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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이민호, 김수현, 지창욱 ... 돌아온 한류스타들 성적표는 '글쎄'

by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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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김수현 지창욱....


잔뜩 기대를 모으게 했던 한류스타들의 안방극장 복귀 성적표가 신통치 않다. 김은숙 작가와 손잡은 이민호의 ‘더 킹: 영원의 군주’가 실패작으로 끝나더니, 지창욱의 ‘편의점 샛별이’와 김수현의 ‘사이코지만 괜찮아’도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이다.


19일 첫 방송을 내보낸 SBS ‘편의점 샛별이’는 시작부터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이 드라마는 잘생긴 편의점 점장(지창욱)과 독특한 개성의 아르바이트생 정샛별(김유정)이 매장에서 겪는 일을 그린다.


원작 웹툰 자체가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19금’ 웹툰이었다. 이에 대해 이명우 PD는 “온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하지만 미성년 여성이 담배를 사기 위해 처음 보는 성인 남성에게 애교를 부리다 느닷없이 키스를 한다거나, 오피스텔 성매매를 유머의 소재로 쓰거나, 선정적인 만화를 그리는 웹툰 작가의 작업 장면을 여과 없이 내보내는 등 '온 가족'과는 거리가 먼 장면들을 여과없이 내보냈다.


첫 방송 후 드라마 홈페이지엔 아예 "드라마를 폐지하라"는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편의점 샛별이’는 1회 시청률이 1부 4.8%, 2부 6.3%(닐슨리서치 전국 가구 기준), 이튿날 방영된 2회는 1부 3.7%, 2부 6.8%를 기록했다. 논란에 비해서는 꽤 괜찮은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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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의 제대 뒤 복귀작인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지창욱의 사례와 정반대다. 드라마의 줄거리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김수현)와 반사회적 성향을 지닌 동화작가(서예지)가 서로 치유해가는 과정이다. 작품의 완성도에 비해 시청률이 신통치 않다.


20일 첫 방송 6.093%에서 다음날 2회는 4.722%로 시청률이 뚝 떨어졌다. 드라마 도입부여서인지 등장 인물들 소개하고 이들간 만남을 그리는데 집중하다보니 지나치게 전개가 느리고 몰입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서예지가 연기하는 동화 작가 고문영의 캐릭터가 워낙 독특해 김수현이 서예지에게 밀리는 모양새라는 시청자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아직 평가를 유예하고 있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두 드라마 모두 시작 단계라 평가를 내리긴 어렵다"며 "아직은 드라마 전체의 방향성을 본 뒤에 논의하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