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식탁' 김슬아, 수억 연봉 은행직 사표 쓴 사연

헤럴드경제

사진=tvN '물오른 식탁' 캡처

김슬아가 대표가 수억 연봉의 투자 은행을 그만 둔 사연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tvN '물오른 식탁'에는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가 출연해 소셜다이닝을 즐겼다.


이날 MC로 나선 신현준은 이상민에 "스스로에게 무엇을 투자하냐"고 물었고, 이상민은 "소비를 투자한다. 잘 쓰는 게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 돈을 버는 것만큼 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물오른 식탁' 첫 번째 손님들이 등장했다. 프리미엄 새벽배송 서비스로 유명한 '마켓컬리'의 김슬아 대표와 도전의 아이콘 류시형 작가가 ]그 주인공.


김슬아를 마주한 이상민은 자신도 마켓컬리의 고객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에 배송이 오는 서비스를 보고 처음에는 '누가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일년 안에 망한다'고 생각했었다"고 언급,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사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슬아는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맛있고 건강한 음식을 어떻게 편하게 먹어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개인적으로는 덕업일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을 더했다.


이에 신현준은 "사업 시작하시기 전에 미국의 유명한 투자은행에 다니셨지 않느냐"고 운을 띄웠고, 김슬아는 “학생 때 정치학을 전공했는데, 전공 자체가 인문학에 가깝다 보니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에 취업하고 싶어 골드만삭스 은행에 입사하게 됐다”고 답했다.


김슬아는 “그런데 승진이 발표된 날, 상사가 내게 ‘지금과 같은 일을 1년 정도 쉬면서 하면 된다’고 말해주더라. 더 이상 배울 게 없다고 생각했고, 너무 해보고 싶은 프로젝트가 있어 사표를 냈다”고 말을 이었다. 이에 이상민은 “과거 연봉은 어느 정도였느냐”고 물었고, 김슬아는 “수억대 연봉을 받았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슬아는 "사업 초창기 배송 기사들의 처우에 대한 문제를 많이 고민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때문에 배송 기사들에 새벽배송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물었었다고. 그는 "아무래도 교통체증이 없는 시간에 배송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덜하다고 하시더라. 다만 일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이 배송 기사들이 밝힌 단점이었다. 그래서 모든 배송 기사에게 배달 고정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을 취했다"고 전했다.


최근 화제가 된 전지현의 광고 출연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전지현 씨가 마케팅 팀 직원 지인의 지인이셨는데,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고 건강한 식재료에 관심이 많다고 하시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처음 광고가 나가고 나서 사이트 동시 접속자가 10배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디. 미래 스타트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물오른 식탁’은 각자의 삶을 사랑하며 가꾸어가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기준으로 ‘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헤럴드POP=신수지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06.12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앞서 가는 비주얼콘텐츠페이퍼
채널명
헤럴드경제
소개글
앞서 가는 비주얼콘텐츠페이퍼
    이런 분야는 어때요?
    ESTaid footer image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