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여행 ]

막 찍어도 인생샷, 섭지코지는 유채꽃 만발한 지금이 제철

by중앙일보

제주도는 누가 뭐래도 이맘때 가장 싱그럽다. 인생 사진 성지로 통하는 섭지코지도 지금이 제철이다. 이른 봄부터 4월 말까지 섭지코지 일대를 샛노란 유채꽃이 물들인다. 누구나 꿈꾸는 인생 사진을 가장 쉽게 건질 수 있는 때다.

바다 너머로 도약 - 그랜드 스윙

중앙일보

6m 높이의 그랜드 스윙. 성산일출봉이 마주보이는 섭지코지 언덕에 설치돼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하늘하늘한 원피스를 입고 성산일출봉을 향해 그네를 타는 사진.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자주 보이는 명장면이다. 성산일출봉을 마주 보는 섭지코지 언덕에 대형 그네가 생겼다. 지난여름 섭지코지 민트 가든에 조성한 일명 ‘그랜드 스윙’이다. 라운드 형태의 그네로 높이가 6m에 이른다. 섭지코지를 향해 도약하는 듯한 사진을 담을 수 있어, 그네가 놓이자마자 인생사진 성지로 입소문을 탔다. 민트 가든 옆 글라스하우스에서 바라보는 성산일출봉과 그랜드 스윙의 풍경도 아름답다. 피크닉이 목적이라면 1층 민트 카페에서 파는 수제 버거 세트가 맞춤 메뉴다. 먹물을 머금은 쌀 빵에 두툼한 한치오징어 패티와 토마토‧치즈 등이 올라가는 한치 버거(1만1000원)가 인기 메뉴다.

성산일출봉의 얼짱 각도 - 유민미술관

중앙일보

유민미술관의 외벽은 유채꽃밭과 성산일출봉을 향해 뚫려 있다. 사진 휘닉스제주유민미술관의 외벽은 유채꽃밭과 성산일출봉을 향해 뚫려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섭지코지 유민미술관은 자체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작품이다. 자연을 담는 건축가로 이름난 그는 미술관에 절묘한 포토존을 하나 만들어 놨다. 입구에서 전시관 내부로 들어가는 돌담길 중 북쪽 외벽은 직사각형 형태로 훤히 뚫려 있다. 제주의 바람과 햇빛을 그대로 받을 수 있도록 낸 일종의 창이다. 이곳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자동으로 그림이 완성된다. 너른 유채밭이 아래로 펼쳐지고, 그 너머로 성산일출봉을 품은 바다와 수평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문가의 손길 - 휘닉스 제주 버스투어

중앙일보

유채가 만발한 섭지코지의 모습. 기념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

유채꽃 버스투어 프로그램(1인 1만원)도 있다. 미니 버스를 타고 사진작가와 섭지코지 곳곳을 돌며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하루 세 번(오후 2시, 3시, 4시) 리조트에서 버스가 출발한다. 5인 이상 집합금지로 한 번에 세 명까지만 탑승할 수 있다. 휘닉스 제주에서 다양한 액티비티(유채꽃 버스투어, 유민미술관, 키즈 플레이라운지 등)와 음식(한식당 해랑, 레스토랑 민트와 민트 카페)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프리미엄 패키지'도 있다. 1박 41만원부터. 휘닉스 제주 박재성 F&B 팀장은 “유채꽃 빙떡, 유채꽃 튀김, 돌문어 봄나물 무침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봄 음식을 넉넉히 맛볼 기회”라고 전했다.


백종현 기자 baek.jo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