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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10년 후, 한국의 부촌은 바로 여기!

by전성기

미래 부촌의 필수요건은 뭘까? 강 조망, 마천루, 대기업 업무 시설, 교통, 새아파트 등이다. 그럼 이 조건을 만족하는 지역은 어딜까?

10년 후에도 강남권 인기는 식지 않아

자녀 교육에 최적지, 심리적인 만족도까지 더해져 강남으로 몰려드는 행렬은 여전할 것이다. 고급사무실이 즐비하고 각종 쇼핑 시설과 문화편의 시설, 그리고 서울 수도권 전역으로 통하는 교통편까지 우위에 있는 강남 생활권에 대한 수요가 주원인이다.


이런 이유로 강남의 아파트 단지들은 정부 규제에 따라 급등락을 하겠지만, 국내외적인 큰 외부 변수가 없다면 중장기적으로 가격폭락은 없어 보인다. 특히 현재 강남권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형 아파트가 희소성이 있는데 10년 뒤에도 신축 대형 아파트의 인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용산, 여의도 대규모 개발로 자산가들 군침 

10년 후 용산구 중심에 자리 잡은 주한미군 기지(총면적 265만 4000㎡·약 80만평)도 대규모 공원으로 변신한다. 또한 단군 이래 최대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로 불리는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도  차츰차츰 윤곽이 보일 것이다.


현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은 용산철도정비창 부지(44만 2000㎡) 등 주변 일대를 관광·정보기술(IT)·문화·금융 비즈니스 허브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용산역세권 개발의 거점인 용산역은 고속철도(KTX)는 물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선(송도~용산~마석), 지하철 4호선, 신분당선 연장선이 모이는 통합 역사가 된다.


서울의 맨해튼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여의도 일대 통개발도 주목해야 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여의도는 주거·업무·상업 등의 기능이 어우러진 초고층 국제 금융도시로 탈바꿈한다. 당연히 부동산의 미래가치가 높아져 자산가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삼성동,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영동대로 개발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에 짓는 국내 최고층 빌딩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신축 사업은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더불어 삼성, 청담, 잠실 지역의 부동산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다.


GBC는 105층 규모로 건설되며 연면적 91만3521㎡에 업무·숙박·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GBC 같은 글로벌 기업은 수만명의 고소득 협력업체들까지 몰고 오기 때문에 잠실 롯데월드타워 효과와 비교도 안될 만큼 인근 부동산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에 광화문광장 1.5배 규모의 공원이 생기고 지하에는 철도 노선 5개가 지나가는 복합환승센터도 생긴다. 또한 영동대로 상부에는 뉴욕 센트럴파크, 런던 하이드파크 급의 대형 공원이 조성되고 지하에는 4층 깊이까지 자연광이 도달하는 거대 지하도시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런 조건들은 10년 뒤 이 지역을 최고부촌으로 변모하는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용산, 여의도, 잠실로 부의 축이 이동한다

10년 후 최고부촌으로 탈바꿈할 지역으로 꼽은 삼성동, 용산, 압구정, 여의도, 잠실 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공통점은 한강 조망+마천루+대기업 업무 시설+핵심교통+새아파트+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등이다. 즉 이를 복합적으로 누릴 수 있는 곳으로 부의 축이 이동한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2000년대 중반까지 최고의 부촌으로 평가받았던 도곡동과 대치동은 현재 반포, 개포동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 반면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 대구 수성구가 계속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동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는 긴 호흡으로 접근하라

10년 이내 지난 2008년에 맞먹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시 도래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투자해야 한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할 만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한국의 위기는 예상보다 빨리 다가와 부동산시장까지 급락시킬 우려가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나 미중 무역 전쟁, 한일 간 무역 갈등도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다. 즉 큰 악재가 마무리되면  자산시장도 서서히 정상적으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에 충분한 여유자금을 가지고, 자산가들이 관심을 두는 부동산에 접근해야 한다.


글 박상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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