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억5000만대 글로벌 기지
3월초 갤럭시S10 3종 출시 예정
폴더블폰은 구미공장서 첫 생산
시장엔 4월 이후에나 나올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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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다음 달 S10 언팩 행사에서 보급형인 S10 라이트, S10, S10 플러스 등 기본형 모델 3개와 5G 모델(S10 X)까지 4개 모델을 한꺼번에 공개할 방침이다. 애플 아이폰처럼 X를 로마자 '10(텐)'으로 읽는 대신, '엑스'라는 명칭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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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박닌성 옌퐁공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생산 라인. [뉴스1] |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삼성 ‘엑시노스 9820’ 칩셋을 기본으로 하며, 통신칩은 5G와 4G LTE를 혼용해서 쓸 수 있게 제작됐다. 국내만 하더라도 5G 네트워크가 전국 곳곳에 100%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에 4G 통신도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삼성은 버라이즌과 AT&T, 스프린트 등 미 이동통신사 3곳과 SK텔레콤ㆍKT 등 총 5개사에 5G폰 등을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들 4개 업체는 5G 통신장비로 삼성 네트워크 사업부 제품을 사용하기로 한 곳이다. 출시 스케줄의 경우, 기본형 3종이 오는 3월 초 먼저 시장에 나온다. 5G 모델은 제품 수율(생산품 대비 결함이 없는 제품 비율) 문제로 이르면 3월 말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삼성 베트남 공장은 S10 관련 보안을 극도로 강화한 상태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갤럭시S10' 시제품 사진이 유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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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직접 폴더블폰을 살 수 있는 시기는 최소 4월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 안팎의 관측이다. 폴더블 폰 초도 물량을 구미 국내 공장에서 만드는 이유는 물량과 기술 유출 우려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아직 베트남에서 폴더블 폰까지 양산할 준비는 돼 있지 않다”며 “일단 폴더블폰 초도 생산분 약 100만대, 그리고 한국에서 판매될 5G폰은 프리미엄 제품을 담당하는 구미 공장에서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폴더블 폰의 경우, 구미 생산품의 반응을 살펴본 다음 전 세계로 유통할 물량을 결정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김영민 기자 p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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