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프로듀서, 임영조 아닌 단디였다..'귀요미송' 작곡가-'미스터트롯' 래퍼

헤럴드경제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프로듀서는 당초 추측이 무성했던 임영조가 아닌 단디(본명 안준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 9일 TV조선은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가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프로듀서 A씨는 4월 초 지인 B씨의 집을 방문해 B씨 및 B씨의 여동생 C씨와 새벽까지 술을 마신 다음, 두 여성이 각자 방에서 잠들자 여동생 C씨의 방에 건너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는 없었다"며 미수를 주장, 발뺌했으나 C씨의 신체에서 자신의 DNA가 검출되면서 혐의가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울동부지검은 9일 A씨를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매체가 A씨와 관련해 "2010년대 초 자작곡을 빌보드코리아 차트에 올린 인물로, 최근 여성 아이돌 그룹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단서를 제시하면서 온라인상에 추측이 무성하게 불거졌다. 특히 해당 성폭행 프로듀서가 '폴라로이드 피아노'의 임영조라는 주장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을 중심으로 확산되기도 했으나 임영조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해당 성폭행 프로듀서는 한때 국민적인 인기를 끌었던 히트곡 '귀요미송'의 작곡가 단디로 밝혀졌다. 단디가 만든 하리의 '귀요미송'은 2013년 2월 출시됐으며, 빌보드 K팝 차트 상위권에도 오른 바 있다.


이 외에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김종민의 '살리고 달리고' 등 곡을 작곡하기도 했던 단디는 지난 2018년 연예 기획사 SD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걸그룹 '세러데이'를 프로듀싱했다. 특히 최근에는 Mnet '쇼키더머니4', TV조선 '미스터트롯'에 래퍼로도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0.06.10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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