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이 제작의도?"..故설리 다큐 후 최자 향한 악플세례에 개코까지 분노

[연예]by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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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플렉스' 방송 캡처

'다큐플렉스' 방송 후 故 설리의 전 연인이었던 최자를 향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개코도 분노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라는 제목으로 故 설리의 생전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설리의 엄마 김수정 씨가 나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엄마의 입장에서 딸 설리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러던 중 설리과 과거 공개연애를 했던 최자를 언급했다. 설리의 엄마는 자신이 최자와의 관계를 허락하지 않자 설리가 경제적인 독립을 선언했고 그 이후 만남이 거의 단절됐다고 밝혔다.


'다큐플렉스'는 설리와 최자의 관계, 그리고 이후 벌어진 일들을 꽤 구체적으로 다뤘다. 이는 방송 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왔고 최자는 수많은 사람들의 악플세례를 받아야 했다. 이에 '다큐플렉스' PD는 "최자도 똑같은 피해자"라며 그를 향한 비난의 시선을 거둬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최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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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사진=본사DB

하지만 '다큐플렉스'를 향한 비난은 커졌다. 방송을 만들 당시 이런 상황이 발생하리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 연이어 이어진 것. 이에 개코는 11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큐플렉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는 보도자료가 나왔다는 것을 비판한 기사의 한 부분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최고의 시청률이 제작의도였다면 굉장히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고 심경을 밝히기에 이르렀다.


한 매체에 따르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다큐플렉스'에 대한 민원이 접수돼 내용을 검토 중인 상황이다. 그만큼 해당 방송이 故 설리에게, 또 최자에게 미친 영향력이 크다고 볼 수밖에 없다.


여전히 故 설리와 최자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관심이 쏠린다.


[헤럴드POP=천윤혜기자]​ popnews@heraldcorp.com

2020.09.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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