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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How To : 안드로이드 폰을 ‘안전하게’ 버리는 4단계 방법

byITWorld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언젠가는 신제품을 구입하고 구형 모델을 버려야 할 때가 온다. 회사에서 최신 모델로 교체해주거나, 구모델이 너무 느리거나, 선호하는 제조사에서 최신 모델이 나왔거나, 교체의 이유는 다양하다.


어떤 경우든 누구나 구형 모델 하나쯤은 서랍 깊숙한 곳에 있기 마련이다. 구형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활용할 방법이 다양하지만, 팔거나, 기부하거나, 버려야 할 때도 있다. 스마트폰에는 각종 개인 정보가 저장된 만큼 남에게 넘기거나 버리기 전, 안전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4단계로 알아본다.

1. 안드로이드 디바이스가 암호화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버릴 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누군가 데이터 복구 도구를 활용해 남은 약간의 데이터를 엮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작긴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이 때문에 로컬 스토리지를 확실히 암호화해야 한다. 암호화를 하면 휴대폰을 입수한 ‘악당’이 삭제한 데이터를 복구할 수 있더라도 민감한 정보를 거의 읽을 수 없다.


신형 안드로이드 폰이라면 기본적으로 암호화되어 있지만, 구형 폰이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신형이든 구형이든 한번 더 확인해서 나쁠 것은 없다.


우선 안드로이드의 시스템 설정에 ‘보안’ 섹션으로 이동해서 ‘암호화’ 혹은 ‘암호화 & 크리덴셜’ 항목을 찾자. 아니면 설정에서 ‘암호화’라는 단어를 검색해보자. 제조사마다 메뉴명이 다를 수 있으며, 어떤 제조사의 경우에는 해당 메뉴를 겉으로 표시되지 않게 하기도 한다.


암호화 설정을 찾았을 때 암호화가 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만 문제가 된다. 이 경우 안내에 따라 암호화 설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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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GLE

암호화 처리에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다만, 암호화 과정에서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암호화가 완료되면 데이터에 강력한 보호막이 씌워져서 혹시 복구되더라도 유출되지 않는다.

2. SIM이나 스토리지 카드를 제거한다 데이터가 안전하게 암호화됐으면, 통신사의 SIM 카드와 외장 메모리를 디바이스에서 제거할 차례다. 일부 디바이스에는 외장 스토리지 카드 슬롯이 없고, 가상의 SIM 설정을 사용할 수도 있어, SIM과 외장 스토리지 카드가 없다고 놀랄 필요는 없다.


두 카드는 모두 사용자의 신원 및 개인정보와 연결되어 있어, 휴대폰을 버리거나 다른 사람에게 줄 때 같이 넘길 이유가 없다.

3. 공장 초기화를 진행한다 이제 안드로이드 폰을 실제로 초기화하는 단계다. 휴대폰 설정으로 들어가서 ‘백업 & 초기화’를 찾아보자. 설정에서 찾을 수 없다면 시스템 메뉴에서 ‘백업 & 초기화’ ‘초기화’ ‘초기화 옵선’ 등을 찾아보면 된다. 삼성 디바이스의 경우에는 일반 관리 메뉴에 초기화 옵션이 있다. 어떤 경우는 ‘고급’을 눌러야 초기화 메뉴가 나타날 수도 있다.


메뉴를 찾았다면 공장 초기화를 진행하고, 모든 데이터와 계정을 삭제하는 옵션을 선택하라. 진행 과정에서 재확인을 하면서 2번 이상 PIN, 패턴,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할 것이다. 나머지는 안드로이드가 알아서 진행해준다.

4. 계정 연결을 끊는다 마지막 단계는 구글 계정을 비롯한 여러 계정에서 해당 휴대폰과의 연결을 끊어주는 작업이다. 우선, 구글의 웹 기반 계정 관리 페이지인 ‘내 기기’로 이동한다. 목록에서 제거할 휴대폰을 찾아서 3점 아이콘을 눌러 ‘로그아웃’을 클릭한다. 이렇게 하면 구글 계정과 해당 휴대폰과의 연결이 끊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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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 RAPHAEL/IDG

유사한 옵션이 있는 것들을 생각해 연결을 끊어줘야 한다. 예를 들면, 라스트패스(LastPass) 같은 안드로이드용 비밀번호 관리자나 오씨(Authy) 같은 안드로이드 보안 앱 등이 있다. 각 서비스의 웹사이트에 로그인한 다음 연결을 끊어준다. editor@itworld.co.kr



JR Raphael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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