장’부터 실내 숙박 시설까지 있다. 주소 봉화군 석포면 청옥로 1552-163.(문의 054-672-1051) ‘청옥산 명품 숲길’ 숲 해설 안내소는 봉화군 소천면 청옥로 1261-32.(숲 해설 예약 문의는 054-630-4034)


석문 오토 캠핑장 석문 오토캠핑장(경북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631/010-9388-1243)은 봉화군청 위탁을 받아 마을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다. 시원하고 맑은 계곡 옆에 데크와 파쇄석으로 이뤄진 20여개 야영 자리(데크 14개)를 보유하고 있다. 캠핑장을 운영하는 김시우(57)씨는 “평소 주말에 많아야 열 팀 정도 오는 조용한 캠핑장”이라며 “한여름에도 밤에는 긴소매 옷을 입어야 할 만큼 시원하고, 청정지역이라 반딧불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캠핑장 이용자 중에는 계곡 옆 임도를 산책하거나 국립 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캠핑장으로 대여섯 시간 트래킹해서 넘어오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한겨레

‘청옥산 명품 숲길’ 임도 구간. 김선식 기자

한겨레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봉화(경북)/글·사진 김선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