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식' 김향기→루나·한현민, 선열 애국심 되새긴 뜻깊은 시간
루나부터 한현민까지 3.1절 기념식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
1일 서울 종로구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제 101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사회는 MBC 아나운서 김정현과 배우 김향기가 맡았다.
3.1절은 1919년 3월 1일,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해 한국의 독립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린 날이다.
먼저 정재일, 루나, 매드클라운, 닌볼트가 '대한이 살았다'를 부르며 포문을 열었다. 매드클라운의 랩과 루나의 보컬이 돋보였으며 벅찬 감동을 느끼게 했다. 또 '대한이 살았다. 희망이 살았다'라는 가사로 인상깊게 만들었다.
이어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또 새로 만든 영상과 함께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했다. 독립선언서 낭독은 7명의 출연자들이 차례대로 낭독했다. 원문은 김원웅 광복회장이, 영어는 '기생충' 번역가로 유명한 달시 파켓, 일어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낭독했다.
또 조계화 충북지방경찰청 경장, 최 일리야, 이현화 주무관에 이어 모델 한현민은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를 힘차면서도 담담한 어조로 낭독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 공동 번영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기념사가 끝난 후에는 기념 영상이 방송됐다.
끝으로 김향기는 "3.1 운동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역사다. 그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3.1 정신을 기렸다. 오늘의 역사 역시 역사의 일부분일 뿐이다"라고 말했고, 김정현 아나운서는 "더 가슴 속에 와닿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은 지상파 3사에서 생중계 됐으며, SBS '동물농장'은 결방했다.
[헤럴드POP=김나율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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