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TV]"끝내주게 잘 불러"..'미스트롯' 송가인, 김연자도 울린 1위 클라스

[핫이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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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방송캡처

송가인이 김연자의 심금을 울리는 트로트로 결승 진출자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트롯'에는 결승 진출자 5인을 가리기 위한 피튀기는 경쟁이 펼쳐졌다. 먼저 지난주에 이어 준결승전 1라운드 무대가 이어졌다. 두리, 하유비, 김희진, 정미애가 무대를 꾸몄으며, 1라운드 최종 순위는 예상 밖으로 정미애가 차지하게 되었다.


앞선 방송들에서 1, 2위를 다투던 송가인과 홍자가 정미애에게 밀리자 장내는 술렁였다. 바로 2라운드 시작, 2인 1조로 팀을 이뤄 한 곡을 같이 부르고 더 잘부르는 사람에게 투표하는 시스템이었다. 1라운드에서 좋지 못한 점수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2라운드에서 관객 표를 많이 받는다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었다.


정미애-두리, 하유비-강예슬, 숙행-정다경, 김희진-박성연, 홍자-김나희, 송가인-김소유가 팀을 이뤄 무대를 꾸몄다. 이날 눈에 띄는 무대는 송가인과 김소유였다. 전통 트롯을 추구하는 두 사람이 만나 김연자 레전드의 '진정인가요'를 부른 것.


2라운드 시작 전부터 마스터들은 묘한 긴장감에 흥분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조합에 두 전통 트롯이 만났다는 사실만으로 이목을 끌었다. 먼저 김소유의 선방이 있었다. 첫소절을 듣자마자 김연자는 동공이 확장되며 감탄했다. 분위기가 김소유로 흘러가고 있었다.


2절은 송가인이 불렀다. 역시나 송가인의 노래가 시작되자마자 관객들은 환호하며 입을 벌리고 감상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승부였다. 김연자는 눈물을 흘리며 "이 노래는 제 꿈을 이뤄준 노래다. 1982년 부른 노래로 지금도 어려워서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음이탈을 한다. 두 분이 너무 열심히 열창해주고 끝내주게 잘 불러줘서 감동이었다. 고맙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마음을 울리는 노래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송가인. 방송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았다. 새로운 전통 트로트 가수의 탄생이었다.


결국 송가인은 최종 1위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날 송가인 외에도 정미애, 홍자, 김나희, 정다경이 차례로 합격하면서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헤럴드POP=김나율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19.04.2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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