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장례식 주재 목사, 아리아나 그란데 성추행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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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소울의 여왕’(Queen of Soul) 아레사 프랭클린의 장례식을 주재한 목사가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대형 침례교회인 그레이트 그레이스 템플에서 거행된 장례식에는 프랭클린의 가족?친지 외에도 가수 스티비 원더, 스모키 로빈슨, 아리아나 그란데, 목사 제시 잭슨, 앨 샤프턴, 빌?힐러리 클린턴 부부 등 연예계, 정계,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선배 가수의 히트곡인 ‘내추럴 우먼(A Natural Woman)’을 부르며 그를 추모했다.


이날 장례식을 주재한 찰스 H 엘리스 목사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허리를 잡고 말을 이어갔다. 그러나 그의 손 위치가 가슴에 가깝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아리아나를 존중하라(Respect Ariana)’라는 해시태그가 다수 달리기도 했다.


결국 엘리스 목사는 비판이 거세지자 “가슴을 만진 것은 내 의도가 아니었다”면서 “친숙해서 그랬지만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1942년생인 프랭클린은 1960년 데뷔한 이래 약 60년 동안 미국 대중음악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수년간 병마와 싸우면서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살아있는 전설’로 추앙받았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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