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 생각"…'아빠본색' 김우리, 유명가수 모욕 언행에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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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밝은 모습만 보였던 김우리가 남모를 고충, 가장이 갖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PD 김진)에서는 여러 스타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는 “사무실 6년만에 새로 이사 오는 날이다. 원래 혼자 쓰는 작업실처럼 사용하다 직원이 늘어나고, 큰 딸 예린이가 마켓을 시작하면서 공간이 필요하다고 해서 겸사겸사 사무실 확장을 했다”라고 새소식을 전했다. 박나래, 이지혜, 박시연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축하 꽃을 보냈다.


김우리는 “김우리 대박나게 해주시고 우리 회사 직원들도 항상 건강하게 해주세요”라고 빌며 고사를 지냈고, “무궁한 발전을 거듭하면서 길지만 짧은 시간 내에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받아서 항상 고맙고, 제일 중요한 건 월급이 밀리지 않았다는 거. 돈을 많이 벌 수 있게끔 같이 열심히 일해 봅시다”라는 훈훈한 덕담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어 스타일리스트 최희선, 김수진, 안무가 배윤정, 가수 재아가 사무실을 방문했다. 김우리는 처음 브아걸의 스타일링을 맡게 되었을 때 심정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기존 걸그룹과 달리)너무 새로운 거야. 얘네들을 어떻게 하지 그러는데 상큼하게 해달래. 매니저 형한테 애들이 상큼해야 상큼하게 해주죠 그랬어”라고 솔직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배윤정은 “오빠는 주위에 다 여자잖아 와이프 언니는 뭐라고 안 해요?”라고 평소 궁금증을 드러냈고, 김우리는 “누가 물어보면 왜 섭섭하지 않고 속상하지 않겠어요 그런데 일로 연결되기 때문에 굳이 내가 일거수일투족을 족쇄를 채우고 싶지 않아서 나는 나대로의 인생을 살고 있는 거고(라고 말하더라)”며 아내의 내조, 이해심에 고마워하는 눈치를 보였다.


또, 과거 유명 가수를 스타일링 하면서 받았던 상처를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우리는 “나는 아직도 기억이 남는 게. 옷을 매일 똑 같은 사이즈로 만들어 갔는데 어느 날 바지가 안 맞는다 거야. 너무 잘 나가는 가수였기 때문에 이름은 말 안 할게. 대기실에 다른 연예인들도 있고 그랬어”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해당 연예인이 옷을 집어 던졌다면서 “그때 나의 좌절감은 지금도 너무 큰 상처야. 지금은 풀었지 그런데 그걸 드는 순간 집에 있는 딸들 생각이 나는 거야. 만감이 교차하는 거야”라며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수진은 “생활비, 아빠로서의 책임감은 미친듯이 했던 거야. 자기는 힘들어도. 얘 힘들 때 많았거든. 몇 년에 한 번씩 연락이 와. 고비가 항상 있었어. 쟤는 저 고비를 꼭 지나면 꼭 잘 되더라고. 그 고비 때도 자기 가족을 되게 어떻게든 챙기는 스타일? 고생 안 시키려고”라며 곁에서 지켜본 모습을 말했다. 이에 김우리는 “애들은 고비가 있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아빠본색’은 꾸밈없는 아빠들의 리얼한 일상 관찰과 스튜디오에서의 허심탄회한 공감 토크를 통해 지금까지 예능에서 외면받았던 '아빠', '가장'에 대한 이야기를 정면으로 다루고 말하지 못했던 그들의 속마음까지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헤럴드POP=장다솜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0.06.2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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