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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여름을 유영하다

by전성기

작열하는 태양, 그 아래 반짝이는 그림 같은 수영장들.​

자연이 만든 천연 수영장 그리스 지올라 라군

사람의 손이 아닌 자연이 만들어 낸 풍광은 가늠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리스 타소스섬에 있는 지올라 라군은 그런 감동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다. 움푹 파인 암반에 물이 고이면서 천연 수영장이 된 이곳은 라군의 녹색 물빛과 바다의 푸른색이 절묘한 대비를 이뤄 탄성을 자아낸다. 지올라 라군 주변은 모래사장이 아니어서 편하게 누워 일광욕을 즐길 수는 없지만 계단형의 암반 때문에 최고 8m 높이까지 올라가 짜릿한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또 바다 수온보다 따뜻하고 파도에 의해 깨끗한 물이 수시로 공급되어 언제나 맑은 물을 즐길 수 있다.

TIP


지올라 라군까지 찾아가는 여정은 쉽지 않다. 아스트리스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다가 나무숲이 우거진 길을 걸어가야 비로소 만날 수 있다. 가는 방법이 자세하게 소개된 홈페이지를 반드시 참고할 것.


문의 www.feelgreece.com/en/giola

붉은 수영장 태국 더 라이브러리 리조트

태국 코사무이에 있는 더 라이브러리 리조트의 수영장 ‘레드 풀(Red Pool)’은 이름처럼 강렬한 붉은색이 인상적이다. 수영장 바닥과 타일을 붉은색으로 꾸몄는데 이 레드 풀이 트레이드마크가 되면서 여행 애호가들의 리스트에 올랐다. 레드 풀은 은은한 조명과 어우러진 저녁에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아침 수영을 추천한다. 여유롭게 수영을 즐긴 뒤 리조트에서 마련한 비치 베드로 나오면 직원이 럭셔리한 조식을 가져다주기 때문. 코사무이의 아름다운 아침 해변을 바라보며 즐기는 조식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TIP


라이브러리 콘셉트로 꾸며진 리조트 실내도 흥미롭다. 책을 상징하듯 객실 번호를 Page1, Page2로 표시하고 리조트 곳곳에 책 읽는 모습을 형상화한 구조물이 놓여 있어 갤러리를 방불케 한다. 또 멀티 도서관에서 다양한 DVD를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문의 www.theliparysamui.com

사막 한가운데에서 미국 아망기리 리조트

사막 한가운데에서 수영을 즐긴다는 상상이 이곳에서는 현실이 된다. 미국 유타주 캐니언 포인트에 위치한 아망기리 리조트는 사막과 협곡으로 둘러싸여 완벽하게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이 때문에 해외 셀러브리티나 부호들의 은밀한 휴가지로도 이름이 높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사막 한가운데에서 자연이 오랜 시간 쌓아 만든 바위와 협곡을 보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는 것. 리조트 내부를 주변 자연환경과 비슷한 황토색의 콘크리트로 지어 수영장에 가만히 몸을 담그고 있으면 마치 협곡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TIP


인근의 파월강에서 보트를 즐기거나 리조트에서 마련한 고고학 투어, 헬리콥터 투어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긴다면 더욱 완벽한 휴식이 될 것. 하루 숙박비는 250만원부터다.


문의 www.amanresorts.com

세계에서 가장 큰 수영장 칠레 산 알폰소 델 마르

세계에서 가장 큰 수영장의 면적은 가히 상상을 초월한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서쪽의 알가로보에 있는 산 알폰소 델 마르 리조트의 수영장은 총면적 2만4천 평, 너비만 1km, 최고 수심은 35m에 달해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수영장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 수영장에 있노라면 바다에 떠 있는 것인지 구별이 안 될 정도다. 실제로 바다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2억5천만 리터의 바닷물을 여과해 사용하기 때문에 바다에서 할 수 있는 요트와 카약, 스쿠버다이빙까지 모두 즐길 수 있다.

TIP


리조트 내 다양한 프로그램도 이용할 만하다. 수영 학교, 카야킹, 스쿠버다이빙, 세일링 학교 등에서 직접 배울 수도 있으며 물속에서 즐기는 아쿠아 피트니스 등 물과 관련된 모든 액티비티가 가능하다. 숙박은 30만원대부터다.


문의 www.sanalfonso.cl

가장 호사스러운 유영 피지 라우칼라 아일랜드 리조트

라우칼라 아일랜드는 세계적인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 회장의 개인 섬이다. 그는 섬의 약 20%를 리조트로 개방했는데, 최고급 시설 덕분에 세계의 럭셔리 리조트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곳에는 수영장이 딸린 25개의 프라이빗한 빌라가 바다를 볼 수 있게 자리하며 각각 테마를 달리한 점이 독특하다. 이곳의 백미는 수영장 안에 또 다른 수영장이 있는 메인 풀이다. 열대우림처럼 꾸민 정원에 둘러싸인 수영장 안에 커다란 유리 박스를 세워 그 안에 물을 채웠는데 그 모습 자체가 이색적이라 세계 여행가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TIP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개별 비행기를 타고 섬으로 들어올 수 있다. 하루 숙박비는 500만원대부터이며 식사부터 스파, 액티비티 등 섬 내에서 즐기는 활동 대부분이 무료다.


문의 www.laucala.com

알프스의 풍광 속으로 스위스 캠브리언 호텔 아델보덴

베른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아델보덴은 스위스의 고산 마을로 유명하다. 이곳을 찾는 여행객의 로망 중 하나는 바로 알프스의 아름다움을 호젓하게 감상하는 것. 그런 점에서 캠브리언 호텔은 여행객의 발길을 잡는 매력이 있다. 캠브리언 호텔의 야외 수영장은 전 세계 아름다운 수영장 베스트 10에 선정될 만큼 호텔 수영장에서 바라보는 알프스의 절경이 일품이다. 특히 알프스에서 내려오는 물로 채워진 친환경적인 야외 풀에서는 탁 트인 전망과 함께 진정한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수영장 외에도 사우나, 레인 샤워 등 각종 프라이빗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며 휴식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TIP


객실에서도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하고 싶다면 알프스 뷰와 풀 뷰를 선택하자. 풀 뷰는 야외 수영장의 전망과 동일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숙박비는 20만원 후반대부터다.


문의 www.thecampianadelbod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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