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트레비 분수, 정체는 올밴 우승민 “사주 공부한지 2년…아버지가 목사”

한국일보

올밴 우승민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MBC 방송 캡처

‘복면가왕’ 트레비 분수의 정체는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이었다.


28일 오후 5시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00대 가왕 걸리버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 가수 8인의 무대가 펼쳐졌다.


1라운드 두번째 대결에서는 트레비 분수와 베니스의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트레비 분수와 베니스는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듀엣으로 열창했다.


김구라는 곧바로 눈치 챈 듯 “트레비 분수는 나와 인연이 있다. 오랜만에 보는데 연예인들의 기타 스승으로 유명했던 분”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대결 결과 승자는 63 대 36으로 베니스였다. 이어 패한 트레비 분수는 진미령의 ‘왕서방’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그의 정체는 올라이즈밴드 우승민이었다.


우승민은 사주 공부를 한다던데라고 질문하자 "하도 인생이 외롭고 쓸쓸하고 안 되니까 팔자가 왜 이럴까. 그런데 아버지가 목사시다. 아버지가 알면 안 된다. 그냥 공부니까. 한 2년 공부했다. 여기 나오면 고정으로 앉겠구나"라고 말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그는 “출연 전에 도전곡을 몇 백번 불렀다. 딸이 ‘노래 못한다’ ‘시끄럽다’고 하더라. 거짓말을 못 한다”고 농담하면서 “함께 행복하게 삽시다. 파이팅”이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2019.04.2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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