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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캐시미어 코트가 망가졌을 때 운동화 솔이 특효?

by전성기

가볍고 따뜻한데다 고급스럽기까지 한 캐시미어 코트. 하지만 관리가 까다로워 자칫 잘못하면 보풀이 일고 모양이 틀어진다. 비싼 캐시미어 옷 오래 입을 수 있는 관리법부터 복구 방법까지.

가격과 관리가 비례해 코트 계의 모피라는 별명이 있는 캐시미어 코트. 옷을 잘 관리하는 사람도 캐시미어 소재에 대한 이해가 없으면 처음 샀을 때와 같은 모습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캐시미어 소재의 옷을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4가지를 기억해두자. 

마찰, 습기, 고온, 냄새.

캐시미어 소재는 모가 가늘어 작은 마찰에도 털이 쉽게 뭉치는 보풀이 일어난다. 또 습도가 높거나 온도가 높아지면 변형이 일어난다. 심지어 냄새도 쉽게 배이고 잘 빠지지도 않는다. 즉, 신주단지 받들 듯 모셔야 하는 게 바로 캐시미어라는 사실. 

캐시미어 소재 관리는 어떻게 할까?

이렇게 예민한 캐시미어 옷, ‘드라이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세탁소에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화학 약품을 사용하는 드라이 역시 자주 하면 옷이 망가진다며 겨울을 보내는 동안 2회 이상 드라이를 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만약 드라이를 했다면 비닐을 벗겨 통풍을 시키고, 옷장 안에 제습제를 꼭 넣어두라고. 


니트, 머플러 같은 경우 울샴푸 등 중성세제로 손빨래한 후 뉘어서 건조시키면 원래의 결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 옷걸이에 걸기보다는 접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최고의 난제는 보풀!

캐시미어 옷의 미관을 해치는 것이 바로 보풀. 실제로 검색창에 캐시미어를 검색하면 보풀 문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보풀제거기를 비롯해 캐시미어 옷 전용 브러시를 사용하라는 조언이 많다. 보풀제거기와 전용 브러시 모두 보풀 제거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보풀 제거기는 캐시미어 모를 탈락시켜 전체 중량을 감소시키고, 전용 브러시는 값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옷을 보호하면서 쉽게 보풀을 제거 하는 방법은 없을까? 


Solution 1. 캐시미어 코트 보풀, 운동화 솔로 슥슥


네이버 블로거 8월의젬미(blog.naver.com/hyj341)의 캐시미어 울코트 복구기를 소개한다. 고심 끝에 찾아낸 이른바 ‘천원의 행복’ 복구기다. 

10개월 만에 코트를 옷장에서 꺼내보니 보풀이 심하게 인 상태였다. 온라인 검색을 해보니 옷 브러시로 빗질을 하라는데, 빗 자체가 1만원이 훨씬 넘는 가격이라 망설여진다. 그러다 얼마 전 2개에 1500원을 주고 구입한 운동화 세척 솔이 떠올랐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슥슥 빗어보니 결이 살아나고 있다! 솔이 두껍고 모가 짧아서 뭉쳐 있던 보풀이 다 풀린다. 중요한 건 옷의 밀림을 방지 하기 위해 윗부분을 잡고 캐시미어 결에 따라 빗어야 한다는 것.

  빗질을 한 곳과 하지 않은 곳의 차이가 확연하다.

전체를 다 빗어도 섬유 탈락은 얼마 없다.

완성! 보풀이 모두 풀리고 코트의 윤기까지 되살아났다. 


Solution 2. 캐시미어 니트 보풀, 여성용 면도기로 슥슥


네이버 블로거 다롱맘(blog.naver.com/kjk621126)의 여성용 면도기를 이용한 캐시미어 니트 보풀 제거법이다. 여성용 면도기는 사람의 피부 위에 사용하는 도구라 전동 보풀제거기보다 손상이 적다는 게 그녀의 설명. 

 겨울 동안 교복처럼 입고 다닌 캐시미어 니트. 보풀이 일어나 헌 옷처럼 보인다.
 준비해놓은 면도기로 니트 짜임의 결을 따라 손에 힘을 빼고 슥슥 민다.
 훑는 듯한 느낌으로 하는게 포인트. 결을 해치지 않으려면 옷감을 누르지 않고 밀어야 한다.
 보풀이 인 곳 위주로 설렁설렁 했는데도 말끔해진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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