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침대 찌릿해"..'라디오쇼' 광희가 밝힌 #김태호 #성형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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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광희/사진=민선유기자

엔터테이너 광희가 저 세상 텐션으로 한시간을 꽉 채웠다.


29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광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광희는 "군 제대 후 따끈따끈할 때 올 수가 없었다. 여기 나오려고 번호표를 뽑고 기다렸다. 무슨 전역 축하한다는 말을 오늘 하냐"고 말해 등장부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광희는 "요즘 명수 형이 프로그램 하나 꽂아줘서 너무 좋다. 투어를 갔다왔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태호 PD에게 연락이 왔냐는 질문에 "전 연락이 안 왔다. 이제 솔직히 김태호 PD 이야기 안할 거다"고 토라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얼마 전, 샵에 별 누나가 왔더라. 하하 형은 녹화했지 않나. 조세호 형에게도 왔다길래, 나는 왜 안 왔냐고 물었더니, 곧 올거라고 하더라. 김태호 PD를 자극하겠다. 김태호 PD님, 굳이 연락 안 하셔도 돼요. 저 그거 아니어도 방송 잘 나오고 있다. 시청자로 잘 보고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러다 진짜 연락 안 오면 어떡하냐. 열심히 기다리겠다"고 귀엽게 말했다.


용돈에 대해 "저는 절약하면서 쓰는 편이다. 예전에 사고 싶은 걸 많이 샀는데, 이제는 안 산다. 그냥 집에 있는 거 입고 산다. 회사에서 넉넉하게 돈을 챙겨주신다. 명수 형이 용돈 챙겨주셔서 깜짝 놀랐다. 고기도 맛있는 거 사주시고 너무 놀랐다. 보이는 이미지가 짜서 그렇지, 금전적으로 베푼다. 저도 늙어서 형님같은 사람이 되겠다"고 칭찬했다.


군대에 있을 때 소감으로 "저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다. 미디어에 나오고 싶다"고 촐싹거리며 말했다.


요즘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다는 광희는 "어딜 가도 영어는 통하지 않나"고 말하며 갑자기 영어 실력을 자랑했다. 광희는 영어로 "꼭 쉬는 날 나를 불렀어야 했니?"라고 말했다.


예능에 적응했냐는 질문에 "이젠 적응을 했다. 어제 명수 형이랑 투어도 다녀왔다. 명수 형이랑 잘 맞는다. 요즘은 관찰 예능이 많아서 있는 그대로를 보여줘야하지 않나. 저는 항상 작위적으로 했는데, 이젠 관찰 예능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다이어트에 대해 "저는 다이어트를 안한다기 보다는 조절을 하는 편이다. 덜 먹거나 살이 찔만한 음식은 잘 안 먹는다. 밥도 잘 먹는데, 살찌는 음식은 피한다. 운동은 뛰는 거 많이 한다. 언제 추격전을 할 지 모르지 않나"고 야망을 보였다.


광희는 앞으로도 성형을 할 것이라고 고백했다. 광희는 "항상 성형에 대한 악플이 많다. 그러나 병원 침대에 눕는 맛이 있다. 제가 너무 솔직해서 탈이다. 살이 빠지니까 턱이 길어보이더라. 한동안 너무 고민을 많이 했다. 턱을 날릴까 생각했는데, 시간이 없더라. 한달만 주어졌으면 했을텐데, 회사가 틈을 안 준다. 그래서 회사가 스케줄을 빡빡하게 잡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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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사진=민선유기자

최근 한 시술에 대해 "요즘은 수염 제모를 했다. 의사가 말하길 확실히 저는 많이 받아본 사람이라고 하더라. 의사의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고 하더라. 사실 굉장히 아팠는데 깨끗해졌다. 얼마나 아팠는지 라미네이트까지 아픔이 오더라"고 자랑했다.


박명수에 대해 "어느새 제가 명수 형과 이렇게 지내고 있는 게 놀랍다. 저를 예뻐해주시고 격하게 환영해주실 때, 너무 좋고 저 자신도 대견스럽다. 모두가 좋아하는 명수 형이지 않나"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예능에서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해 "있는 그대로다. 그래도 한편으로 똑똑한 부분이 있다. 잔머리는 돌아간다.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좋아할지 생각한다"고 머뭇거렸다.


올해로 32살이 된 광희는 "나이가 들어서도 사람들 곁에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박명수 같은 사람 말이다. 명수 형을 보면서 시대에 맞게 잘 변화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고 싶다"고 꿈을 전했다.


끝으로 광희는 "오늘 애청자분들께 많은 이야기를 했다. 솔직한 모습이니, 밉게만 보시지 마시고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정 원하시면 병원 베드에 눕지 않겠다. 그렇지만 찌릿찌릿하긴 하다"고 말하며 끝까지 웃음을 줬다.


[헤럴드POP=김나율기자]​popnews@heraldcorp.com

2019.07.2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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