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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철파엠' 오은영 박사 "일하느라 둘째 놓쳐..23살 아들 보며 항상 후회되고 미안"

by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철파엠' 캡처

오은영 박사가 육아 멘토로 나섰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오은영 박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영철은 "지나치게 사적인 질문으로 왜 둘째를 안 가졌냐"고 물었다. 오은영이 유튜브에 공개한 인터뷰 음성이 흘러나왔고 "남편과 결혼 후 5년 만에 첫아이를 낳았다. 연애를 9년 했다. 14년 같이 지내며 아이가 늦게 생겼다. 아이 낳고 일하니까 둘째 낳는 걸 놓쳤다.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인데 셋째까지 낳을 걸 후회한다. 지금은 의학적으로 불가능하다. 이젠 아들이 '내가 한 명 낳아서 안겨드리겠다'고 한다"고 했다.


오은영은 "23살이고, 대학에 다니고 있다"고 아들을 소개하면서 "제가 방송 나와서 아는 척을 많이 하지 않나. 하지만 아이 뒷모습을 보면 언제나 후회가 되고 미안한 마음이 많다. 바쁜 엄마다 보니 언제나 안쓰럽고 그랬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자가 감사 문자를 보냈다. 오은영은 "감사하다. 일반인이 방송에 나온다는 건 어려운 일이다. 아이를 위해,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배우기 위해 전 국민 앞에 일상을 보여주는 용기를 냈다는 건 대단한 일"이라며 "부모의 사랑과 위대함에 언제나 머리를 숙인다"고 말했다.


배우자에게 꼭 해줘야 하는 말로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를 꼽았다. 오은영은 "오글거리는 말이지 않나. 절대로 인간의 도리라는 선을 넘으면 안되는 학대 같은 것들도 있지만 선을 넘으면 쉬워지는 것들이 있다. 그런 게 '당신 참 괜찮은 사람이야', '당신이 내 옆에 와줘서 고마워' 이런 말들이다. 첫 번째가 어렵다. 연습할수록 좋은 말들이다"라고 조언했다.


이를 듣고 김영철도 "'엄마 사랑해'라는 말이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이젠 자주한다"고 고백했다.


쌍둥이 엄마인 한 청취자가 집콕 육아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해소하는 방법을 묻자 "아이 혼자 키우는 것도 어려운데 쌍둥이는 진짜 어렵다"라며 "조금 더 있으면 자기들끼리 논다. 곧 해뜰날이 온다. 너무 힘들 때는 조금 쉬어라. 언제나 엄마가 행복하고 편해야 아이들에게도 좋은 기운이 간다. 도움받을 사람이 있으면 30분이라도 손길을 내밀어라"고 말했다.


또 욱을 다스리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냐는 질문에는 "감정은 내 것이라는 것부터 인정해야 한다. 욱은 상황이 이유가 어떻든 욱은 나의 감정이다. 나의 것이라는 내 것은 내가 처리해야 한다. 아이에게 전가하면 안된다. 하지만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끝으로 오은영은 "오늘이 힘들어도 여러분은 같이 있는 내일이 시작된다. 여러분의 인생은 소중하고 가치있다. 응원한다. 오늘도 여러분 참 잘하셨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헤럴드POP=박서연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