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럽 여행 2주 코스, 스페인-포르투갈 도시 추천 6곳

장기 유럽여행을 계획한다면 추천해 드리고 싶은 나라 스페인&포르투갈! 각양각색의 도시를 방문하며 한 나라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유명한 랜드마크와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맛집도 즐비해 있어요. 오늘은 2주일 동안 방문하면 좋은 스페인, 포르투갈 도시 6곳을 추천해 드려요.

 

포르투갈

포르투

많은 여행자가 인생 여행지로 꼽는 아기자기한 항구 도시, 포르투. 리스본보다는 작지만 골목골목 구경하기 좋고 '포트와인' 생산지라 와인 투어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포르투의 낭만을 더해주는 동 루이스 다리와 가장 유명한 노을 스팟인 모루정원도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랍니다. 포르투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은 해물밥과 뽈뽀(문어)예요. 물가도 유럽에서 굉장히 저렴한 편에 속하니 부담 없이 미식 여행을 즐겨보세요.

리스본

에그타르트 좋아하는 분이라면 리스본을 빼놓을 수 없죠? 리스본은 포르투갈의 수도이면서 가장 큰 도시라 볼거리가 많은데요. 하루에 1억을 번다고 알려진 세계적인 유명 베이커리 '파스테이스드 벨렘'이 있는 곳이에요. 리스본에서 꼭 가봐야 하는 곳인 제로니무스 수도원 옆에 자리한 곳으로 수도사들의 레시피를 물려받아 지금까지 유명세를 이어오고 있어요. 이외에도 아우구스타 거리, 그라사 전망대, 벨렘탑, 상 조르제 성 등을 볼거리가 많아요. 리스본 하면 떠오르는 노란 28번 트램을 타면 시내 대부분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으니 꼭 경험해 보세요!

라고스

포르투갈에서 1주일 정도 보낼 예정이라면 색다른 분위기의 휴양지 남부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리스본에서 남부는 버스, 기차 등으로 비교적 쉽게 이동할 수 있어요. 라고스는 맑은 해변으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특히 도나 아나 해변은 맑은 물과 웅장한 해안 절벽을 가지고 있답니다. 바다 수영, 해안가 트래킹 등 즐길 거리가 많아 휴가 느낌을 내기 충분해요. 중세 시대의 건축물도 잘 보존돼 있어 포르투갈 남부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인천공항 직항이 있어 접근성이 좋은 스페인 대표 여행지죠. 빠에야, 꿀대구, 샹그리아 맛집부터 시내에 밀집한 쇼핑 구역, 그리고 바다까지 끼고 있어 휴양도 즐길 수 있는 육각형 여행지예요. 2026년 완공되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과 까사 바트요, 구엘 공원 등 가우디의 발자취를 만나볼 수 있는 랜드마크가 도시 곳곳에 자리해 있어요. 이외에도 호안 미로 미술관, 피카소 미술관, 현대 미술관 등이 있고 축구를 좋아한다면 바르셀로나 경기장을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마드리드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수도이면서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도시에요. 여유로운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레티로 공원, 프라도 미술관, 마드리드 왕궁 등 2박 정도 머물기 좋아요. 마드리드를 더 길게 즐기고 싶다면 근교 도시인 톨레도를 추천드려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옛 수도로 여러 종교의 유적이 공존하는 공간이에요. 마드리드에서 버스 또는 기차로 1시간~2시간 정도 소요되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좋아요. 

세비야

플라멩코의 본고장인 스페인 남부 지방, 세비야. 국내에선 김태희가 등장한 CF 배경지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실제로 CF 배경지인 스페인 광장에 가면 플라멩코를 추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어요. 세비야 성당, 올드타운,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 '메트로폴 파라솔' 등의 가볼 만한 곳이 있고 마리아 루이사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겨도 좋아요. 여유가 된다면 누에보 다리로 유명한 도시 론다도 당일치기로 둘러보고 오세요! 

 

이미지 출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